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용주의자들에게 있어서 중요한 물음은 어떤 지식이 참이냐 하는 물음이 아니라, 어떤 지식이 어떤 상황에서 유용하냐 하는 것이다. - P. 15

더 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기존의 제도와 규범을 넘어서서 새로운 틀을 만들어 낼 수 있는 상상력이 필요하다. 실용주의자가 꿈꾸는 다원주의 사회는 이런 상상력이 억압되지 않고 마음껏 나래를 펼 수 있는 사회이다. - P. 19

인간의 삶을 끊임없이 개선시키는 것을 지식의 목표로 간주하는 실용주의자들은 정치적인 측면에서 보면 태생적으로 진보주의자들일 수밖에 없다. 그리고 이들에게 진보는 인간의 보편적 본성을 구현하는 문제가 아니라, 현실적으로 인간의 자유를 제약하는 요소들을 끊임없이 비판하고 극복해 나가는 실천의 문제이다. - P. 49

실용주의 철학자들은 전체적으로 사고하고, 경계를 넘어서 사고할 것을 요구한다. 따라서 수위 취업이 잘되는 실용적인 학과와 과목만으로 커리큘럼을 채우는 대학은 역설적이게도 실용주의적인 정신을 죽이게 될 것이다. - P. 83

실용주의적인 지식이란 현실에 순응해서 돈벌이를 하는 데 도움이 되는 지식을 일컫는 것이 아니라, 인간이 처한 한계에 도전하면서, 인간의 가능성을 확장시키는 창조적인 지식을 말하는 것이다. 대학이 실용주의적인 지식인을 키우고자 한다면, 단편적인 지식이나 기능을 숙달한 직업적 전문가를 키울 것이 아니라, 폭넓은 교양을 갖추고 문제해결능력을 습득한 실천적인 지혜를 갖춘 전문적인(all purpose) 지식인을 길러 내야 할 것이다. - P. 86

실용주의자가 꿈꾸는 사회는 황금만능주의 사회, 경제지상주의 사회가 아니라 각자가 소중하게 생각하는 삶의 가치를 추구할 자유가 보장되는 다원적이고 민주적인 사회이다. - P. 88

  만약에 한국이 제국주의적인 신자유주의에 순응함으로써 새로운 계급제도를 고착화시킨다면 대다수의 사람들이 ‘우리나라’라고 부를 나라는 존재하지 않게 될 것이다.
  실용주의는 한계에 직면해서 새로운 미래를 창조해 내자고 하는 철학이다. 이러한 과제를 위해서는 자율적이며, 창조적이고, 관용적인 사회 구성원들이 다수가 되어야 한다. 실용주의적인 교육은 경제적인 실리만을 추구하는 직업적인 전문가를 키우는 것과는 상관이 없다. 실용주의자들은 교육을 통해서 아무도 상상하지 못한 한국의 미래를 꿈꿀 수 있는 민주주의적인 시민을 길러 내야 한다. 교육은 가진 자들의 출세수단이 아니라 기회의 평등을 의미하는 것이어야 한다.
  신자유주의적인 세계화의 도전에 직면해 있는 한국에서 실용주의는 특정한 계층의 이익을 위한 정치적인 슬로건이 되어서는 안 된다. 한국의 실용주의는 자본주의의 새로운 국면이 제기하고 있는 획일적이고, 억압적인 질서에 맞서 사회 구성원 모두가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나라를 만들고자 하는 사람들의 연대를 위한 구호가 되어야 한다. - P. 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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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행복한 책읽기(일자별)

