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쉬엘로 드 생 텍쥐페리 지음 / 미르북컴퍼니 / 2015년 2월

 

제 마음속의 책 한권을 꼽으라면 솔직히 무척 망설여지긴합니다. 어릴적 책을 읽으며 즐거웠던 기억을 떠올리면 '빨간머리앤'이고, 크면서 의미가 더 해진것은 '어린왕자'가 아닌가 싶어요. 어릴때는 이해가되지 않은 책이었는데, 크면서 점점 책의 의미를 이해가 되었어요. 그리고 이해가 되면서 나도 어른이 되어가는구나...하는 서글픔도 약간 들기도 하고요.^^;;

 

하지만 최근에 '어린왕자'와 관련되어 좋은 친구를 만나서 이제는 '어린왕자'가 마냥 슬프지만은 않습니다. 좋은 고전은 삽화가를 달리하며 여러 책들을 출간하는데, '어린왕자'는 워낙 작가가 직접 그림을 그려서 독특한 삽화가 없는것이 좀 아쉽긴해요. 하지만 다른 그림과 달리 작가가 직접 그림을 그렸다는것이 '어린왕자'의 매력이 아닌가 싶어요.

 

 

삽화가 아니기 때문에 굉장히 정교하고 어려운 그림이 아니기 때문에 어찌보면 컬러링북에 잘 어울릴지도 모르겠습니다. '어린왕자'만큼이나 유명한 삽화를 내 스스로 색칠한것을 한권 소장하고 있는것도 멋진것 같아요. 그래서 '어린왕자' 컬러링북이 나왔을때 무척 반가웠습니다. 그리고 책을 받았을때 아담한 사이즈도 마음에 들었고요. 하지만 약간 아쉬운점이 있다면 이 컬러링북은 그림을 강조하다보니 내용을 축약했어요.

 

내가 색칠한 어린왕자 소장용으로는 약간 부족하지만, 그동안 어린왕자를 읽고 한번쯤 색칠해보고 싶었다는 생각이 든다면 이 컬러링북도 괜찮을듯합니다. 어찌보면 어린아이들에게 적합한 컬러링북이긴합니다.

 

 

아쉬운 마음에 축약본이 아닌 미니본과 함께 찍어보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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