이른 새벽엔 늘 보물을 만날 수 있었다.
가질 수는 없지만 볼 수는 있는, 풍경.

창마다 저마다 다른 파랑.
바닥까지 짙게 깔려 있던 푸름이 사라지는 현장.

잔뜩 웅크리고 있어 다친 건가 싶어 다가갔더니 먹을 것에 취해 누가 다가온 지도 몰랐던 고양이,
처럼 나도 풍경에 잠깐씩 깊이 취하기도 했다.


시간은 아끼는 것이 아니라 취해야 하는 건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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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니데이 2017-04-27 06:1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직 새벽인지 파란 색이네요.
a님도 좋은하루되세요.^^

AgalmA 2017-04-27 06:20   좋아요 2 | URL
방금 전입니다. 그러나 이미 그 색깔은 사라졌고 내일 아침에 또 만날 수 있을지 없을지 모르죠.
굿모닝입니다

겨울호랑이 2017-04-27 06:5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누군가에겐 평범이, 다른 누군가에겐 신비가 되는군요^^: 어찌보면 우리 주변은 항상 신비로웠는데 우리가 몰랐던 것은 아닌지... AgalmA님 김어준과 함께 상쾌한 아침 여세요^^:

AgalmA 2017-04-27 06:55   좋아요 2 | URL
아침에 김어준 듣는 맛 쏠쏠합니다ㅋ 제가 아침형 인간이 되는데 도움이 되어 주었어요ㅋㅋ

돈은 못 줍고 저는 풍경을 줍줍 하는 한량 스타일~ㅋㅋ
모두 굿굿 하루 됩시다요/

커피소년 2017-04-27 07:4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새벽에만 느낄 수 있는 풍경의 신비
..ㅎㅎ역시 아갈마님은 낭만을 아시는 분이군요..ㅎㅎ

AgalmA 2017-04-27 07:54   좋아요 1 | URL
낭만 없음 살기 넘 팍팍 하잖습니까ㅎㅎ

2017-04-27 16:31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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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28 02:46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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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28 02:47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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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28 02:48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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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28 02:50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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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28 02:52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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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28 02:53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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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28 02:58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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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같다면 2017-04-27 21:4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가끔 AgalmA님의 그림에서 느껴지는 색조네요..
깊고 서늘한 푸름..

AgalmA 2017-04-28 02:59   좋아요 0 | URL
히히, 제가 좋아하는 색감이라 멈춰서고 찍은 것이기도 하죠. 예리하게 보셨네요. 감사합니다^^

2017-04-28 17:23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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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28 17:25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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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28 18:00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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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29 04:58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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