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의 좋은 어린이 책 <따로 또 같이 시리즈 세트 - 전10권>의 전문가 추천사입니다.

 

글 : 배성호 (전국초등사회교과모임 공동대표, 서울삼양초 교사)

 

내 아이가 스스로 책장을 넘기는 매력을 지닌 이 책들은?

‘내 아이가 책을 읽는다.’  사실 이 모습은 많은 부모님들이 꿈꾸는 모습이다. 그것도 기꺼이 스스로 즐기면서 책을 읽는다면 부모님들은 절로 기분이 좋아질 것이다. 하지만 이런 모습은 현실에서 쉬이 마주하기 어렵다. 아이가 책을 읽는 자체도 쉽지 않은데, 기꺼이 스스로 책을 즐기면서 읽는 모습은 흔한 경우가 아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일상에서 마주하기 어려운 모습과 요즘 마주하고 있다. 아이가 책을 즐겁게 읽는 것뿐만 아니라 선뜻 함께 읽자고 까지 한다. 도대체 어찌 된 일까?


일반적 통념과는 달리 아이들은 책읽기를 싫어하지 않는다. 다만 교과 공부에 도움이 되는 방안으로 어른들이 책읽기를 강요하면서 아이들에게 책읽기의 즐거움을 빼앗았다. 책읽기가 일종의 학습 노동으로 변질된 것이다. 자발성을 빼앗고, 또 교과 연계 등을 고려하면서 아이들의 취향 등을 고려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면서 재밌으면서도 내용도 알찬 책이 있다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바로 ‘따로또같이’ 시리즈 같은 경우다. 이 시리즈의 책들은 귀여운 동물들이 등장하면서 다채로운 이야기 꾸러미 선물을 갖고 아이들에게 유쾌하게 다가선다. 또한 ‘늑대 마을의 땅따먹기 전쟁’, ‘도와줘요 고려 여왕님!’, ‘빗자루 파는 뾰족 모자 마녀’, ‘사랑에 빠진 알콩이와 달콩이’ 등의 제목들은 아이들이 부담 없이 책에 다가설 수 있도록 한다. 제목의 신선함 못지않게 이 시리즈 책들의 내용은 따뜻하면서도 경쾌하다. 이로 인해 아이들은 이 시리즈 책들을 보면 어느새 책으로 흠뻑 빠져든다.

 

특히, 이 시리즈의 매력은 아이들이 평화와 경제, 환경, 인터넷 예절과 여자와 남자 이야기 등의 폭넓은 주제들을 자연스럽게 헤아려볼 수 있다는 점이다. 강요된 학습이 아니라 즐겁게 책과 놀이하듯 내용을 읽으면서 함께 이야기 나눌 거리가 많다. 덕분에 이 책은 아이들뿐만 아니라 부모님들에게도 좋은 기회를 준다. 책을 읽으면서 신나게 아이들과 소통할 계기를 마련해주기 때문이다. 책읽기의 즐거움을 맛보고 싶은 아이와 내 아이가 즐겁게 책을 읽을 수 있는 방법을 찾는 부모님들께 ‘따로또같이’의 책들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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