1. 미셸 푸코, 양운덕, 살림, 2007
2.~4. 성의 역사 1~3, 미셸 푸코, 이규현 옮김, 나남출판, 2004
5. 호기심, 김경연 엮음, 창비, 2007
6. 청춘의 문장들, 김연수, 마음산책, 2004
7. 저녁 6시, 이재무, 창비, 2007
8. 코뮨주의 선언, 고병권, 이진경 외, 교양인, 2007
9. 생각의 오류, 토머스 키다, 박윤정 옮김, 열음사, 2007
10. 가이우스 율리우스 카이사르, 에이드리언 골즈워디, 백석윤 옮김, 루비박스, 2007
11. 간절하게 참 철없이, 안도현, 창비, 2008
12. 박노자의 만가일기, 박노자, 인물과사상사, 2008
13. 내려올 때 보았네, 이윤기, 비채, 2007
14. 그녀의 눈물 사용법, 천운영, 2008
15. 무함마드와 예수 그리고 이슬람, 이명권, 코나투스, 2008
16. 내 인생, 단 하나뿐인 이야기, 나딘 고디머 엮음, 이소영/정혜연 옮김, 민음사, 2007
17. 커피, 조윤정 글, 김정열 사진, 대원사, 2007
18. 가스등 이펙트, 로빈 스턴, 신준영, 랜덤하우스, 2008
19. 일본 지식 채널, 조양욱, 예담, 2008
20. 리스본行 야간열차, 황인숙, 문학과지성사, 2007
21. 들뢰즈의 극장에서 그것을 보다, 이택광, 갈무리, 2002
22. 한국 문화의 음란한 판타지, 이택광, 이후, 2002
23. 천천히 그림읽기, 조이한/진중권, 웅진지식하우스, 1999
24. 현대사상지도, 기다 겐 편저, 김신재/심정명/윤여일 번역, 2005
25. 낙타, 신경림, 창비, 2008
26. 마이크로트렌드, 마크 펜/키니 잴리슨, 안진환/왕수민 옮김, 해냄, 2008
27. 대중문화의 겉과 속 1, 강준만, 인물과사상사, 1999
28. 쿨하게 한걸음, 서유미, 창비, 2008
29. 일등은 오래가지 못한다, 조재도, 삶이 보이는 창, 2007
30. 대중문화의 겉과 속 2, 강준만, 인물과사상사, 2003
31. 조선왕조사 傳, 김경수, 수막새, 2007
32. 신문 읽기의 혁명, 손석춘, 개마고원, 2003
33. 대중문화의 겉과 속 3, 강준만, 인물과사상사, 2005
34. 슬럼, 지구를 뒤덮다, 마이크 데이비스, 김정아 옮김, 돌베개, 2007
35. 완득이, 김려령, 창비, 2008
36. 두두, 오규원, 문학과지성사, 2008
37. 라파엘로와 아름다운 은행가, 데이비드 앨런 브라운/제인 반 님멘, 김현경 옮김, 2007
38. 책을 읽는 방법, 히라노 게이치로, 문학동네, 2008
39. 아직 희망을 버릴 때가 아니다, 하종강, 한겨레출판, 2008
40. 글쓰기 생각쓰기, 윌리엄 진서, 이한중 옮김, 돌베개, 2007
41. 너, 외롭구나, 김형태, 예담, 2004
42. 한국사상식 바로잡기, 박은봉, 책과함께, 2007
43. 슬픈 열대, 레비-스트로스, 박옥줄 옮김, 한길사, 1998
44. 네아이라 재판 소동, 데브라 하멜, 류가미 옮김, 북북서, 2008
45. 동무와 연인, 김영민, 한겨레출판, 2008
46. 김광석, 그가 그리운 오후에…, 임종진, 랜덤하우스, 2008
47. 세계사를 뒤흔든 16가지 발견, 구트룬 슈리, 김미선 옮김, 다산초당, 2008
48. 공상이상 직업의 세계, 김봉석, 한겨레출판, 2006
49. 일본 하이쿠 선집, 마쓰오 바쇼 외, 오석윤 옮김, 책세상, 2006
50. 양반 가문의 쓴소리, 조성기, 김영사, 2006
51. 그 곳에 가면 그 여자가 있다, 김현아, 호미, 2008
52. 봉섭이 가라사대, 손홍규, 창비, 2008
53. 중국이 내게 말을 걸다, 이욱연, 창비, 2008
54. 유모차를 사랑한 남자, 조프 롤스, 박윤정 지음, 미래인, 2008
55. 읽지 않은 책에 대해 말하는 법, 피에르 바야르, 김병욱 옮김, 여름언덕, 2008
56. 산책과 자본주의, 김영민, 늘봄, 2007
57. 고흐보다 소중한 우리 미술가 33, 임두빈, 가람기획, 2008
58. 당신의 첫, 김혜순, 문학과지성사, 2008
59. 몸으로 하는 공부, 강유원, 여름언덕, 2005
60. 민주화 20년, 지식인의 죽음, 경향신문 특별취재팀, 후마니타스, 2008
61. 너, 행복하니, 김종휘, 샨티, 2004
62. 여행할 권리, 김연수, 창비, 2008
63. 초승달도 눈부시다, 호미, 김영옥, 2008
64. 죽음의 밥상, 피터 싱어/짐 메이슨, 함규진 옮김, 산책자, 2008
65. 디케의 눈, 금태섭, 궁리, 2008
66. 멋진 신세계, 올더스 헉슬리, 이덕형 옮김, 1998
67. 초당, 강용흘, 장문평 옮김, 범우사, 1999
68. 꽃피는 고래, 김형경, 창비, 2008
69. 낭만과 모험의 고고학 여행, 스티븐 버트먼, 김석희 옮김, 루비박스, 2008
70. 당신이라는 말 참 좋지요, 안도현 엮음, 창비, 2008
71. 왕국, 요시모토 바나나, 김난주 옮김, 민음사, 2008
72. 만들어진 역사, 조셉 커민스, 김수진/송설희 공역, 말금빛냄, 2008
73. 사랑, 그 환상의 물매, 김영민, 마음산책, 2004
74. 이가라시 다카히사, 이영미 옮김, 까멜레옹(비룡소), 2008
75. 서구 정치사상 고전읽기, 강유원, 라티오, 2008
76. 내가 가장 착해질 때, 서정홍, 나라말, 2008
77. 이즘-철학, 정치편, 박민영, 청년사, 2008
