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허가 된 사람의 마음 상태‘인 제프 다이어를 따라 나도 떠난 책 여행. 그의 여행은 아름다운 추억으로 만들기 위한 관광이 아니라 ‘폐허’로서 ‘폐허’를 찾아가 마주하고 내 안에 내리는 비와 욕망을 다스리는 길. 📎 ˝1933년 오든은 “사람은 자신의 행동 때문에 바뀐다”라고 적었다. 그리고 1940년의 신년 편지에서는 “우리가 바꾸어놓은 것들이 다시 우리를 바꾼다”라고 보충했고, 그로부터 십 년 후 〈이동 중〉에서는 다음과 같이 좀 더 자세하게 적었다.
어딘가 우리가 진정으로 다녀온 곳이 있어, 고귀한 장소들 우리가 기억하는 행동들, 얼굴들, 장면들 변하지 않는 것들, 우리가 바뀌었으므로······ ” ㅡ <구역 - 모든 욕망이 충족되는 곳>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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