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도서 신청했던 책 몇권이 도착했다는 문자를 받으면서 올해의 첫 도서관 책대출을 했어요.  평소였더라면 몇권 더 대출했을텐데, 여행계획이 있어서 많이 대출하지 않았습니다.

 

     

 

 

* 2018년 1월에 신청한 희망도서들

 

1월에 신청한 희망도서는 3월초쯤 대출가능할것을 알지만, 그래도 자주 애용하는 도서관에 원하는 책이 있다면 언제든 대출할수 있으니 2018년에도 꾸준히 희망도서는 계속 신청해봅니다.

 

 

   

저자가 유럽에서 63일간 2500km를 누비며 마신 32잔의 맥주와, 유럽에서 62일간 2600km를 누비며 마신 36잔의 맥주 이야기를 담았다. 또한 ‘맥주 그림’이라는 자신만의 색을 더했다. 자전거를 타고 유럽과 미국을 여행하며 맥주를 마신 이야기를 담았지만 이 책은 자전거 여행서는 아니다. 또 이 책은 맥주 정보서도 아니다. 매 편마다 맥주 노트가 있지만, 객관적인 맥주 정보보다는 저자가 느낀 주관적인 감상에 더 가깝다. 상세한 자전거 여행을 원했던 사람이라면, 전문적인 맥주 정보를 원한 사람이라면 이 책에서 원한 것을 얻지 못할 것이다.

 

 

가장 가까운 일상의 음식에서 출발해 인문학 전반을 종횡무진 오가며 ‘지식 만찬’을 차린다. 음식 혹은 재료가 언제부터 어떤 유래로 식탁에 오게 되었는지, 음식에 담긴 시대의 풍경은 어떠했는지, 음식이 우리 몸과 정신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등 식탁 안팎에서 끊임없이 질문하고 답한다.

카스텔라의 달콤함에는 대항해시대의 들끓는 욕망과 일본에서의 천주교 전래와 박해의 역사가 스며있다. 일본이 어떻게 근대화에 성공했는지 알고 싶다면 돈가스 한 접시를 맛있게 비우면 된다. 포테이토 샌드위치와 보랏빛 가지에는 왜 인간만이 ‘요리’하고 ‘맛’을 추구하는지에 대한 해답이 담겨 있다. 첫사랑이 오랫동안 기억을 떠도는 이유가 궁금하다면 찹쌀 주먹밥을 한 입 베어 물면 된다.

 

 

현대적 레시피와 나만의 방법으로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발효음식을 만들 수 있도록 도와준다. 저염 간장 및 된장 담그기, 우리 집만의 쉽고 간편한 기능성 고추장 담그기, 현대식 편리한 청국장 만들기 및 보관하기, 간편한 저염 장아찌 담그기 , 몸에 약이 되는 발효청 담그기, 계절별·지역별 특산물로 젓갈 담그기, 맛있고 특별하면서도 쉽게 김치 담그기 등에 대한 내용이 담겨있다.

 

 

우리가 요리를 할 때 흔히 갖게 되는 궁금증에 대한 과학적 분석을 담았다. 요리 초보자도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모든 조리 과정과 테크닉은, 한눈에 들어오는 사진과 도표로 자세히 설명한다. 또한 고기와 생선, 유제품, 향신료, 밀가루, 그리고 달걀과 같은 주요 식재료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와 가장 효율적인 조리 도구를 선택하는 요령도 배울 수 있다.

 

 

허브를 이용한 다양한 요리법과 스타일링이 담겨있다. 보기만 해도 마음이 풍요로워지는 요리들이 눈과 입을 모두 자극한다. 평소 듣기 힘들었던 생소한 허브종류까지 모두 상세하게 소개되어 있기 때문에 허브에 대한 상식과 더불어 요리방법까지 모두 고루 익힐 수 있을 것이다.

 

 

이탈리아 미슐랭 3스타 셰프를 따라 쉽게 만드는 이탈리아 가정식 100가지가 담겨있다. 절대 거창해서도 안되고 조리과정이 복잡해서는 더 안된다는 평소 저자의 신념을 바탕으로 집필되어 있어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들과 집에 있는 조리 도구들만 가지고도 빠른 시간 안에 간단하게 차려 먹을 수 있는 레시피들을 설명하고 있다.

 

 

한국인의 밥상에 오르는 103가지 식재료를 가공식품과 비가공식품으로 크게 나누어 좋은 식재료를 선택하는 법부터 건강을 생각해 조리하는 법, 남은 재료를 안전하게 보관하는 법까지의 내용을 이해하기 쉽게 담았다.

 

 

미식가를 위한 최고의 인포그래픽 북. 밭, 농장, 바다, 부엌의 찬장 등에서 구할 수 있는 100여 가지 식재료와 술과 음료, 다양한 세계의 요리와 음식 상식까지 총 7가지 챕터에서 수많은 ‘맛’을 찾아 흥미롭게 풀어낸다. 멋진 일러스트와 저자의 유쾌한 수다들이 책을 더욱 흥미롭게 만든다

 

 

영국의 저명한 푸드저널리스트가 전세계에서 직접 모은 40여종의 주방칼을 소개한다. 최첨단 철강기술로 만든 브랜드 칼뿐만 아니라 장인들이 만드는 예술품 같은 칼도 만나볼 수 있다. 더불어 프랑스, 일본, 중국 등 각 지역의 칼들이 그 지역의 음식문화와 함께 어떻게 진화해왔는지도 고찰한다.

