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의 좋은 어린이책 <한밤의 박물관>의 전문가 추천사입니다.


글 : 이정모(서울시립과학관 관장)
 

프랑스 리옹에는 콩플뤼앙스 박물관이 있습니다. 네모도 아니고 세모도 아니고 그렇다고 둥근 모양도 아닌 복잡한 모양의 건물은 리옹을 상징하는 건축물입니다. 저녁이 되면 모든 조명이 꺼지고 관람객들은 집으로 돌아갑니다. 이제부터는 화석과 표본의 시간. 고생대에 살던 바다나리와 삼엽충, 중생대에 살던 암모나이트와 공룡들, 그리고 신생대에 살던 생명들과 지금 이 시대에 살고 있는 모든 생명들이 되살아납니다. 그런데 살아 움직이던 생명들이 어째서 박물관에 잠들게 된 것일까요? 생명들은 생기게 된 이유만큼이나 사라진 이유도 다양합니다. 그게 자연사 박물관이 존재하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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