78. 이 영화를 보라, 고미숙, 그린비, 2008
79. 촌놈들의 제국주의, 우석훈, 개마고원, 2008
80. 사랑에 관한 연구, 호세 오르테가 이 가세트, 전기순 옮김, 풀빛, 2008
81. 하워드 진, 세상을 어떻게 통찰할 것인가, 데이비드 바사미언 인터뷰, 강주헌 옮김, 랜       덤하우스, 2008
82. 아테네인, 스파르타인, 윤진, 살림, 2005
83. 아리스토텔레스, 경제를 말하다, 홍기빈, 책세상, 2001
84. 직선들의 대한민국, 우석훈, 웅진지식하우스, 2008
85. 명랑이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 우석훈, 생각의 나무, 2007
86. 우리는 마이크로 소사이어티로 간다, 팔란티리 2020, 웅진윙스, 2008
87. 노동을 거부하라, 크리시스, 김남시 옮김, 이후, 2008
88. 시원하게 나를 죽여라, 이덕일, 한겨레출판, 2008
89. 배꼽, 문인수, 창비, 2008
90. 사랑을 위한 과학, 토머스 루이스/패리 애미니/리처드 래넌, 김한영 옮김, 사이언스북        스, 2001
91. 책, 세상을 탐하다, 장영희/정호승/성석제 외, 전미숙 사진, 평단, 2008
92. 누가 아렌트와 토크빌을 읽었다 하는가, 박홍규, 글항아리, 2008
93. 낭만아파트, 허의도, 플래닛미디어, 2008
94. 그늘의 발달, 문태준, 문학과지성사, 2008
95. 진중권의 현대미학 강의, 진중권, 아트북스, 2008
 96.~97. 로아나, 여왕의 신비한 불꽃 (상), (하), 움베르토 에코, 이세욱 옮김, 2008
98. 군대가 없으면 나라가 망할까?, 하승우, 뜨인돌, 2008
99. 왜 80이 20에게 지배당하는가, 박준성 외, 철수와영희, 2007
100. 과거의 힘, 하비 케이, 오인영 옮김, 삼인, 2004
101. 그린 핑거, 김윤영, 창비, 2008
102. 오, 나의 마나님, 다비드 아비께르, 김윤진 옮김, 2008
103. 있다면? 없다면!, 꿈꾸는 과학, 정재승, 정훈이 그림, 2008
104. 나에게 반하다, 안병찬,안이영노, 레몬, 2008
105. 국가는 폭력이다, 레프 톨스토이, 조윤정 옮김, 달팽이, 2008
106. 끌리고 쏠리고 들끓다, 클레이 서키, 송연석 옮김, 갤리온, 2008
107. 찔레꽃, 정도상, 창비, 2008
108. 호모 부커스, 이권우, 그린비, 2008
109. 돌아다보면 문득, 정희성, 창비, 2008
110. 대한민국 청소년에게, 강신주 외, 바이북스, 2008
111. 놀이, 마르지 않는 창조의 샘, 스티븐 나흐마노비치, 이상원 옮김, 2008
112. 침묵의 세계, 막스 피카르트, 최승자 옮김, 까치, 2001
113. 배신, 김용철 외, 한겨레출판, 2008
114. 지금 행복해, 성석제, 창비, 2008
115. 김종삼 전집, 권명옥 엮음 ․ 해설, 나남출판, 2005
116. 웹 진화론, 우메다 모치오, 이우광 옮김, 재인, 2008
117. 나는 이런 책을 읽어왔다, 다치바나 다카시, 이언숙 옮김, 청어람미디어, 2001
118. 괴물의 탄생, 우석훈, 개마고원, 2008
119. 경쟁은 어떻게 내면화 되는가, 강수돌, 생각의나무, 2008
120. 소립자, 미셸 우엘벡, 이세욱 옮김, 열린책들, 2003
121. 한국 정치 웹 2.0에 접속하다, 강원택, 책세상, 2008
122. 쓰레기가 되는 삶들, 지그문트 바우만, 정일준 옮김, 새물결, 2008
123. 허공, 고은, 창비, 2008
124. 엄마를 부탁해, 신경숙, 창비, 2008
125. 털없는 원숭이, 데즈먼드 모리스, 김석희 옮김, 문예춘추사, 2006
126. 민족주의 길들이기, 장석문, 지식의풍경, 2007
127. 88만원 세대, 우석훈/박권일, 레디앙, 2007
128. 밤은 노래한다, 김연수, 문학과지성사, 2008
129. 인터넷 권력 전쟁, 잭 골드스미스/팀 우, 송연석 옮김, 뉴런, 2006
130. 문체론, 이종오, 살림, 2006
131. 밤의 문화사, 로저 에커치, 조한욱 옮김, 돌베개, 2008
132. 하워드 진의 만화 미국사, 마이크 코노패키 그림, 폴불 각색, 송민경 옮김, 다른,            2008
133. 호모 에로스, 고미숙, 그린비, 2008
134. 거대한 일상, 백무산, 창비, 2008
135. 기호의 제국, 롤랑 바르트, 김주환/한은경 옮김, 정화열 해설, 산책자, 2008
136. 우리에게 철학은 무엇인가, 강영안, 궁리, 2002
137. 미친 뇌가 나를 움직인다, 데이비드 와이너/길버트 헤프터, 김경숙/민승남 옮김, 사이,        2006
138. 지겹도록 고마운 사람들아-이소선, 여든의 기억, 오도엽, 후마니타스, 2008
139. 오래된 일기, 이승우, 창비, 2008
140. 전환의 모색, 장회익 외, 생각의 나무, 2008
141. 슬픔이 없는 십오 초, 심보선, 문학과지성사, 2008
142. 아담도 이브도 없는, 아멜리 노통브, 문학세계사, 2008
143. 블랙 스완, 나심 니콜라스 탈레브, 차익종 옮김, 동녘사이언스, 2008
144. 독서, 김열규, 비아북, 2008
145. 낙하하는 저녁, 에쿠니 가오리, 김난주 옮김, 소담출판사
146. 클루지, 개리 마커스, 최호영 옮김, 갤리온, 2008
147. 아름다운 마무리, 법정, 문학의 숲, 2008
 
