꺼져버려 종양군을 보고 왔습니다.


중국영화네요.


티브이가 없어서 별에서 온 그대를 보지는 못 했지만 깨알같은 패러디에 푸웁~하고 웃게 되네요.


밝은 성격의 슝둔이 훈남 의사에게 들이대는 걸 보면서 이야~ 들이댐이 예술이야! 하고 생각한 저는


그야말로 건어물녀인가 봅니다.


누구나 죽게 되지만 언제 죽을지는 알 수 없는 게 인생이죠.


전 요즘은 오히려 시한부 인생 판정을 받는 게 더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하는데요.


시한부 인생이라는 건 인생을 정리하는 데 촛점을 맞추게 되니까요.


정말 하고 싶었던 일을 하게 만들기도 하고 말이죠.



영화 마지막 즈음에 강아지를 키우다가 사고로 죽고 난 뒤에 다시 새로운 강아지를 키우게 되자


거부했던 자신에게 아빠가 들려 준 이야기가 많은 공감이 갔습니다.


생명은 유한하고 사랑할 수 있을 때 사랑하자는 이야기.


정말 그러한 것 같아요.


유명하고 평이 좋은 영화라 꼭 보고 싶었는데 덕분에 잘 보고 왔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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