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0 - 평소보다 일찍 잠자리에 들어서인지 일찍 일어났다. 어머니와 오빠는 나보다 일찍 일어나서 근처로 산책 나갔다.



[호텔 내부는 아기자기하게 꾸며놔서 이뻤다. 1800년전에 이 건물을 사서 가족이 대대로 호텔사업을 했다고 한다.]



[옛날식 재봉틀]



[우유나 맥주를 담던 통]

8:00~9:00 - 호텔에서 아침 식사



[평소 아침 식사가 가능한 호텔을 이용했는데, 이곳이 제일 간단한 아침식사로 살짝 실망스러웠다가 의외로 맛있는 빵으로 용서가 되었다.^^]

10:00~12:00 - 노이슈반슈타인 성(백조의 성)과 마리엔 다리

[노이슈반슈타인 성(일병 백조의 성이라 불리는 곳)의 티켓. 보통 9유로인데, 호텔에서 디스카운트 쿠폰을 주어 8유로로 구입했다.

디즈니의 '신데렐라 성'의 모델이기도 한 꿈의 성인 '노이슈반슈타인 성'은 바이메른가의 루트비히 2세가 세운 성이다. 특히 그는 바그너의 오페라 '백조의 기사, 로엔 그린'이나 '틴호이저'에 심취하여 그 무대였던 중세 기사의 성을 재연했다. 또한 월트 디즈니가 디즈니랜드 성을 모티브로 한 성이기도 하다.]



[성으로 올라가는 방법은 걸어서 30분, 버스로 2분, 마차로 15분이 있다. 원래 버스를 타고 가려했는데, 이날 버스가 운행을 하지 않아, 1인당 5유로를 내고 마차를 타고 올라갔다.]



[티켓을 끊으면 번호표에 따라 가이드와 함께 성안으로 입장한다. 성 안에서는 사진을 찍지 못하고 다만 창밖의 풍경은 찍을수 있었다.]



[성에서 바라본 마리엔 다리, 그리고 우리는 마리엔 다리로 가서 성을 바라보았다.]



[성안에서 베란다가 보이도록 찍은 사진이예요. 너무 아름다운 곳인데, 결국 성주는 미치고 저 호수에 익사한채로 발견하게 된답니다.]

[성 전체의 모형도]



[백조의 성에서 바라본 호수와 우측으로 호엔슈방가우성이 보인다.]

[백조의 성과 마리엔 다리]



[마리엔 다리에서 바라본 '백조의 성' 이날 성을 배경으로 나도 한장 찍으려 했는데, 배터리가 이 순간 나가서 못 찍었다..ㅠㅠ 그래도 이 사진이라도 건졌으니.. 다행..

신랑은 고소공포증으로 다리 건너지도 못했다. 사실 다리 건너면서 살짝 살짝 움직이는 나무가 나도 약간 겁이 났지만, 아름다운 배경으로 겁을 상실하게 한다.]

(휴식)

13:45~16:00 - 호엔슈방가우성 구경



[호엔슈방가우성, 호텔 근처라 15분정도 걸어가기 좋았다. 이 성은 그냥 외곽만 구경했는데, 호엔슈방가우 성트비히 2세가 어린 시절을 보낸성이다. 네오 고딕 양식으로 개축]



[표지판이 이뻐서 찍었다. 마을의 상점들을 간판을 이렇게 모으니 인상적이다.]



[백조를 사랑한 왕답게 어딜가나 백조의 모습을 구경할수 있다.]

16:45 - 저녁



[저녁에 사발면과 집에서 싸온 반찬 그리고 이곳 소세지와 함께 맥주를 마셨다.]

*

어제까지 날씨가 무척 좋았는데, 아침에는 흐리더니 오후에 보슬비가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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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 - 기상
       (여행을 시작하는 날이라서인지 다들 잠을 못 자고 일찍 일어난 탓에 빨리 출발하기로 했다)

3:30 - 출발 (집근처에서 주유 - 870 크라운)

6:00 - 체코 국경을 넘어 독일로 들어섰다. 작년까지는 여권에 도장을 찍어주었는데, 올해부터 EU 가입 국가로의 여행에서는 도장을 찍어주지 않는다.

7:00 - 독일 국경을 넘어 첫 휴게소에 들렸다. 국경을 넘어 뮌헨으로 가는 도로에서 주유를 하려면 1시간정도의 시간이 필요함으로 기름이 충분치 않으면 체코 국경 넘기 전에 휴게소에서 주유를 해야겠다.

[다음날 출발할때 김밥을 싸려고 겸사해서 유부초밥을 준비했어요. 초로 김밥을 싸면 냉장고에 보관해도 굳지 않아서 종종 전날 미리 준비할때 이용한답니다.]

[정말 초간단 김밥이었습니다. 냉장고를 비우고 가야하기에 그냥 냉장고에 있는것들로만 준비]

[뮌헨을 들어가면서 본 '바이에른 뮌헨 축구경기장']

9:00 ~ 11:30 - 아침에 일찍 출발해서 뮌헨에 일찍 도착했다. 2시간 가량 중심가를 돌아보고 출발



[뮌헨 시내에서 주유 - 22리터에 32유로]



[원래 우리가 뮌헨을 좋아했던 것은 송아지 고기를 만든 흰소세지를 사기 위함이었는데, 일요일이라 시장을 열지 않은 관계로 그냥 지났칠수 밖에 없었다. 소세지가 유명하다보니 강아지를 위한 소세지도 판다]

12:00~14:00 - 퓌센 숙소에 도착



[뮌헨에서 퓌센으로 가는 길은 '로만틱 가도'라고 불리는 길이예요. 로만틱 가도는 뷔르츠부르크에서 퓌센까지 바이에른 서부를 남북으로 관톡하는 길인데, 무척 아름다은 길이랍니다.

