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의 좋은 어린이책 <내 방에서 콩나물 농사짓기>의 전문가 추천사입니다.

 
글 : 정은정(농촌사회학자, <대한민국 치킨전> 저자)
 

이 책을 읽고 나면, 콩나물 한 줄기를 젓가락으로 집어 먹는 일은 ‘온 우주’를 집어 드는 일임을 알 수 있어요. 농사란 햇빛과 바람, 물과 공기, 흙의 완벽한 조화로 이루어져요. 우리는 덕분에 먹고 입고 살아갈 수 있지요. 그래서 농사의 세계를 알아간다는 것은 과학과 신비의 세계에 한걸음 다가설 수 있는 일이에요. 그리고 농사는 농부만이 짓는 것이 아니에요. 농업을 귀하게 여기는 마음을 가지면 농부에게 큰 힘이 됩니다.

 

이 책을 읽고 내 방에서 콩나물 농사를 지어본다면 콩나물처럼 우리의 마음과 지식도 쑥쑥 자라날 겁니다. 물론 내가 기른 콩나물로 콩나물 반찬을 해먹을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기쁨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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