  
 
2008 행복한 책읽기(분야별)

Ⅰ. 문학 - 44권

[시] - 16권
저녁 6시, 이재무, 창비, 2007
간절하게 참 철없이, 안도현, 창비, 2008
리스본行 야간열차, 황인숙, 문학과지성사, 2007
낙타, 신경림, 창비, 2008
두두, 오규원, 문학과지성사, 2008
일본 하이쿠 선집, 마쓰오 바쇼 외, 오석윤 옮김, 책세상, 2006
당신의 첫, 김혜순, 문학과지성사, 2008
당신이라는 말 참 좋지요, 안도현 엮음, 창비, 2008
내가 가장 착해질 때, 서정홍, 나라말, 2008
배꼽, 문인수, 창비, 2008
그늘의 발달, 문태준, 문학과지성사, 2008
돌아다보면 문득, 정희성, 창비, 2008
김종삼 전집, 권명옥 엮음 ․ 해설, 나남출판, 2005
허공, 고은, 창비, 2008
거대한 일상, 백무산, 창비, 2008
슬픔이 없는 십오 초, 심보선, 문학과지성사, 2008

[소설] - 23권
호기심, 김경연 엮음, 창비, 2007
그녀의 눈물 사용법, 천운영, 2008
내 인생, 단 하나뿐인 이야기, 나딘 고디머 엮음, 이소영/정혜연 옮김, 민음사, 2007
쿨하게 한걸음, 서유미, 창비, 2008
완득이, 김려령, 창비, 2008
봉섭이 가라사대, 손홍규, 창비, 2008
멋진 신세계, 올더스 헉슬리, 이덕형 옮김, 1998
초당, 강용흘, 장문평 옮김, 범우사, 1999
꽃피는 고래, 김형경, 창비, 2008
왕국, 요시모토 바나나, 김난주 옮김, 민음사, 2008
이가라시 다카히사, 이영미 옮김, 까멜레옹(비룡소), 2008
 로아나, 여왕의 신비한 불꽃 (상), (하), 움베르토 에코, 이세욱 옮김, 2008
그린 핑거, 김윤영, 창비, 2008
오, 나의 마나님, 다비드 아비께르, 김윤진 옮김, 2008
찔레꽃, 정도상, 창비, 2008
지금 행복해, 성석제, 창비, 2008
소립자, 미셸 우엘벡, 이세욱 옮김, 열린책들, 2003
엄마를 부탁해, 신경숙, 창비, 2008
밤은 노래한다, 김연수, 문학과지성사, 2008
오래된 일기, 이승우, 창비, 2008
아담도 이브도 없는, 아멜리 노통브, 문학세계사, 2008
낙하하는 저녁, 에쿠니 가오리, 김난주 옮김, 소담출판사

[기타] - 5권
청춘의 문장들, 김연수, 마음산책, 2004
내려올 때 보았네, 이윤기, 비채, 2007
여행할 권리, 김연수, 창비, 2008
초승달도 눈부시다, 호미, 김영옥, 2008
아름다운 마무리, 법정, 문학의 숲, 2008

Ⅱ. 인문사회 - 90권

[철학] - 6권
미셸 푸코, 양운덕, 살림, 2007
성의 역사 1~3, 미셸 푸코, 이규현 옮김, 나남출판, 2004
침묵의 세계, 막스 피카르트, 최승자 옮김, 까치, 2001
우리에게 철학은 무엇인가, 강영안, 궁리, 2002