사실 이름만 보고 처음엔 로맨틱한 길이라고 생각했는데, 실제로는 '로마로 가는 길'이라는 이름이라네요. 하지만 처음 착각했던 이름처럼 로맨틱한 길인것 같습니다. 저희는 그 로만틱 가도의 끝자락에 위치한 퓌센으로 갔습니다.]

14:00~16:30 - 퓌센 마을 구경



[바이에른에서 유명한 과자예요. 기본이 한개에 2유로이고 다른 맛이 첨가된것은 3유로 이상인지라 비싸지만 한번쯤 먹어볼 만한 과자인것 같습니다. 저희는 기본맛과 피스타치오 맛을 구입했는데, 피스타치오 맛이 맛있었어요.]

 

16:40 - 저녁, 아침을 일찍 먹어서 저녁을 일찍 먹기로 하다.



[중국집에서 요리 2개(18유로), 뮌헨에서 버거킹(프라하에서는 버거킹이 없어서 독일 가게 되면 버거킹을 먹게 되더라구요. 10유로), 과자(5유로)로 저녁을 먹었어요.

사실 이날이 일요일이라 일반 슈퍼들은 문을 닫아서 아랍인이 운영하는 작은 가게에 가서 맥주 3개와 와인1병, 요플레 2개와 콜라를 샀어요. 그 사람들이 이야기한 가격은 실제 18유로 정도였는데, 처음에는 35유로가 나와서 놀라 다시 계산을 했답니다. 그때는 25유로 다시 계산되어 어른 셋인데도 바가지를 썼어요..ㅠㅠ

게다가 그전에 50유로를 내고 거스름돈으로 15유로만 줘서 10유로를 더 챙겼는데, 정말 한순간에 바가지를 씌우니 황당하더라구요... 외국생활하면서 처음 바가지 쓴것 같네요.]

17:40 - 기념품도 사고 숙박 근처에 산책을 했다.



[여행을 갈때마다 냉장고 자석을 모으는데, 원칙은 병따개 냉장고자석이나 맥주병으로 아니면 그 지방 특징이 있는것으로 구입해요.]



[퓌센으로 온 이유중에 가장 큰 목적이 바로 '백조의 성'이라 불리는 '노이슈반슈타인성'을 구경하는 거랍니다. 성과 함께 저 끝에는 마리엔 다리가 보입니다.]





[호텔 베란다에서 내다본 배경이예요. 이 배경으로 저는 폴 오스터의 '뉴욕 3부작'을 읽었습니다.]

*

처음 출발할때는 비가 살짝 와서 걱정되었지만, 저녁에는 날씨가 무척 좋아서 돌아다니기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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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야 2008-04-28 11: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두루 여행 다니시는 보슬비님 부러워요^^
사진 잘 보았어요. 김밥도 어쩜 저리 잘 마셨어요?

보슬비 2008-04-28 17:36   좋아요 0 | URL
여행의 피로가 약간 있지만, 확실히 기분전환은 되었답니다.
김밥은... -.-;; 진짜 1000원짜리 김밥이라 부끄러워요...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했지요. 돌아다니다 지칠때 맛있는 음식 먹어줘야합니다.^^

드레스덴에 자주 가다보니 좋아하는 레스토랑이 하나 있어서 그곳으로 갔어요. 역시나 오픈 시간보다 일찍 왔지만 친절하게 맞아 주더군요.

우리가 시킨것은 작센스타일 감자스프랑, 파스타와 생선요리였습니다. 음식이 깔끔하고 보기보다 양이 많아서 다 먹지 못했습니다. 화이트 와인 한잔씩과 조카는 애플주스를 마셨어요. 팁 포함해서 25유로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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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6일에 동생과 조카를 데리고 드레스덴에 갔어요. 저는 드레스덴에 벌써 몇번을 갔는지 모르겠네요.^^ 하지만 프라하에서 기차로 2시간 거리면 국경을 넘을수 있다는것이 가장 큰 매력인것 같습니다.

기차표는 왕복 1인당 1100크라운정도 (약 5만원)들었어요. 조카는 200크라운정도 냈는데, 원래 6살이라 기차표를 사야하지만 검표하시는 여성분이 윤서는 안사도 된다고 말하더군요.^^;;





기차타면서 계속 뭔가를 먹고 있는 조카.

6시 30분경에 출발해서 중앙역에 9시경에 도착했습니다.

마리아 성당 앞에 있는 마틴 루터 상에서..

마리아 성당에 들어갔습니다. 10시부터 문을 열고 점심시간에는 한시간 가량 닫습니다. 입장료는 공짜.




츠빙거 궁전.



9시에 도착 중간에 점심먹으며 쉬었다고 하지만 조카에게는 힘든 여정이지요.

하지만 아이스크림 하나로 금새 생생해집니다.






독일 드레스덴과 체코 프라하 구간의 기차 풍경이 아름답다고 소문이 나있어요. 이날 날씨가 너무 좋아서 돌아다니기 좋았고, 가을의 끝자락을 붙잡은 느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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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INY 2007-11-19 21: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여섯살짜리에게는 힘들었을텐데, 잘 다니네요. 장해요!
 




언제나 봐도 웅장한 모습이 경이로운 곳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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