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신성현의 솔로홈런 한방으로 빵패는 면하고, 두산에게 스윕을 당했다. 나는 두산팬인데, 아 오늘만큼은 한번 져도 될텐데 라는 마음에 가슴을 졸였건만... 역시나. 철푸덕덕.

 

도대체 뭐가 문제일까. 감독한테 반항하나? 너 한번 당해봐라? 아니면 내분인가? 아니면 나이 많은 선수들이 지쳤나? 도대체 왜 이렇게 못하는 건지. 김성근감독 스탈을 나도 그닥 좋아하는 건 아니지만, 김응룡감독처럼 선수를 무시하는 듯한 제스쳐와 표정으로 남 보듯 하진 않는데. 잘 하려고 그러는 거고, 자기 스타일이 있는 지라... 그게 쉽게 고쳐질 수도 없는 것일텐데.

 

팬들은, 김성근감독의 퇴진을 요구하고. 양은냄비같은 팬심이라니. 작년에 6등할 때만 해도 신처럼 떠받들더니. 올해 최하위라고 다시 퇴진하라니. 기다려주면 안되나. 70이 넘은 감독이 구단에서 하도 요청해서 다시 감독자리에 앉았건만, 본인은 이 경기내용들을 보면서 얼마나 한심하고 가슴이 아프겠는가. 웅... 내가 다 마음이 아프네.

 

그래서 두산 다음으로는 무조건 한화를 응원하기로 했다. 마음 약한 비연. 한화 ... 홧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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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rus 2016-04-25 15: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요즘 두산 무섭습니다. 이 기세라면 두산이 몇 년간 크보를 평정할 겁니다.

비연 2016-04-25 15:18   좋아요 0 | URL
저도 놀라고 있긴 합니다만,... 좀더 지켜봐야 할 것 같아요. 물론 요즘 전 정말 신나서 야구를 보고 있긴 해요 ㅎㅎㅎㅎ 아주 흐뭇한 마음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