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카가 이번 주에 우리 집에서 잔단다. 크크크. 근데 아쉽게도 내가 주말에 어딜 좀 가기로 해서 우리 조카와 엄마 아빠가 씨름(?)을 하게 되었다. 남자아이이기도 하고, 한 자리에 가만히 있지를 못하는 아이라.... 이거 책이라도 좀 사두어야겠다 싶어서 주문한 지 일주일만에 다시 책주문.. (아 나의 지갑... 점점 얇아져 가는 ㅜㅜ)

 

 

 

역시나 <내일은 발명왕>과 <마법천자문> 시리즈는 빼놓을 수 없는 학습만화. 도대체 무슨 재미가 있길래 이 책들만 보면 좋아서 펄쩍 뛰는 지 알 수는 없으나 좋아하니 두말않고 사두는.

 

 

 

 

 

 

 

 

 

 

나는 개인적으로 이 <... 보물찾기> 시리즈를 좋아한다. 내용도 알차고 역사적인 내용들을 재미나게 그린 것 같다. 특히 이번엔 그리스 문명이라 좀더 재밌지 않을까 싶은데.. <어린이를 위한 발명과 발견 교과서>는 내가 고른 책이다. 나는 조카가 이런 발명, 발견에 대한 내용을 많이 접했으면 한다. 따라 사는 게 아니라 창의적으로 찾아가며 살았으면 해서.

 

 

 

 

 

 

톨스토이의 이 단편집은 너무나 유명해서 뭐... 두말하면 잔소리이겠지만 우리 조카가 이 책을 읽었는 지는 모르겠다. 올케는 학습만화는 잘 안 사주기 때문에 아마 대부분의 동화책은 다 읽지 않았나 싶기도 하지만... 그래도 다시 한번 보렴.. 하는 마음으로 구입. <개념잡는 비주얼 천문학책>은 사실, 내가 보고 싶어서 산 책이다. 이외에도 수학책, 화학책도 있어서 이거 읽어보고 괜찮으면 나머지도 살 생각. ㅎㅎ

 

 

 

 

 

 

그리고 사는 김에 내 책도.. 이래서 책값 감당이 안되는 거다 라며 자책했지만 읽고 싶은 거 어떡해! <시선>은 정운영의 유고글들을 모은 책이다.

 

마르크스 경제학자, 경제평론가, 시사프로그램 진행자 등으로 활동하며 좌우를 막론한 최고의 논객이자 당대의 문장가로 호명되었던 정운영을 오늘 다시 만난다! 이 책은 그가 세상을 떠난 지 10년 만에 펴내는 선집으로, 첫 번째 칼럼집 『광대의 경제학』(1989)에서부터 마지막 칼럼집 『심장은 왼쪽에 있음을 기억하라』(2006)까지 모두 아홉 권의 칼럼집에서 저자의 사상을 잘 반영하면서도 여전히 시의성이 있다고 판단되는 글들을 가려 뽑은 것으로, 정치·경제·사회·문화를 포괄하는 르네상스적 비판정신과 곡조 있는 글쓰기의 정점을 다시 확인할 수 있다. (알라딘 책소개 中)

 

정운영의 글을 좋아했었다. 날카로우면서도 어딘가 인생에 대한 따뜻한 철학을 가진 느낌의 글들. 합리적이고 균형잡힌 시선. 2005년에 돌아가셨을 때도 직접 아는 분이 아님에도 마음이 많이 아팠다. 큰 어른이 돌아가셨구나. 우리에게 이런 글을 선사하던 분이 가셨구나... 그 분의 글이라니. 그냥 사야겠다 했다.

 

<세계사 II>는 지난 번에 <세계사 I>을 사고 나서 아직 읽을 엄두도 못 내고 있으나 그냥 다 갖고 있을 만하다 싶어 내친 김에 2권도 구매했다. 일단 책 표지도 노란색 빨간색... 이쁘다.

 

 

 

 

 

근간에 손뜨개에 관심이 많이 간다. 원래 뜨개질에 관심이 많은데,... 그냥 관심일 뿐 사실은 하나도 못한다는 슬픔이 늘 있다. (으앙) 가장 기초적인 가터뜨기로 목도리를 하나 뜨고 있는데 책을 보면서 하나씩 둘씩 만들어나갈까 싶다. 사실 목도리나 옷이나 이런 것보다는 소품이 좋다. 뜨개실이나 패브릭실로 만든 소품들. 특히 각종 러그. 솜씨를 좀 늘리고 싶은 마음은 굴뚝 같으나 늘 시간에 좇기는 바, 나이들어서 하지 하는 마음으로 조금씩 아주 조금씩 만들어나가 볼까 싶다. 이런 것도 사는 데 소소한 재미더라... 이거지.

 

 

***

 

출근하자마자 알라딘에 글 올리느라... 뒤에서 째림의 눈길이 계속 왔다 갔다. 이제 일하러. 휘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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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rus 2015-10-01 13: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김훈 작가도 그렇고, 정운영 교수님의 글까지 예전에 책에 실렸던 걸 몇 개 추려서 다시 나오는군요. 김훈 작가의 산문집은 지금 망해서 없어진 `생각의나무` 출판사에서 찍은거라 거의 절판되고 말았어요.

비연 2015-10-01 14:03   좋아요 0 | URL
그러게요... 정운영 교수의 글이야 돌아가셨으니... 추려서 다시 낸다 해도 할말은 없으나... 김훈 작가는...ㅎㅎㅎ 그나저나 <생각의나무> 출판사가 망했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