똥 학교는 싫어요! - 대변초등학교 아이들의 학교 이름 바꾸기 대작전 내가 바꾸는 세상 4
김하연 지음, 이갑규 그림 / 초록개구리 / 2018년 4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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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작가랑 인친이거든요. 종종 올리는 '엄마'의 입장과
이 책을 만드느라고 조사하고 애쓰시는 시간을 알아서,
책이 나오기만 학수고대했던 팬심 가득한 1인,
책이 출판되자마자 바로 인터넷서점에 주문했답니다 :D

기대야 물론 많았지만,
읽어보면서...특히 저는 제 상황도 있어서
또로로... 눈물까지 맺히려 하던, 반성되던 책.
<똥 학교는 싫어요!>
민주주의란 무엇인가, 다시 생각해보면서
시민으로서의 주권은 목소리를 정당히 내는 것.
아이들이 이뤄낸 '변화'에 감동받으며 읽어봤어요.






물론!
아이들이 먼저 읽어보게 된 초등사회 도서랍니다.
좋은 책은 일단 안기고 보자 주의 엄마라서,

초등5학년, 초등2학년 아이 모두
꼭~ 읽어보라며 안겨주었고, 
아이들도 재밌게 읽었어요.







부산 대변리에 '대변초등학교'가 있습니다.
승재의 형은 대변초등학교의 축구선수였어요.
학교 대항 대회에 나가고,
형, 황재는 당연히 열심히 경기에 임했죠.





형을 응원하는 동생 승재는, 그러나...
선수들 경기에, 응원단석의 모습에
너무나 속이 상합니다.


대변초등학교.
똥학교라고들 놀리며 사기를 꺾는데..
황재 형... 마음이 아니좋게 되지요.
응원마다 똥학교 똥학교 하고 놀리니,
대변초등학교 아이들은 너무나 속이 상하고
집중할 수가 없었어요.






그래서, 전교 부회장 선거에 나가는 승재는
〔학교 이름을 바꾸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는
공약을 아니 쓸 수 없었습니다.
재학생 아이들의 숙원이기도 했지요.


다들 '그건 안될 걸?'하는 생각이었지만
승재는 너무나 중요한 일이라 생각하여
공약에 넣게 되기도 했고,
학생들은 그런 승재의 마음과 같았으니
승재를 월등한 득표차이로 부회장으로 뽑게 됩니다.






교장선생님도 다행히(?) 아이들의 힘든 입장을 알고
승재의 공약을 응원하게 되었답니다.


학교 이름 바꾸기는 당연히 쉽지 않은 일이에요.
상식적으로 누가 보더라도 그리 생각이 들지요.
하지만, 대부분의 학생들이 꺼리는 상황.
학교 이름을 말하기를 주저하고
학교 이름 때문에 전학도 가는 상황.






이름을 바꾼다는 것은,
졸업생들에게도 또한 영향이 있을 수 있어서,
공청회를 열게 됩니다.

우선은 이름을 바꾸는 것에 대한 찬반 토론!
어떤 어른들은 추억의 학교라 싫다하지만
다니던 시기에 힘들었던 이야기들도 나누면서
그리고 지금 재학생들의 힘든 상황을 이해하며
이야기는 길게 길게 이어지게 되었지요.





교장선생님도 발벗고 나서
학교 이름때문에 힘든 재학생 아이들을 도우니,
홍보를 해서, 교육청에 학교이름 바꾸기 청원을 하고자
대변리 주민들에게 청원서명을 받고자 했지요.
졸업생 중 어떤 분들은 이게 뭐냐고 항의를 하고,
또 어떤 분들은 그 고민을 공감하며 도와주기도 하고,


물론, 이렇게 중요한 상황인터라
동창 졸업생 분들께 학교에서도 당연히
연락을 취해 동의를 얻고 있었고
좋은 이름을 논의하기도 했답니다.





대변초등학교의 문을 연 지 54년만에
멋진 기적을 이루어 내었습니다.


오래오래 이어졌으니,
전통이 중요하니,
힘들더라도 참아야 한다?
의미를 생각하며 누가 뭐라든
자부심을 가져야 한다?





초등사회 도서,
아이들 책임에도 보면서
눈물이 또로로~ 맺히게 감동을 퐉~ 받았어요.

어짜피 안될 것이다- 생각하며
노력조차 하지 않게 의지를 무력화 시키려 하던 1인.
반성을 심히 하며.....
많은 이의 불편이 있다면
그 사회에 있는 구성원의 '주권'을 찾아
방법을 모색하고 노력하는 아이들에 모습에
감동을 퐉퐉 받았더래요.





교과연계로 초등사회 4학년,
국어 5학년, 사회 6학년.
아이들에게 실질적인 영감을 주는 책.
초등사회 도서 <똥 학교는 싫어요!>
아이들도 엄마아빠도 읽어보면서
우리 미래 시민들의 성숙한 민주주의를 위해
대화를 나누어보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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