[역사] - 12권
조선왕조사 傳, 김경수, 수막새, 2007
한국사상식 바로잡기, 박은봉, 책과함께, 2007
네아이라 재판 소동, 데브라 하멜, 류가미 옮김, 북북서, 2008
세계사를 뒤흔든 16가지 발견, 구트룬 슈리, 김미선 옮김, 다산초당, 2008
낭만과 모험의 고고학 여행, 스티븐 버트먼, 김석희 옮김, 루비박스, 2008
만들어진 역사, 조셉 커민스, 김수진/송설희 공역, 말글빛냄, 2008
아테네인, 스파르타인, 윤진, 살림, 2005
시원하게 나를 죽여라, 이덕일, 한겨레출판, 2008
과거의 힘, 하비 케이, 오인영 옮김, 삼인, 2004
민족주의 길들이기, 장석문, 지식의풍경, 2007
밤의 문화사, 로저 에커치, 조한욱 옮김, 돌베개, 2008
하워드 진의 만화 미국사, 마이크 코노패키 그림, 폴불 각색, 송민경 옮김, 다른, 2008

[인문] - 22권
코뮨주의 선언, 고병권, 이진경 외, 교양인, 2007
무함마드와 예수 그리고 이슬람, 이명권, 코나투스, 2008
현대사상지도, 기다 겐 편저, 김신재/심정명/윤여일 번역, 2005
책을 읽는 방법, 히라노 게이치로, 문학동네, 2008
동무와 연인, 김영민, 한겨레출판, 2008
양반 가문의 쓴소리, 조성기, 김영사, 2006
읽지 않은 책에 대해 말하는 법, 피에르 바야르, 김병욱 옮김, 여름언덕, 2008
산책과 자본주의, 김영민, 늘봄, 2007
몸으로 하는 공부, 강유원, 여름언덕, 2005
죽음의 밥상, 피터 싱어/짐 메이슨, 함규진 옮김, 산책자, 2008
사랑, 그 환상의 물매, 김영민, 마음산책, 2004
서구 정치사상 고전읽기, 강유원, 라티오, 2008
이즘-철학, 정치편, 박민영, 청년사, 2008
이 영화를 보라, 고미숙, 그린비, 2008
사랑에 관한 연구, 호세 오르테가 이 가세트, 전기순 옮김, 풀빛, 2008
하워드 진, 세상을 어떻게 통찰할 것인가, 데이비드 바사미언 인터뷰, 강주헌 옮김, 랜덤하우스, 2008
누가 아렌트와 토크빌을 읽었다 하는가, 박홍규, 글항아리, 2008
문체론, 이종오, 살림, 2006
호모 에로스, 고미숙, 그린비, 2008
기호의 제국, 롤랑 바르트, 김주환/한은경 옮김, 정화열 해설, 산책자, 2008
전환의 모색, 장회익 외, 생각의 나무, 2008
독서, 김열규, 비아북, 2008

[사회] - 30권
박노자의 만감일기, 박노자, 인물과사상사, 2008
마이크로트렌드, 마크 펜/키니 잴리슨, 안진환/왕수민 옮김, 해냄, 2008
일등은 오래가지 못한다, 조재도, 삶이 보이는 창, 2007
신문 읽기의 혁명, 손석춘, 개마고원, 2003
슬럼, 지구를 뒤덮다, 마이크 데이비스, 김정아 옮김, 돌베개, 2007
아직 희망을 버릴 때가 아니다, 하종강, 한겨레출판, 2008
민주화 20년, 지식인의 죽음, 경향신문 특별취재팀, 후마니타스, 2008
디케의 눈, 금태섭, 궁리, 2008
촌놈들의 제국주의, 우석훈, 개마고원, 2008
아리스토텔레스, 경제를 말하다, 홍기빈, 책세상, 2001
직선들의 대한민국, 우석훈, 웅진지식하우스, 2008
명랑이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 우석훈, 생각의 나무, 2007
우리는 마이크로 소사이어티로 간다, 팔란티리 2020, 웅진윙스, 2008
노동을 거부하라, 크리시스, 김남시 옮김, 이후, 2008
낭만아파트, 허의도, 플래닛미디어, 2008
군대가 없으면 나라가 망할까, 하승우, 뜨인돌, 2008
왜 80이 20에게 지배당하는가, 박준성 외, 철수와영희, 2007
국가는 폭력이다, 레프 톨스토이, 조윤정 옮김, 달팽이, 2008
끌리고 쏠리고 들끓다, 클레이 서키, 송연석 옮김, 갤리온, 2008
대한민국 청소년에게, 강신주 외, 바이북스, 2008
배신, 김용철 외, 한겨레출판, 2008
웹 진화론, 우메다 모치오, 이우광 옮김, 재인, 2008
괴물의 탄생, 우석훈, 개마고원, 2008
경쟁은 어떻게 내면화 되는가, 강수돌, 생각의나무, 2008
한국 정치 웹 2.0에 접속하다, 강원택, 책세상, 2008
쓰레기가 되는 삶들, 지그문트 바우만, 정일준 옮김, 새물결, 2008
88만원 세대, 우석훈/박권일, 레디앙, 2007
인터넷 권력 전쟁, 잭 골드스미스/팀 우, 송연석 옮김, 뉴런, 2006
지겹도록 고마운 사람들아-이소선, 여든의 기억, 오도엽, 후마니타스, 2008
블랙 스완, 나심 니콜라스 탈레브, 차익종 옮김, 동녘사이언스, 2008

