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의 좋은 어린이 책 <최고의 서재를 찾아라>의 전문가 추천사입니다.

 

글 : 권수진, 김성화, 조은수(어린이책 작가)


『최고의 서재를 찾아라: 조선을 움직인 인물들의 삶과 공부법』은 정약용, 박지원, 정조 등 옛사람들의 서재를 소재로 택하여 그들의 책 읽는 자세와 삶 속의 소중한 만남들에 관한 이야기를 풀어낸 책입니다. 조선 시대의 인물과 사상을 알 수 있는 좋은 소재로 선비들의 공간인 서재를 선택해서 글을 써 나간 발상이 단연 매력적이고, 깊이 있는 내용을 담은 글솜씨가 돋보입니다. 처음에는 ‘어른들이나 관심가질 만한 서재 이야기인가 보다.’ 하는 선입견을 가지고 책을 들췄다가 내용에 점점 빠져 들어갔습니다. 이 이야기에는 새로운 지식을 배우는 즐거움이 있고, 고전 문장의 향기가 있습니다.


무엇보다 커다랗게 ‘최고의 서재 공모’ 방을 붙이며 시작하는 ‘들어가는 글’의 형식이 참신하고 재미있는데, 글쓴이가 말하고자 하는 주제가 이 짧은 글 속에 잘 들어가 있습니다. 서재는 단순히 책만 읽는 공간이 아니라, 세상을 탐구하고, 생각이 자라고, 마음이 여무는 곳입니다. 특히『최고의 서재를 찾아라』의 본문 중에서 가장 마음에 와 닿았던 꼭지는 ‘목숨을 지켜준 집: 정조의 존현각’입니다.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손에서 책을 놓지 않았던 정조 임금에게 책이 어떤 의미였는지, 서재가 얼마나 절절한 의미였는지 아이들도 잘 느낄 수 있도록 쓰였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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