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 미디어는 다수의 추리 소설을 내놓은 출판사답게 일본 신본격 추리소설의 거장중의 하나인 아야츠지 유키토의 관 시리즈를 8년에 걸쳐 10권을 내놓은 뒷심을 발휘하는데 추리 소설 애독자중의 한명으로 정말 박수를 치지 않을수 없을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스 미디어의 관 시리즈는 몇가지 아쉬움이 남는것이 사실입니다.

첫째는 각 작품간의 텀이 너무 길었다는 사실이죠.십각관의 살인, 시계관의 살인(2005년), 암흑관의 살인(2007년), 미로관의 살인, 수차관의 살인,흑묘관의 살인, 인형관의 살인, 기면관의 살인(2012년)등으로 각 작품간에 텀이 너무 길어 십각관솨 시계관으로 아야츠지 유키토의 관시리즈에 흥미를 갖았던 독자들이 너무 긴 출판간격으로 관 시리즈에 더 이상 흥미를 갖지 않게 하지 않았나  여겨집니다.

 

둘째는 시리즈물을 구잆하는 독자는 책들간의 연관성혹은 조화를 중요시 하는데 한스미디어의 관시리즈는 이점이 정말 꽝이죠.

<한스 미디어의 관시리즈는 간행의 시간 차 때문인지 이처럼 높이도 책 디자인도 전부 제각각 입니다>

위 사진에서 알수 있듯이 2005년(2권)/2007년(1권)/2012년(5권)에 나온 책들은 모두 이전 책들과는 크기도 책 디자인도 제 각각이어서 힌데 모아나도 한 출판사의 책같은 느낌이 들질 않지요.차라리 이전 서울 문화사의 관시리즈 6권이 더 통일성이 있단 생각이 듭니다.

아무래도 출판사가 너무 오래 기간  띠엄띠엄 책을 발행해서 통일성을 잃어버린 것 같다고 여겨집니다.

 

세쨰는 빗쿠리관이 번역되지 않은 점이죠.아야츠지 유키토는 관시리즈를 1부/2부로 해서 총 10권을 쓰기로 마음을 먹었다고 하는데 현재까지 9권을 나온 상태이고 열번째 작품은 아직 구상도 안된 상태라고 합니다.

한스 미디어에서는 9권의 관시리즈중 총 8권을 번역하는데 아쉽게도 2006년도에 나온 빗쿠리관(깜짝관)의 살인을 출간하지 않았습니다.2011년에 일본에서 나온 기면관을 출간하면서 깜짝관을 출간하지 않은 이유를 잘 모르겠는데 현재 한스 미디어의 관 시리즈가 절판되고 있어 한스 미디어에서 이 책을 번역하지 않을것 같습니다.그리고  이 책이 다른 출판사에서 번역되기 힘들어 보이는데 (아마 관 시리즈중 이 책 한권만 달랑 번역하긴 힘들겠죠) 이 책을 소장하고 있는 독자들에게는 더욱 아쉽지 않을까 싶습니다.

<번역되지 않은 깜찍관의 살인>

 

인터넷을 보면 깜찍관의 살인이 추리소설적인 요소가 매우 적으며 트릭도 아동용 소설이라서 어렵지 않는데다가 미스터리+호러 소설적 요소가 매우 강해서 추리소설보다는 오히려 호러 동화에 가깝다는 평이 많아서 일본에서도 관시리즈의 아동용이나 혹은 외전적인 성격이 강하다는 의견이 많아서 아마도 한스 미디어에서 번역을 주저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하지만 관시리즈의 애독자 입장에선 이 책 한권만 번역되지 않은것은 두고 두고 아쉬움이 남는다고 핤무 있겠네요.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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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감 2018-07-19 18: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시리즈는 디자인의 크기와 통일성이 생명인데 참 아쉽네요. 근데 저건 한스미디어만이 아니라 출판사 대부분이 저렇더군요. 그래서 매니아들은 참 속상할 따름입니다...

카스피 2018-07-19 19:01   좋아요 1 | URL
넵 시리즈는 책의 크기와 디자인의 통일성이 생명인데 출판사들은 의외로 이점에 신경을 쓰지 않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