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매일유업과 아무런 관계도 없지만, 이 광고를 안 올려줄 수가 없다.


자몽100%

요즘 입맛이 없고 기운도 없는데, 유일하게 땅기는 게 있다면 썬업리치 자몽100%뿐이다. 내가 이 근처 반경 1km내 가게들을 몽땅 뒤져봤지만, 이걸 파는 데는 딱 한군데뿐이다. 그래서 더 마시고 싶어지는 지도 모르겠다. 이걸 사려면 직장에서 집까지 30분 걸려 걸어와야 한다. 그 사이 사거리에 있는 새로 생긴 훼미리마트에서만 팔기 때문이다. 그것도 큰 팩이 아니라, 230ml팩밖에 안판다. 오늘도 진열대에 놓인 팩3개를 싹쓸이해왔다. 왜 근처의 마트나 킴스클럽에선 안파는 것일까. 아니, 최소한 근처 편의점에서라도 팔아줬으면. 매일유업 공장은 내가 살고 있는 시 안에 있는데, 막상 이 근처에선 물건을 구할 수 없다니, 이 무슨 아이러니란 말인가. 썬업 포도랑 오렌지는 많은데 자몽은 없다. 빨리 홍보를 해서 이 근처 가게에 썬업리치 자몽 1000ml팩이 들어오도록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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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딩

요즘 편의점 군것질거리에 빠져서 큰일이다. 야간대학원 수업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거의 꼭이다시피 편의점에 들르게 되는데, 지난 주에는 요걸 발견했다. 푸딩! 푸딩 무지무지 좋아하지만, 서울 백화점 지하에서 사오는 유명 제과점 푸딩은 값도 만만치 않아서 1년에 몇번 먹을까 말까였다. 그런데 편의점에서 푸딩이!!! 바로 사와서 시식. 그런데, 칼로리를 낮췄다곤 하지만, 단맛이 지나치게 강했다. 특히 초컬릿 푸딩은 푸딩맛이 거의 나지 않았다. 그나마 커스터드 푸딩은 먹을 만하다. 꿩대신 닭이라지만 아직 멀었다. 덜 흐믈거리고 좀더 달걀맛과 우유맛이 나고, 단맛을 낮춘 고소한 푸딩을 만들도록 기술개발을 해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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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ton 2012-08-02 19: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푸딩이 예쁘네요^^ 사진 퍼가요~!
 


라즈베리   

 

 

 

 

 

아마드는 내가 제일 좋아하는 향홍차 브랜드. 내가 홍차를 좋아하는 편이지만, 포트넘 메이슨같이 남들이 칭찬하는 브랜드라도 떫은 맛과 풀맛 때문에 절대 손대지 않는 브랜드가 있는 한편, 아마드나 딜마같이 맹목적으로 좋아하는 브랜드가 있다. 달콤하고 뒷맛이 상큼하여 식사 후에 마시기 좋은 홍차. 게다가 아마드는 향홍차 티백을 종류도 다양하게 상품화해주니, 귀찮은 거 싫어하는 나한테는 딱이다.

라즈베리는 산딸기향이다. 향기 좋고, 진하고, 2,3잔 우려마셔도 질리지않고 마실 수 있다. 이거 말고도 패션푸르츠도 블랙커런트도 좋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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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연엉가 2004-06-19 14: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홍차 맛이 무슨 맛인지 모르겠던데 조걸 한 번 먹어봐야겠어요. 라즈베리....

BRINY 2004-06-20 21: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울타리님은 커피 좋아하시죠. 전 그냥 맑은 차 종류가 좋더라구요.
 

샘플로 받은 한내상사의 홍차팩. 투명 유리로 된 찻잔에 티백을 넣고 우리니 색깔은 좋다. 탁한 갈색이 아니라, 투명한 금갈색으로 차가 우러나온다. 우선 보기에는 좋았다. 그런데 맛은 그저 그렇다. 립톤처럼 쓰고 떫지는 않지만, 요즘 딜마의 브랙퍼스트 티에 길들여진 내 입맛에는 부족하다. 앞으로 주문할 일은 없을 거 같다.

커피로 유명한 달마이어에서도 허브티가 나온단다. 로넨펠트를 다 마시면 스톡홀름블렌드를 주문하려고 했는데 달마이어도 땅기네. 아무래도 잎차보다는 티백이 마시긴 편하지. 로넨펠트는 의외로 인기가 좋다. 향기랑 새콤한 맛 때문인가 보다. 빨갛게 우러난 차때문에 한모금 달라는 호기심 왕성한 애들 중에서도 이게 뭐야하고 찌푸리지 않고 설탕 넣으면 맛있겠다하고 입맛 다시는 애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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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콜렛맛 네스퀵!으로 유명한 네슬레 네스퀵 브랜드 핫 코코아이다. 정확히는 뜨거운 물만 부으면 마실 수 있는 코코아 믹스. 포장지엔 코코아 컵 위에 하얀 토끼 얼굴 모양 마쉬맬로가 둥둥 떠있는 그림이 나오고, Chocolate with Bunny Shaped Marshmallows라고 포장상자에 쓰여 있는데 실제와 틀리다. 분말을 컵에 부으면 뭔가 하얀 덩어리가 들어있긴 한데, 동그라미 위에 길쭉한게 어중간히 2개 달려 있다고해서 이걸 토끼 모양이라고 하기엔...

맛은 좋다. 신경이 곤두섰을 때나, 배고파서 허하거나, 추울 때 마시면 좋다. 방과후 남아서 선생님 일을 도와주는 학생들에게 타주기도 하고, 단 걸 찾는 동료 선생님들에게 타주기도 하고, 우울증에 빠진 학생들에게도 타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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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야 2004-04-20 00: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한 잔 타 주실래요^^ 핫초코 마시면 기분이 좋아지지요.

BRINY 2004-04-22 22: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늘은 저를 위해 핫초코를 탔습니다...못 읽은 책들 싸가지고 무인도로 떠나고 싶습니다.생활비 저렴하고 관광객으로 붐비지 않는 남쪽 섬나라를 소개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