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처음으로 돌아가는 기분이 드네요. 처음 '지금읽고읽는책' 카테고리에는 책 내용이 아닌 어떤 책을 언제 읽기 시작하고 언제 다 읽었다는 정도만 남겼었는데... 게으름을 핑계로 퇴보중. ^^;;

 

 

 

사샤 아랑고 지음, 김진아 옮김 / 북폴리오 / 2016년 6월

  

블랙코미디 같은면이 있어서 영화로 만들어지면 재미있을듯합니다. 사이코 패스인 하이든이 냉철하기보다 왠지 허술한 면이 있어서인지 범죄자인데도 왠지 잡히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이 생겨요. 어쩜 초공감각으로 하이든을 바라 본 하이든의 부인은 그의 겉모습이 아닌 내면까지 사랑한 여자인데, 솔직히 하이든보다 그녀의 세계가 더 궁금했어요.

 

 

 

편혜영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16년 3월

 

스티븐 킹의 '미저리'는 아직 읽지도 영화로 보지 않았는데 너무 유명해서 내용을 아는 느낌이예요. 그래서 '홀'을 읽을때 '미저리'가 떠올랐습니다. 

 

 

 

 

 

손원평 지음 / 창비 / 2017년 3월

 

공감능력이 없는 주인공이 가족과 친구, 이웃의 사랑과 관심으로 어떻게 변할수 있는지 생각하게 합니다. 오히려 그런 주인공을 재미로 괴롭히는 아이가 진짜 괴물처럼 느껴졌습니다.

 

 

배미주 지음 / 창비 / 2016년 7월

 

사소한 것을 사소하게 바라본 나와 달리 작가의 상상력을 통해 사소한 것들이 아름다운 모험으로 탄생하는 과정이 감탄스럽다. 내가 가지고 있는 사소한 물건들에게는 어떠한 모험들이 숨어있을까?

 

 

마거릿 애트우드 지음, 김선형 옮김 / 황금가지 / 2017년 5월

이 책을 처음 읽었을때의 느낌이 희미해질무렵 다시 읽게 된 '시녀이야기'는 왜 이 이야기를 좋아했는지 다시 떠올리게 했습니다. 다음에 읽을때는 원서로 다시 읽어보고 싶네요. 알라딘에서 깔끔한 양장과 아름다운 책표지로 특별판이 출간되어 반가웠습니다.

 

 

제인 오스틴 지음, 윤지관.김영희 옮김 / 민음사 / 2012년 3월

 

처음 이 책을 읽을때는 '엠마'였는데, '에마'로 제목이 변했네요.^^ 유치한거 알면서도 고전 로맨스의 매력이 있긴합니다. 하지만  여성을 바라보는 시대상을 이해하면서도 점점 시대가 변하니 불편한 점도 있다는것을 지금에야 깨닫게 되었네요.

 

 

 

 

요시모토 바나나 지음, 김난주 옮김 / 민음사 / 2016년 7월

 

쉬원한 빙수 때문에 영화 '안경'이 떠올랐어요. 예전보다는 빙수를 덜 찾지만, 이런 분위기라면 매일 먹을수 있을것 같아요. 내용은 좋았지만, 가격만큼은 사악했습니다. 양장대신 문고판으로 저렴하게 나왔으면 더 좋았을텐데....

 

 

 

오르한 파묵 지음, 이난아 옮김 / 민음사 / 2009년 11월

 

독특하게 전개되는 스타일이 미스터리하면서도 재미있었어요. 이슬람과 터키의 역사를 알면 훨씬 재미있겠지만 잘 모를 경우에도 소설을 통해 새로운 문화를 알아가는것도 재미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순수의 박물관'보다는 좋았지만, 아무래도 지금 현대 시대의 여성인권을 생각하면 불편한 면이 없지 않아 있습니다.

 

 

야스미나 레자 지음, 김남주 옮김 / 뮤진트리 / 2016년 7월

 

이 책 덕분에 '함머클라비어'가 베토벤의 피아노 소나타라는것을 알게 되었네요.^^

가볍게 읽히면서도 가볍지 않은 책이었어요.

 

 

조이스 캐롤 오츠 외 40인 지음, 케이트 번하이머 엮음, 서창렬 옮김 / 현대문학 / 2015년 7월

 

 책 제목부터 다소 엽기적이어서 눈길이 간것은 사실이예요. 자극적인 제목이 아니더라도, 동화를 현대적으로 작가의 스타일에 맞게 재해석한점은 마음에 들었습니다.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양윤옥 옮김 / 비채 / 2014년 8월

 

'기담'은 무섭기보다는 기묘한, 미스터리한 이야기.

 

만약 무라카미 하루키가 아니었더라면 좀 더 점수가 후했을지 모르지만, 무라카미 하루키에 대한 기대치가 있어서 기대치보다는 낮았어요.

 

 

채하빈 지음 / 디앤씨북스(D&CBooks) / 2016년 5월

 

전형적인 로설이지만, 1년에 한번씩 로설을 찾게 되는것 같아요.^^

책표지만큼이나 주인공의 로맨스가 더 달달했으면 좋았을텐데, 조금 아쉬웠습니다.

 

캐런 매퀘스천 지음, 김진숙 옮김 / 북플라자 / 2016년 1월

 

반려동물 관련 에세이인줄 알고 구입했는데, 소설이었네요. ^^;;

반려강아지 '애니'를 통해 상처 받은 두 남녀가 가족이 되는 소설이예요. 언뜻 로맨스 소설처럼 보이지만, 로맨스 중심이 아닌것이 의외의 장점일수도 단점일수도...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