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xml-stylesheet href="https://blog.aladin.co.kr/blog/rss/rssUserXSL.aspx" type="text/xsl" media="screen"?><rss version="2.0"><channel><title>묵언당 (devlin 서재) &gt; 카테고리</title><link>http://blog.aladin.co.kr/devlin/category/114391</link><language>ko-kr</language><description>깨달음을 묻는 덕산에게 용담은 밤길을 가기를 종용하고 촛불 하나마저 꺼버린다.
그 때 덕산은 활연한 깨달음을 얻는다.
어둠을 굳이 밝히려고 하지 말라.
촛불 하나로 어찌 우주의 큰 어두움을 밝히겠는가.</description><copyright /><generator>Aladdin RSS(Alss) v0.9</generator><lastBuildDate>Sat, 02 May 2026 23:10:48 +0900</lastBuildDate><image><title>devlin</title><url>http://image.aladdin.co.kr/img/blog2/manage/profileimg.jpg</url><link>http://blog.aladin.co.kr/devlin/category/114391</link><width>100</width><height>100</height><description>devlin</description></image><item><author>devlin</author><category>카테고리</category><title>그는 우리의 무엇을 지키는가 - [경비원 일기 - 경비원의 눈으로 본 세상 이야기]</title><link>https://blog.aladin.co.kr/devlin/13826879</link><pubDate>Sat, 06 Aug 2022 03:3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devlin/1382687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92838437&TPaperId=1382687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29919/22/coveroff/k49283843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92838437&TPaperId=1382687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경비원 일기 - 경비원의 눈으로 본 세상 이야기</a><br/>김광식 지음 / 대명 / 2022년 06월<br/></td></tr></table><br/>언젠가 우리 마을의 클린하우스(쓰레기 처리장)에 감시원이 붙었다. 아마 주변 상가의 사람들이 고용한 듯싶었다. 그는 자신의 작은 승용차에 앉아 있거나 나무 그늘에 앉아 있었다. 우리 내외도 몇 번 제지당했다. 우선은 불편하고 성가셨다. 노인이 뭘 알지? 누가 그에게 저런 권한을 주었지? 불쾌하면서도 그의 눈치를 보지 않을 수 없었다. 분리수거를 보다 철저히 하게 되고 폐휴지를 바르게 펴서 묶어 버리게 되었다. 그러나 바쁜 날은 짜증이 나서 그와 다투게 되었다. 우리만 다투었겠는가. 그는 어느 날 슬그머니 사라졌다.<br/>작가 김광식은 《경비원 일기》에서 우리 사회의 여러 측면에서 벌어지고 있는 그런 다툼과 갈등의 요소들을 보여주고 있다. 그 양상이 너무 복잡해서 누구도 쾌도난마 식의 해법을 제시할 수는 없다. 그는 단지 모든 문제에서 대립으로 치달을 것이 아니라 양자적 측면에서 균형을 취해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br/>주민과 경비원을 고용인과 피고용인의 입장으로만 바라봐서는 안 된다. 그래서 갑을 문제가 발생하는 것이다. 서로 협조하는 공생의 관계로 바라봐야 한다. 우리는 모두 지구 위에서 유기적 관계로 얽혀 있는 공생의 존재들이라는 것을 안다면 모든 것들이 리싸이클링된다는 것도 이해할 수 있다.<br/>쓰레기도 가능하면 리싸이클링되어야 하듯이 인간 관계도 가능하면 선순환되어야한다. 나의 오늘의 선행이 곧 이웃의 내일의 선행이 되고 이웃의 오늘의 악행이 나의 내일의 악행이 될 수 있다. 선행과 악행은 순식간에 지구를 한 바퀴 돌 수 있다.<br/>작가는 노년에 들어선 경비원이다. 작가는 오늘도 쓰레기 분리수거 문제로 고심한다. 그가 고심한만큼 지구 환경은 좋아질 것이다. 나비효과가 왜 파괴적인 측면으로만 작용하겠는가?<br/>나는 작가의 이 작은 책자가 우리 사회에 희망의 불길을 당겨주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노인은 쓰레기장에 버려질 존재들이 아니다. 노인의 유머와 해학은 오랜 인생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참된 지혜의 빛이다. 몸은 비록 흙이 될지라도 지혜는 계속 선순환될 것이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29919/22/cover150/k49283843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99192278</link></image></item><item><author>devlin</author><category>카테고리</category><title>무진으로 가는 길을 따라가다 - [무진으로 가는 길]</title><link>https://blog.aladin.co.kr/devlin/13210190</link><pubDate>Wed, 29 Dec 2021 10:2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devlin/1321019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32835148&TPaperId=1321019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28555/5/coveroff/k132835148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32835148&TPaperId=1321019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무진으로 가는 길</a><br/>안규수 지음 / 소소담담 / 2021년 12월<br/></td></tr></table><br/>영화 '박하사탕'에서 설경구가 철로 위에서 외칩니다.