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일이 토토 생일이예요. 오늘로 토토는 만 15세가 되었습니다. ^^
오늘을 기념으로 닥스훈트 그림이 그려진 'Little the Long Dog'라는 와인을 구입해서 마셔보았는데, 라이트하면서 살짝 스윗한맛이 포도주스 같아서 조금 더 쉬원하게 마셔도 괜찮을것 같았어요.
4개월전만해도 갑자기 기력이 없어서 놀랐고, 정줄도 살짝 놓았는데 다시 정신차려준 토토가 무척 대견하고 고맙고 그래요. 욕심같아서는 내년 생일도 챙겨주고 싶어요.
사진 찾다보니 발견한 6년전 사진이예요. 디스크 수술전에는 항상 저렇게 잘 누워있었는데, 수술후에 한번도 저런 자세를 취하지 않다가 딱 한번 저렇게 누워있을때 찍은 사진이랍니다. 큰 수술하고 걷지 못할수도 있다는 소리도 들었는데, 재활 잘해서 절둑거리지만 지금까지 잘 걸어준것만해도 감사해요.
그동안 잘 씹지 않고 허겁지겁 밥 먹고 토하더니 며칠사이 '까득까득' 밥알 씹어 먹는거 보고 신기했는데, 아무래도 이가 아팠었나봐요. 아직 이 한개도 안 빠졌는데, 어제부터 건사료 씹는것이 힘든지 밥을 남기길래 불려서 주기 시작했어요. 생일이라고 캔사료와 노령견용 개껌도 준비했는데, 친정엄마가 토토 개껌 사라고 용돈도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
토토랑 생일이 같은 사촌 도련님이 계셔서 항상 토토와 함께 생일 인사 보내게되는데, 그러고보니 다른 도련님 생일은 몰라요. ㅋㅋ
북플용 책표지 사진으로 토토랑 비슷한 닥스훈트로 골랐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