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알라딘에서 TTB2 서비스를 종료한다는 문자를 받았습니다.TTB2가 뭔가 했더니 알라딘 서재에서 도서 표지를 노출하는 광고란것을 떠올렸습니다.(제 서재를 표면 맨 위에 책장모양안에 가종 추리소설의 표지가 있는데 그것이 TTB2 광고인가 봅니다)

현재 알라딘에서 도서에 리뷰를 쓰는 TTB와 블로그에 책 표지를 광고하는 TTB2가 있는데 책표지 광고를 10월 말까지 운영하고 종료한다는 내용입니다.사실 TTB2로 뭐 잔돈푼이라고 번 기억이 없어선지 종료된다고 해도 별 지장은 없는데 종료사유가 약간 걸리더군요.

 

알라딘의 공지 이유를 보니 블로그 이용자가 급감하여 TTB2 이용자도 급감해서 서비스를 종료한다는 것이더군요.사실 제 즐찾하시는 분도 요 근래 서재에 많이 활동하지 않는것이라든가 저 역시도 알라딘 서재에 예전처럼 찾지 않는 것을 보더라도 서재 이용자가 많이 감소하지 않았나 싶습니다.물론 새로 서재에 오시는 분들도 있으시겠지만 알라딘 측에서 급감했다고 하니 줄어들긴 줄어든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알라딘 서재를 필두로 블로그를 이용하시는 분들이 감소하는 것은 대세인것 같은데 그 이유는 아무래도 블로그에 글을 올린다는 것은 시간과 노력과 정성이 필요한데 아무래도 많은 분들이 글을 쓰는 것에 많은 시간을 투여하고 싶지 않아서가 아닌가 싶습니다.(저 역시도 페이퍼에 웬만한 글 하나를 올리려면 최소 30분 이상 걸리더군요).게다가 요즘은 좀더 빠르게 정보를 취득할수 있는 유튜브가 대세다 보니 아무래도 블로그에 글을 올리거나 방문해서 글을 읽는 분들이 줄어들수 밖에 없단 생각이 듭니다.

 

개인적으론 이처럼 블로그가 위축되는 것은 대세라 어쩔수 없단 생각이 들지만  알라딘 서재 이용자가 급감한 이유중의 하나는 아마도 알라딘측의 대응탓이 아닌가 싶습니다.

앞서 말한대로 블로그 이용자 감소는 어떻게 보면 대세라고 할수 있는데 글쓴이의 입장에서 시간과 노력을 투여한 것에 비해 읽는이의 반응도 미약하고 보상도 없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알라딘도 과거에는 알라딘 회원과 알라딘 서재 이용자들에게 많은 혜택을 준 것으로 알고 있는데 어느샌가 알게 모르게 그런 것들이 하나둘씩 사라지는 것 같습니다.그에 비해 타 인터넷 서점들은 그래도 알라딘보다는 블로그 사용자에게 아직까지 조금 더 혜택을 주는것 같네요.


알리딘의 장점은 회사와 회원간의 소통 그리고 알라디너를 비롯한 회원들의 지지가 아니었나 싶은데 블로그 이용자의 급감은 알라딘의 인터넷 판매와는 별개로 히원들이나 알라디너의 애정이 차츰 식어가는 것이 아닌가 싶어 우려되네요.

물론 알라딘은 현재 잘 운영되고 있을거라고 생각됩니다.온라인의 판매호조 여부는 잘 모르겠지만 오프라인 중고서점이 계속 증가하는 것으로 보아서 아마 경영 상태는 양호하겠지요.하지만 알라딘인 현재까지 성장하게 된 발판이 된 회원(혹은 알라디너)들의 그간 열렬한 성원을 생각한다면 블로그 이용자들의 급감이 무슨 이유탓인지 내부적으로 한번 고민해 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 싶네요.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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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가방 2018-10-24 12: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누가 서재이용율과 도서판매율 사이의 상관관계를 연구(?)해 주셔야 할 듯한..ㅎㅎ

완연한 가을이네요.
가을엔 역시 책이죠...^^
즐거운 하루 되시길.

카스피 2018-10-25 09:43   좋아요 0 | URL
ㅎㅎ 그것은 알라딘측이 자료를 주지 않으면 알수 없을것 같아요.재는 재로님도 즐거운 하루 보네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