[문화] - 9권
커피, 조윤정 글, 김정열 사진, 대원사, 2007
일본 지식 채널, 조양욱, 예담, 2008
들뢰즈의 극장에서 그것을 보다, 이택광, 갈무리, 2002
한국 문화의 음란한 판타지, 이택광, 이후, 2002
대중문화의 겉과 속 1, 강준만, 인물과사상사, 1999
대중문화의 겉과 속 2, 강준만, 인물과사상사, 2003
대중문화의 겉과 속 3, 강준만, 인물과사상사, 2005
슬픈 열대, 레비-스트로스, 박옥줄 옮김, 한길사, 1998
중국이 내게 말을 걸다, 이욱연, 창비, 2008

[심리] - 6권
생각의 오류, 토머스 키다, 박윤정 옮김, 열음사, 2007
가스등 이펙트, 로빈 스턴, 신준영, 랜덤하우스, 2008
너, 외롭구나, 김형태, 예담, 2004
유모차를 사랑한 남자, 조프 롤스, 박윤정 지음, 미래인, 2008
미친 뇌가 나를 움직인다, 데이비드 와이너/길버트 헤프터, 김경숙/민승남 옮김, 사이, 2006
클루지, 개리 마커스, 최호영 옮김, 갤리온, 2008

[인물] - 5권
가이우스 율리우스 카이사르, 에이드리언 골즈워디, 백석윤 옮김, 루비박스, 2007
김광석, 그가 그리운 오후에…, 임종진, 랜덤하우스, 2008
그 곳에 가면 그 여자가 있다, 김현아, 호미, 2008
너, 행복하니, 김종휘, 샨티, 2004
나에게 반하다, 안병찬,안이영노, 레몬, 2008

Ⅲ. 예술/과학/기타 : 13권

[예술] - 5권
천천히 그림읽기, 조이한/진중권, 웅진지식하우스, 1999
라파엘로와 아름다운 은행가, 데이비드 앨런 브라운/제인 반 님멘, 김현경 옮김, 2007
고흐보다 소중한 우리 미술가 33, 임두빈, 가람기획, 2008
진중권의 현대미학 강의, 진중권, 아트북스, 2008
놀이, 마르지 않는 창조의 샘, 스티븐 나흐마노비치, 이상원 옮김, 2008

[과학] - 3권
사랑을 위한 과학, 토머스 루이스/패리 애미니/리처드 래넌, 김한영 옮김, 사이언스북스, 2001
있다면? 없다면!, 꿈꾸는 과학, 정재승, 정훈이 그림, 2008
털없는 원숭이, 데즈먼드 모리스, 김석희 옮김, 문예춘추사, 2006

[기타] - 5권
글쓰기 생각쓰기, 윌리엄 진서, 이한중 옮김, 돌베개, 2007
공상이상 직업의 세계, 김봉석, 한겨레출판, 2006
책, 세상을 탐하다, 장영희/정호승/성석제 외, 전미숙 사진, 평단, 2008
호모 부커스, 이권우, 그린비, 2008
나는 이런 책을 읽어왔다, 다치바나 다카시, 이언숙 옮김, 청어람미디어,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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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노아 2009-01-01 16: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중에 제가 읽은 책은 다섯 권 뿐이에요. 박노자의 만감일기가 만가일기가 되었어요.
성실한 기록이에요. 박수!!!
인식의 힘님, 새해에도 건강히 지내셔요~

인식의힘 2009-01-03 16:38   좋아요 0 | URL
마노아님도 즐거운 한 해 보내시기를...^^

오타수정 감사합니다.
 

우리가 객관적으로 처신하고 있다는 우리의 주관적 인상은 객관적 현실과 좀처럼 일치하지 않는다. 우리가 객관적으로 사고하려고 아무리 애를 써도 인간의 신념은 기억에 의해 매개되기 때문에, 우리가 아주 어렴풋이 의식하는 사소한 것들의 영향에서 결코 벗어날 수 없다. - P. 76

우리의 법률체계는 ‘유죄로 증명되기 전까지는 무죄’라는 원칙을 토대로 할지 몰라도 우리의 마음은 그렇지 않다.  - P. 107

  진화는 우리에게 상이한 능력을 지닌 두 체계를 남겨 주었다. 하나는 틀에 박힌 일을 처리할 때 뛰어난 능력을 발휘하는 반사 체계이고, 다른 하나는 틀을 벗어나 생각할 때 유익한 숙고 체계다.
  우리가 이 두 체계의 장단점을 인식하고 조화를 꾀할 때, 우리의 결정이 편향되기 쉬운 상황들을 밝혀내고 이런 편향을 극복할 전략을 마련할 수 있을 때, 우리는 궁극적으로 지혜로워질 수 있을 것이다.  - P. 149

