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년생 김지영 오늘의 젊은 작가 13
조남주 지음 / 민음사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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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 사람 취급받는 2016년의 한국 여자. 김지영 씨가 누군가로 빙의해 내뱉는 지극히 정상적인 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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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만의 방 쏜살 문고
버지니아 울프 지음, 이미애 옮김, 이민경 추천 / 민음사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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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초, 버지니아 울프가 ‘여성이 글을 쓰기 위해 돈과 자기만의 방이 있어야 한다‘라는 아주 명확한 명제를 문학의 역사와 저자만의 직감 그리고 앞으로의 문학을 내다보는 통찰력으로 풀어냈다. 책을 읽다 문득 내가 감명 깊게 읽은 여성 작가의 문학이 없었을 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면 아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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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프 보이스 - 법정의 수화 통역사
마루야마 마사키 지음, 최은지 옮김 / 황금가지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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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이 나오토는 농인 부모에게서 태어난 청인이다. ‘아저씨는 우리 편? 아니면 적?‘ 과거 살인자로 지목된 농인의 딸의 질문에 답하지 못한 채 괴롭게 살던 그는 17년이 지나 유사 사건의 수화 통역을 맡으며 그에 대한 답을 찾아 간다. 현대 사회 속 소속감과 소외감에 관한 사색으로 독자를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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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바 1 - 제152회 나오키상 수상작 오늘의 일본문학 14
니시 카나코 지음, 송태욱 옮김 / 은행나무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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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무는 자신이 어찌할 수 없는 어린 나이에 서서히 불행해지기 시작했고 행복을 좇으려 하면 할수록 행복과 멀어졌다. 불행을 피할 수 없을 정도로 추락하고 나서야 자신이 행복을 좇을수록 불행해졌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그것도 자신이 불행하다고 믿는, 최대한 멀리 도망치고 싶은 사람을 통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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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 더 미드와이프
제니퍼 워스 지음, 고수미 옮김 / 북극곰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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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약자를 향한 저자의 따뜻한 시선이 훈훈하다. 조산사라는 생소한 직업에다 출산이라는 생소한 상황이 호기심을 자극한다. 인물, 사건, 배경이 탄탄하게 어우러져 이야기를 이끌어나가는 힘이 묵직하다. 묘사가 담백한데도 그 모습이 입체적이고 풍성하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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