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 모으기 대작전 말모이 푸른숲 어린이 문학 22
백혜영 지음, 신민재 그림 / 푸른숲주니어 / 2018년 10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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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말모이>가 1월에 개봉 예정이지요.

이 사실은 잘 몰랐더랬는데...;;;

인스타그램에서 인친님 피드에 댓글 보고서

우연히 길 가다가 버스에서 광고가 떠서

그떄서야 알게 된 영화소식,

그리고, 관련하여 초등도서로

<우리말 모으기 대작전, 말모이> 책소식!









#푸른숲주니어 #초등도서

#우리말모으기대작전 #말모이

냉큼, 아니 살 수 없었어요.

아이들이 한국사책들을 읽을 때마다

같이 읽으며 배우게 되는데,

이 책 또한, 영화를 보기 전에 읽어보며

영화와 비교하는 재미(?)를 가져보면 좋을 책.

+ 영화 줄거리를 보니, 소재는 같지만

캐릭터와 흐름이 다른 것도 같아요 :D +

아이들 책으로써 들였지만

저도 짠해지는 마음으로 읽게 된 책이네요.








이제 일본하고 조선은 같은 민족이래.

그러니까 우리도 일본말만 써야 한대.




하루 아침에 조선인이 일본인과 같다 하며,

학교 뿐 아니라, 평상시에도 일본어를 써야 한다고.

<우리말 모으기 대작전, 말모이>는

일제강점기 시대, 우리민족의 문화를 말살시키고자

우리말 조차도 쓰지 못하게 하던 배경을 두고

한솔이, 만식이, 그리고 강석태의 이야기.








조선어를 쓰지 못하게 하면서

평상시에 쓰는 모습을 목격하면

일본인 선생님께 이르는 구조.

민족이 서로를 감시하고 밀고하며

서로를 이간질시키는 그런 구조.

강석태의 아버지는 일본인을 위해 순사로 활동,

석태 이름 조차도 일본어로 지어주며

일본인으로 동화를 꾀하고 있었고,

석태가 한솔이를 밀고(?)하게 하기도 하죠.

초등도서 <우리말 모으기 대작전 말모이>는

시대상과 함께 그 속에서의 마음아픈 현실을

그려내고 있는 역사동화랍니다.






아이들의 가슴에는 우리말을 두고 쓰지 못한다니..

하는 안타까운 마음도 있거니와,

한솔이의 아버지는 우리말을 잃어버리지 않도록

순사들의 날카로운 추적에도 뜻을 다하려하니,

한솔이는 이런 아버지가 가족에게 고생만 시킨다 싶어도,

결국은, 아버지의 큰 뜻이 무엇이었던지

수현이 형의 끌어줌에 깨달음이 생기기도 합니다.



나무가 자라는 것은 하늘이 하는 일이요.

그 나무를 가꾸는 것은 사람이 하는 일이니,

우리가 할 일은 우리말을 다듬어서

바르게 말하고 적는 것이다.


주시경 선생님의 말씀따라,

한솔이도 우리 민족을 지켜내는 '말'을 지키고자

'말모이 작전'에 돌입하는데...


초등도서 <우리말 모으기 대작전 말모이>는

일제강점기의 절박하던 우리 조상들을 생각해보고,

어찌하여 우리말이 중요했던 것인지

어린이들이 '말모이 작전'에 돌입하는

그 깊은 마음을 함께 느껴보게 된 책이랍니다.

결론은...가슴 아프고 짠하고..

지금 우리가 숨쉬는 이 공간에서 일어났음을 떠올리며

더더욱이 마음이 아파오는 역사를 생각해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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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니데이 2018-12-19 21:3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해피클라라님, 서재의 달인 선정되신 것 축하드립니다.
올해도 좋은 이웃 되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따뜻하고 좋은 연말 보내세요.^^

해피클라라 2018-12-27 04:21   좋아요 1 | URL
우왕우왕 감사해요 서니데이님!
서니데이님도 축하드려요 ♡
항상 좋은 글로 하루를 시작해주셔서 넘 감사합니다^^
즐건 연말되세요~~ ^^

깐도리 2018-12-21 12:5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해피클라라님 2018년 서재의 달인 되신 거 너무 너무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