우리는 정신을 딴 데 두거나 일을 뒤로 미루거나 우리 자신을 속인다. 인간으로 산다는 것은 자기 통제의 산에 오르기 위한 평생의 투쟁이다. 왜냐하면 진화는 우리에게 분별있는 목표들을 세우기에 충분한 지적 능력을 주었으나, 그것들을 관철하기에 충분한 의지력은 주지 않았기 때문이다.  - P. 239

인식은 개선을 향한 첫 걸음이다. 우리의 어설픈 본성에 대해 더 많이 이해할수록 우리는 그것의 개선을 위해 더 많은 것을 할 수 있을 것이다.  - P. 261

클루지를 이겨내는 13가지 제안

1. 대안이 되는 가설들을 되도록 함께 고려하라
2. 문제의 틀을 다시 짜고 질문을 재구성하라
3. 상관관계가 곧 인과관계가 아님을 명심하라
4. 여러분이 가진 표본의 크기를 결코 잊지 말라
5. 자신의 충동을 미리 예상하고 앞서 결정하라
6. 막연히 목표만 정하지 말고 조건 계획을 세워라
7. 피로하거나 마음이 산란할 때는 되도록 중요한 결정을 내리지 말라
8. 언제나 이익과 비용을 비교 평가하라
9. 누군가가 여러분의 결정을 지켜보고 있다고 상상하라
10. 자신에게 거리를 두어라
11. 생생한 것, 개인적인 것, 일화적인 것을 경계하라
12. 우물을 파되 한 우물을 파라
13. 합리적으로 되려고 노력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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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과 관련된 글에서 흔히 사용되는 NED라는 단어는 ‘질병의 증거 없음(No Evidence of Disease)'의 약어다. END, 즉 ‘질병 없음의 증거 (Evidence of No Disease)'라는 용어는 존재하지도 않는다. 나는 이 문제를 놓고 여러 의사들과 얘기를 나눠 보았는데, 상당수의 의사들이 이 같은 왕복 여행의 오류에 빠졌다. - P. 118


니체가 교양속물(buildingsphilister)이라고 꼬집었던 사람들, 학식 있는 속물들, 정신노동 분야의 블루칼라들은 당신이 박식하다고 부러워한다. 그러나 당신은 오히려 박식이라는 것이 자의적이고 인위적인 개념이라고 대답한다. 그래도 상대가 말뜻을 모르면 당신은 자신이 리무진 운전사라고 말해 준다. - P. 230

그러므로 동물보다 좀 더 고상한 삶으로 한 발짝 더 나아가기를 원한다면 이야기 짓기의 세계를 벗어나야 한다. 텔레비전을 끄고, 신문 읽는 시간을 줄이고, 인터넷을 무시하라. 경정을 내리는 이성적 능력을 훈련하라. 감각적인 것과 경험적인 것을 구분하도록 스스로를 훈련하라. 이렇게 함으로써 세계의 해악에서 벗어나면 보답을 얻게 될 것이니, 삶이 그만큼 풍요로워질 것이다. 덧붙여, 모든 추상적 개념의 어머니, 즉 확률에 관한 한 우리 인간이 천박한 존재임을 명심할 일이다. 우리는 주변의 사물과 사건을 더 잘 이해해 보겠다고 애쓸 필요가 없다. 가장 중요한 것은 ‘땅굴 파기’를 멈추는 일이다. - P. 233

예견의 문제에는 또 다른 측면이 있다. 즉 인간의 본성과는 관련이 없으되 정보 자체의 속성에 기인하는 고유의 한계가 그것이다. 앞서 나는 검은 백조 현상에 세 가지 속성이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예견 불가능성, 파급의 막대함, 사후 합리화 등이 그것이다. - P. 280

발명이란 골방에서 계획표에 따라 이것저것 조합한 끝에 얻어진 것이라고 여기는 사람이 있다면, 근본적으로 다시 생각해야 한다. 발견과 발명의 대부분은 우연의 산물(serendipity)이다. - P. 283

정규분포곡선에 기초하여 불확실성을 평가하는 것은 불연속이고 급격한 비약이 일어날 가능성과 그 충격을 무시하는 것일 뿐 아니라, 극단의 왕국에서는 적용할 수도 없는 방법이다. 이런 식의 평가 방법을 채택하는 것은 풀밭만 들여다보다(거대한) 나무를 보지 못하는 우를 범하는 것과 같다. 비록 예견하지 못할 만큼의 대규모 편차가 발생하는 것은 희귀한 일이지만 그충격이 누적되리 경우 엄청난 결과가 나타날 것이므로, 극단점이라고 무시해 버려서는 안 된다. - P. 381

운명을 무시하라. 그 이후 나는 시간표에 맞춰 살겠다고 달음박질하지 않으려 애썼다. 테데스코의 충고는 사소한 것이지만 내 마음속에 자리 잡았다. 떠나는 기차를 쫓아가지 않게 되면서 나는 우아하고 미학적인 행동의 진정한 가치를 깨달았고, 자기의 시간표와 시간, 자기 인생의 주인됨의 의미를 느낄 수 있었다. 놓친 기차가 아쉬운 것은 애써 쫓아가려 했기 때문인 것이다! 마찬가지로 남들이 생각하는 방식의 성공을 이루지 못한다고 고통스러워하는 것은 남들의 생각을 추종했기 때문이다. - P. 463

