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한달동안 대런섄 6권을 읽었어요.

많이 읽었네... 싶다가도 대련섄 한권이 오디북 5시간정도의 분량으로 본다면, 대런섄 6권이 예전에 읽었던 스티븐킹 'It' 한권 분량이니 그리 많게 느껴지지 않기도 하고.... ^^;;

 

스티븐 킹이 진짜 길게 쓰는구나...

 

대런섄 은근 B급스러움이 재미있었어요. 영화도 만들어지긴했는데, 12편의 내용을 1편에 담으려니 영화는 영 아니었나봐요. 완전 짱뽕되었다는 평들이 많아서...^^ 그래도 예고편을 보니 몽환적인 괴물 서커스단은 멋지긴하니 욕을 하더라도 한번 봐야하지 않을까.. 고민하고 있어요.

 

 

 

6권까지 읽으면서 대련섄이 가장 재미있게 느낀 부분은 서커스가 등장하고 기괴한 살인 뱀파이어가 등장한 1편에서 3편까지예요. 그후에는 제가 추구하는 음울하고 기괴한 느낌이 사라지고 좀 평범해진 느낌이랄까요... 그때는 읽다가 좀 울컥도 하고 그랬는데...ㅎㅎ

 

 

[나를 울컥하게 했던 페이지]

 

 

 

사실 시리즈의 반인 6권까지는 재미있게 읽었는데, 나머지 6권을 구입해서 읽을정도는 아니어서 살짝 고민이 되요. 그 이후부터는 도서관에 국내서가 있으니 대출해서 읽을까.. 하다가 가지고 있는 오디오북이 아까워서 오디오북만 들을까...했는데, 듣다가 자기를 반복... -.-;;

 

역시 책과 함께 듣지 않으면 오디오북은 제게 자장가일뿐이군요... ㅋㅋ

 

 

 

어쩜 나의 큰 실수는 대런섄(작가의 필명)의 작품을 '대런섄'이 먼저가 아닌 'Zom-B'를 먼저 만났다는거죠. 이렇게 기괴한 이야기에 빠지다보니 '대런섄'이 막 평범해져버렸어요. ㅎㅎ

 

 

암튼, 시리즈를 완독하지 않고 끝내려니 약간 찝찝한데, 안 읽어도 약간 스토리가 예상되는것이...  갈등이 되요. 그러니 이미 읽으신분중에 후반 6권이 전반 6권보다 훨씬 재미있으니 읽으라고 권해주시는 분이 없다면... 어쩜 6권에서 끝낼수도 있어요.

 

 

 

 

 

앞으로 남은 책 6권. 

 

   

 

 

 

 

   

 

  

 

2가지 버전의 표지. 둘다 묘하게 끌려서 가격 저렴한쪽이 내게는 더 나을것 같군요. ㅎㅎ

 

 

일본풍의 만화로도 대런섄이 만들어졌습니다.

사실 대런섄 분위기로 망가스타일보다는 그래픽 노블 스타일이 더 잘어울릴것 같은데....

 

   

    

 

  

  

  

 

 

 

 

 

 

 

대런섄이 한국에서 인기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판형과 책 디자인으로 꾸준히 출판해주는 덕후스러움이 무척 마음에 들어요. ^^

 

  절판된 대런섄 책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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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슬비 2015-07-28 18: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아무도 다음권 읽으라고 추천해주시는 분이 없네요. ㅎㅎ
그냥 6권에서 바이바이?

2015-07-28 18:1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5-07-28 18:17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