 

 

샌프란시스코 천연 발효빵 열풍을 일으킨 타르틴 브레드의 3번째 책. 통곡물을 포함해 고대밀과 다양한 곡물을 활용한 천연 발효빵 레시피 85가지가 실려 있으며, 천연 감미료, 견과류 우유, 발효 유제품 등 친환경 빵과 과자류를 만들기 위한 여러 재료들을 다룬다. 여기에 저자가 직접 전 세계의 천연 발효 제빵 현장을 누비며 직접 촬영한 100장 이상의 아름다운 사진들과 풍부한 정보도 담겨있다.

 

 

인도 역사와 문화를 여행하는 미식가들을 위한 안내서. 직업은 건축가에, 요가와 명상을 배우기 위해 인도로 향했다가 아예 현지 설계회사에 취직해 3년을 살다온 지은이가 건축도 아니요, 여행기도 아니요, '인도 음식'에 대한 책을 쓴 것은 결국 매혹 때문이었다.

인도 음식이 맛있어도 너무 맛있었다! 타지 생활이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머릿속에는 김치찌개나 떡볶이, 막창 같은 것들이 둥실둥실 떠다닌다는데, 그는 정반대로 인도 요리에 빠져들었다. 식당에서 먹는 것만으로는 성에 차지 않아 요리책을 사 모으기 시작했고, 알아듣지 못하는 요리 프로그램을 마냥 쳐다보다가 향신료 이름들을 힌디어로 먼저 알게 됐다.

 

 

수만 그루 나무가 자라는 남이섬은 나무섬이다. 본래 밤나무, 뽕나무 등이 간간이 자라던 모래땅에 지금처럼 울창한 숲이 들어선 것은 일찍이 '나무를 심은 사람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 책을 쓴 나무 여행자는 남이섬으로 나무 여행을 떠났다. 입춘 무렵부터 대한 즈음까지 매달 사나흘, 밤낮으로 나뭇길을 걷고 숲속을 떠돌며 나무와 무언의 이야기를 나누었고 깊은 사색에 빠져들었다.

 

 

복잡한 서울을 떠나기로 결심한 부부는 오랜 가족인 두 고양이와 함께 살기 좋은 곳을 찾아 조용한 동네의 마당이 있는 집으로 이사를 왔다. 창밖으로 회색 건물이 가득한 도시에서 10년 가까운 시간을 보냈던 째즈와 폴은 새집의 계단이 캣타워인 양 뛰어놀기도 하고 창가에 앉아 새 구경을 실컷 하고 풀벌레 소리를 들으며 잠이 든다.

 

 

 

새롭게 살려낸 한국말사전 2권. 20여 년 간 우리말 지킴이로 일하며, 이오덕 어른 유고와 일기를 갈무리한 최종규가 처음으로 쓴 “잘못 쓰는 겹말을 다듬은 한국말사전”이다. 한국말 가운데 잘못 쓰기 쉬운 겹말을 1,004가지 꾸러미에 묶어 한자리에 보여주며, 돌림풀이 없이 새로 썼다.

‘겹말’이란 “뜻이 같은 낱말을 겹쳐서 쓰는 말”을 가리킨다. 저자는 겹말을 살펴보면 엇비슷한 얼거리를 찾아볼 수 있다고 말한다. 우리가 미처 모르면서 또는 알고도 쓰는 수많은 겹말은 “다른 대안”이나 “다시 반복하다”, ‘본보기’와 ‘살아생전’처럼 ‘한국말 +한자말’이거나 ‘한자말 +한국말’이기 일쑤이며, ‘아침조회’나 ‘야밤’처럼 뜻이 같은 두 낱말(하나는 한국말이고 하나는 한자말)을 그냥 뭉뚱그려서 쓰다가 얼결에 겹말이 나타나는 것이라고 지적한다.

 

 

칼데콧상 연속 수상자인 데이비드 맥컬레이는 단순한 것이든 복잡한 것이든 매사에 호기심이 많았다. 건물이 서 있는 이유부터 기계가 에너지를 써서 온갖 일을 해내는 방법까지 별것을 다 알고 싶어 했지만, 몸은 너무도 당연한 것이어서 한동안은 그의 관심을 끌지 못했다. 그러던 맥컬레이는 드디어 도구와 기계로부터 인체와 생명의 원리로 관심을 돌렸다. 그는 몇 년에 걸쳐 해부학 수업을 듣고, 해부 실습을 참관했고, 다양한 수술을 참여하는 사전 조사 시간을 거친 후, 인체 탐구서 <놀라운 인체의 원리>를 출간했다.

 

 

 

조카가 '영재발굴단'을 보고 '전이수' 어린이의 그림책이 읽고 싶다고 하여 신청한 2권.

 

 

 

2018년 첫 구입한책

 

전이수 어린이 책 3권을 선물해주면 좋겠지만, 우선 '새로운 가족'은 새해 선물로 사주었고 2권은 희망도서로 신청했어요. 나머지 2권은 도서관에서 읽어본후 조카가 갖고 싶은책인지 읽은것으로만 만족할지는 결정하기로 했어요.

 

 


댓글(5) 먼댓글(0) 좋아요(19)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꿈꾸는섬 2018-01-09 23:0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재밌을 것 같은 책들이 한가득이네요.^^

보슬비 2018-01-09 23:38   좋아요 1 | URL
도서관이 근처에 있어서 이런 욕심을 부릴수 있는것 같아요.^^

꿈꾸는섬 2018-01-09 23:40   좋아요 1 | URL
저도 도서관이 정말 가까운데 ㅜㅜ 반성해야겠어요.

2018-01-09 23:4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8-01-10 00:15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