인생의 기준을 스스로 설정할 수 있다면 이미 자기 인생의 주인 노릇을 하고 있는 셈이다. - P. 463

선물로 받은 말의 입을 열어 흠을 찾으려 애쓰지 말라. 기억할 것은,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이 바로 검은 백조라는 사실이다. - P. 4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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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는 일본의 요시노 히로시라는 살마이 쓴 「생명은」이라는 제목의 시 한 편을 볼 기회가 있었는데, 그 안에 “생명은 그 가운데 결여를 안고, 이것을 타자가 채워주는 것이다”라는 구절이 있었습니다. 생명 곧 ‘낱생명’은 본질적으로 불완전한 것이어서 결여를 안고 있는데, 그것을 타자 곧 그 ‘보생명’이 채워준다는 저의 온생명이론을 아주 실감 있게 표현해 주고 있습니다. 저는 이런 것들이 같이 가야 한다고 봅니다. - P. 58(장회익)

현상은 보는 위치에 따라 달리 보입니다. 그래서 보는 위치 곧 기준좌표의 전환에 따라 사룸이 어떻게 달라 보이는지를 분명히 구명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것을 좌표변환이라고 하는데, 여기에 대한 분명한 인식이 없으면 내게 보이는 것만 옳고 남이 다른 위치에서 달리 보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 P. 59(장회익)

여기서 중요한 점은 좌표변환이라는 것이 결코 간단한 작업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우리 또한 일상생활 속에서 늘 좌표변환을 통해 상대방의 입장을 이해하가며 살고 있습니다. 그러다가 내가 좌표변환을 해보는데도 상대방의 태도가 납득되지 않을 때 상대방이 틀렸다고 판정하고 분쟁이 발생합니다. 여기서 상대성이론이 주는 교훈은 내가 하는 좌표변환 그 자체가 불완전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그 간단한 물리현상들조차 4차원의 좌표변환을 해야 제대로 이해가 되는데, 복잡한 사회현상들이 단순한 상식차원의 좌표변환만으로 처리될 수 있을지를 생각해보아야 합니다. 아마도 4차원 못지않은 고차원적 좌표변환이 요구될 것으로 보고 이 점에 대해 서로 간에 힘을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 - P. 60(장회익)

이분법적 양극화현상들인 전통과 혁신, 한반도의 세계, 보수와 진보, 남과 북, 동과 서, 빈 부, 아니든 세대와 젊은 세대 갈등 등이 불가피해 보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우리는 이를 해소하기 위해 새로운 포월(匍越)의 전략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탈(脫/post-), 가로지르기(cross-), 사이(inter-), 횡단(trans-)의 전략들이 바로 그것입니다. 오늘날 우리 사회와 문화는 학제적(interdisciplinary), 융합적(fusionist), 통섭적(consilient)이라는 말들이 가장 적합한 핵심어가 아닐는지요. - P. 76(정정호)

민주주의도 하나의 통치체제이기 때문에 권력이 민주주의를 통해 창출됐다고 하더라도, 그것 또한 권력이기 때문에 민주주의제도를 통해 견제되고, 민주적으로 통제될 수 있어야 합니다. 즉 권력의 창출과 권력의 견제는 민주주의의 두 개의 기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P. 118(최장집)

문학론에서도 문맥은 텍스트의 의미결정에 참여하기 때문에 중요합니다. 콘텍스트가 텍스트의 의미를 좌우하는 수도 많지요. - P. 211(도정일)

인간의 사상, 생각, 아이디어가 그처럼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었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죠. 그들의 ‘생각’이 아니었다면 근대 민주주의, 자유, 인권, 평등은 불가능했거나 한참 더 기다려서야 가능했을 겁니다. 사유와 행동, 지식과 실천을 결합하는 것이 인문학적 실천이고 이런 실천은 지금 이 시대에 절실한 요청이 되고 있습니다. - P. 231(도정일)

하나의 개념은 다른 여러 개념과의 연쇄 속에서만 진실에 가까이 간다는 것입니다. 하나만으로는 진리의 왜곡이 일어나지요. 통일을 절대화하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 P. 261(김우창)

“답은 문제에서 나오기 때문에 문제를 어떻게 설정하느냐가 가장 중요하다” - P. 293(김우창)

종교의 문제 중 하나는 사람의 마음이나 존재를 열어주는 게 아니라, 어떤 도그마에 갇히게 하는 측면이 있다는 점입니다. 이것이 사람들에게 종교에 대해서 유보를 가지게 하는 이유의 하나일 것입니다. … 말이나 도그마로 모든 것을 설명할 수 있거나, 포괄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이러한 태도는 우리가 겸허하게 삶의 사실을 과학적으로 이해하는 데에 필요합니다. - P. 321(김우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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