<br/>"나 돌아갈래!"<br/>그 외침이 어찌 설경구 한 사람만의 외침이겠습니까? 누구나 한 평생을 살다보면 가슴에 恨이 쌓입니다. 그 恨은 한편으론 그리움이기도 합니다. 다시는 돌아갈 수 없는 시절, 다시는 만날 수 없는 사람들에 대한 간절한 그리움이기도 합니다. <br/><br/>엄마는 가끔 뒷골방에서 수건으로 얼굴을 가리고 서럽게 울고 계셨습니다. 철없는 아들은 엄마 마음을 헤아리지 못하고 어리광만 부리다가 먼 길 떠나신 뒤에야 엄마 가슴 속에 품고 살아온 恨의 무게를 가늠할 수 있었습니다. 이런 불효가 또 어디 있을까요. 평생 소용돌이치는 여울목을 억척스레 건너온 엄마의 인생을 이제 望八의 나이가 되니 조금 알 것 같습니다.<br/>        ㅡ  「엄나무 가시」에서<br/><br/>엄나무 가시는 무척 억셉니다. 어린 새순을 지키기 위해서죠. 저는 이 작품을 읽고 엄나무가 왜 '엄'나무라 불리우는지, 망팔의 작가가 어머니를 왜 굳이 '엄'마라고 부르는지를 깨달았습니다. <br/><br/>가난에 찌들고 척박했던 고향이 왜 천국처럼 느껴질까요? 지금도 주변에 사람들이 많은데 왜 그 시절 그 사람들이 간절히 그리운 걸까요? <br/><br/>가슴에 간절한 그리움을 품고 사는 사람, 그리움을 찾아 방랑하는 사람, 지금도 부모를 그리며 울고 있는 사람, 작가 안규수는 그래서 영원히 어린 영혼, 순수한 영혼입니다.<br/><br/>그래서 그의 글은 항상 따뜻하고 인간미가 넘칩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28555/5/cover150/k132835148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85550514</link></image></item><item><author>devlin</author><category>카테고리</category><title>[마이리뷰] 아버지의 비밀 정원 - [아버지의 비밀 정원 - 현정원 수필집]</title><link>https://blog.aladin.co.kr/devlin/11596624</link><pubDate>Tue, 24 Mar 2020 06:1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devlin/1159662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32638307&TPaperId=1159662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23468/68/coveroff/k53263830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32638307&TPaperId=1159662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아버지의 비밀 정원 - 현정원 수필집</a><br/>현정원 지음 / 연암서가 / 2020년 03월<br/></td></tr></table><br/>작가의 파리 여행기이다. 나 역시 주마간산 식으로 파리를 다녀왔기 때문에 작가의 에펠탑 인상기를 흥미롭게 읽었다. 모파쌍이 에펠탑이 보이지 않는 에펠탑 아래 레스토랑에서 항상 점심을 먹었다는 일화는 유명하다. 내 눈에도 에펠탑은 그저 거대한 철골 구조물에 불과했다. 세느강에서 바라본 불밝힌 에펠탑은 장관이었으나  그것은 결국 크고 화려하다는 느낌에 불과했다. 작가는 낮의 에펠탑을 '커다란 바늘을 들고 뜨게질 하는 두 손'으로 묘사했다. 그것은 하단의 아치가 '정교한 레이스'처럼 보였기 때문이다. 그리고 밤의 에펠탑은 '금나팔'로 묘사했다. 딴은 신의 재림을 알리는 팡빠레라면 그 정도의 나팔은 돼야 하지 않을까? 작가의 상상은 거기에서 멈추지 않는다. 지면에 박혀 있는 금나팔을 뽑아 들어서 허공을 향해 힘차게 불고 싶다는 것이다. 나는 작가의 이런 상상력에 대해서 '황당함'이란 네이밍으로 무시하고 싶었다. 그러나 하루가 지나도 그 글이 잊히지 않았고 그 돌연한 이미지들이 머릿속에 살아 있었다. 뭘까? 그 이미지들이 점점 선명해지는 건 뭔가 심미적 설득력이 있는 건 아닐까? 더구나 신화 속 거인처럼 에펠 탑을 뜨게질하고 에펠 탑을 뽑아 들어 나팔처럼 불고 싶다니....  이건 시에서도 허용하기 힘든 지나친 비약 아닐까? 아니 어쩌면 이건 산문에서만 허용될 수 있는 인문학적 종횡무진이며 크로스오버 아닐까? 나는 작가의 글을 더 읽어 나갔다. 그리고 점차 나의 의문은 확신으로 변해 갔다. 수필집 도처에서 나는 작가의 빼어난 심미적 감각과 깊은 인문학적 소양을 발견할 수 있었다. 책이 두툼하고 삽화가 아름다워서 다행이다. 나는 '아버지의 비밀 정원'을 두고두고 읽을 예정이니까.]]></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23468/68/cover150/k53263830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34686875</link></image></item></channel></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