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날 따뜻하게 배깔고 읽는 만화가 더 재미있는법....

아직도 만화책이 좋으니, 언제쯤 만화책을 그만 읽을날이 올까???

 

 

 

 

이가라시 다이스케 지음, 김완 옮김 / 애니북스

 

바닷속의 웅장하고 거대한 스케일에 압도당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아련하고 환상적인 아름다움에 홀렸다.

 

 

 

물속을 날으는 소년.

 

 

 

 

이토준지가 떠올랐던 기괴한 장면

 

 

바다는 또 하나의 우주. 지구에서 가장 가까이에 있는 우주를 잃어버리지 않기를...

 

 

 

 

 

 

우미노 치카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고 싶지만, 그보다 해볼수 있는 모든것을 해보고 돌아오길 바라는 소녀의 큰 마음.

 

 

이룰수 없는 가슴 아픈 사랑아지만, 좋아하길 잘했다고 여기는 소년의 마음.

 

 

항상 곁에서 묵묵히 지켜주고, 함께해서 다행인 소중한 마음.

 

풋풋한 사랑의 감정을 느끼며 향수를 일으키는 사랑 이야기가 좋았어요.

 

그리고...

 

 

코믹 담당 '리더' 강아지... 귀여워~~

 

 

 

 이가라시 미키오 지음, 한나리 옮김 / 시공사(만화) / 2013년 11월

 

신을 찾는 여정....

처음부터 신을 볼수 있다 여겼던 이사오보다 신을 찾기위해 고행을 하는 마사히코.

 

스토리며 그림 스타일이 무겁고 독특해서 불편했지만, 책을 손에 놓을수는 없었어요.

 

 

태어날때부터 죽음과 함께 했던 이사오.

 

 

 

죽음은 항사 이사오 곁에 있는듯하다.

 

 

 

 

 

이사오는 죽음을 통해 신을 찾아간다면

마사히코는 삶을 통해 신을 찾아가고 있는듯하다.

 

 

두 사람이 다른 길을 가지만 결국 하나로 만나게 된다.

보게 되면 보인다.

 

 

 

단지 글.그림 / 레진코믹스(레진엔터테인먼트) / 2016년 5월

 

진짜 이런 가족이 있나 싶을만큼, 가족이 더 상처를 주는것이 보기 힘들었어요.

종종 너무 착한 엄마, 아빠, 동생 때문에 스스로 악역을 맡으며 착한것이 좋은것이 아니라는 생각을 했는데, '단지'를 읽으니 혼자 착한것보다 나쁜것이 낫다고 위로를 받았네요. -.-;;

 

 

 

안아주고 싶었던 어린 '단지'

 

 

 

 

이가라시 미키오 지음, 한나리 옮김 / 시공사(만화) / 2013년 11월

 

4권이 완결인 만화인줄 알고 읽었는데, 시리즈 왕창 나올것 같은 만화네요. ^^;;

잔인한 만화지만 은근 재미있어요. 4권까지만 읽고 완결되면 그때 다시 읽는걸로...

 

저는 전혀 내용을 모르고 읽어서 더 재미있었어요.

아래 그림은 살짝 스포가 될 가능성 있음으로, 읽으실분들은 패쑤해주세요~ ^^

 

 

포근해 보이는 엄마~~

 

 

눈빛 하나 바뀌었을분인데 완전 무서움.

 

 

 

 

 

아...귀여운 필~~ 왜 거기 있는거냐.

 

 

 

 

브라이언 K. 본 지음, 임태현 옮김, 토니 해리스 그림 / 시공사(만화) / 2013년 4월

 

Y 더 라스트맨으로 알게 된 브라이언 K. 본의 '엑스 마키타'

개인적으로는 원초적인 라스트맨이 더 좋았어요. ^^

하지만 심오한쪽은 '엑스 마키나'인듯.

 

마지막 엔딩이 인상적이었는데, 책 속의 그림 사진찍는거 깜빡했습니다... -.-;;

 

슈퍼히어로만으로 세상을 구하기 어렵다는것을 깨달은 주인공이 정치인이 되어 세상을 구하고자하지만................... 세상도, 사람 마음도 호락호락하지 않습니다.

 

 

마크 칼레스니코 지음, 문형란 옮김 / 씨네21북스 / 2010년 9월

 

 

품절된, 그것도 그래픽노블이 도서관에서 있다는것을 발견할때.

도서관이 곁에 있어서 정말 좋은날.

 

 

 

격렬히 싸우고 해결되었으면 좋았겠지만....

 

 

슬프고 답답했던 엔딩...

 


댓글(4) 먼댓글(0) 좋아요(19)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AgalmA 2017-12-19 01:5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바닷가 나라답게 <해수의 아이> 컨셉이랑 구도, 효과 처리 top이네요. 애니메이션 만들면 정말 작품 하나 나올 거 같은데. 이미 만들고 있을라나요. 디즈니 언더더씨~♪는 애들 장난처럼 만들 듯. 소장하고 싶은 만화!

<신을 찾는 여정>도 일본 특유의 디스토피아적 정서가 물씬한 것이 읽으면 인상이 깊게 남을 작품 같군요.
일본 만화가 세계관을 풀어내는 거 보면 정말 차원이 달라요 달라.

멋진 소개 감사요^^/

보슬비 2017-12-19 23:00   좋아요 1 | URL
아갈마님 말씀대로 해수의 아이들은 구도나 스토리 모두 좋았어요. 정말 소장하고 싶고 선물하고 싶은 만화책이었답니다.^^

‘신을 찾는 여정‘은 조금 2%부족한 느낌이 있었지만, 불편한 그림체와 스토리가 오히려 더 생각나게 하는 만화 같았군요.

조금 더 자세히 글을 쓰면 좋을테지만, 글재주가 없어 사진으로 대체해 부끄러운데 관심있게 봐주셔서 제가 더 감사해요~~ ^^

psyche 2017-12-19 05:5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만화 좋아하는데... 만화책은 아랫목에 누워 뒹굴며 읽어야 제맛인데 역시 보슬비님도 그맛을 아시네요. ㅎㅎ 미국살면서 제일 아쉬운데 만화라죠. 만화책을 사가지고 가기에는 부피면에서 부담이 되거든요. 흑

보슬비 2017-12-19 23:01   좋아요 0 | URL
맞아요. 외국에서 살면 만화책 무척 아쉽죠. 시리즈들도 엄청나서... 그래서 저는 예전에 컴으로 다운받아서 봤었어요. ㅎㅎㅎㅎ 요즘 한국에 만화 카페가 붐이라서 예전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만화를 볼수 있어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