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미현 지음 / 디자인하우스 / 2018년 12월

 

 

입말:
글에서만 쓰는 특별한 말이 아닌, 일상적인 대화에서 쓰는 말. = 구어•구두어

입말한식:
저자 하미현이 ‘입말’의 뜻을 빌려 만든 새말로
전국의 토박이, 농부의 입으로 전해지는 투박한 우리 음식을 뜻함.

 

 

최근에 밑반찬을 준비하면서 예전보다 솜씨가 늘었다는 생각을 했어요. ^^

예전에는 한식음식은 주로 동생이 저는 한식외 음식들을 준비했는데, 어느덧 밑반찬 한두개정도는 식사때 후다닥 맛있게 준비하더라구요. 내가 만들었는데, 맛있네...라는 말을 꺼리낌없이 이야기하기도 하고...ㅋㅋㅋㅋ

 

'입말 한식'을 읽으니 평소 우리가 흔하게 접하던 식재료들중에 우리 재래종을 만난것이 참 정답고 반가웠습니다. 전해져 오는 조리법과 새로운 조리법이 소개된것도 좋었는데, 계절 반찬들을 준비하면서, 음식을 만들었던 어머니들의 솜씨와 재료를 키우는 분들의 노고도 생각하면서 읽으니 흔하던 재료들이 더 새롭게 보였던것 같습니다.

 

개량된 품종이 키우기 편하고 수확률이 높아 당장은 편하겠지만, 최근 획일화된 품종 개량으로 멸종 위기에 처한 바나나를 보면 알듯이 앞날을 생각한다면 토착 재래종을 보존하고 보호하는것이 중요하다는것을 인식하시는 분들이 점점 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물론 그럴려면 재래종을 찾으려는 소비자들도 늘어야할것 같아요. 마지막 페에지에 책에 소개된 분들의 연락처도 함께 소개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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