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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마크하기 두 권의 책, 그리고 선물! (공감12 댓글35 먼댓글0) 2011-07-02

달콤한 블루베리 치즈케익을 먹으며 여유로움을 즐기는 토요일, 난 두 권의 책을 읽었다.  
'환영'과 '아이 스스로 즐기는 책벌레 만들기'
이설님과는 몇번 만나 점심을 먹고 따뜻한 이야기를 나누었기에,
서영님은 현직 교사이면서 독서교육에 열의가 많아 공감대가 형성되었기에
두 분의 신간은 참으로 귀하고 반가웠다.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1.

이설님의 글은 늘 그렇듯 사회의 어두운면, 애써 잊고 싶은 타인의 삶을 담백하게 끌어낸다. 마치 내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인양 가슴 한켠이 쿵하고 내려앉는다. 오전내내 기분이 다소 가라 앉았던것은 이 책의 영향이기도 하다. 책이 내 일상으로 고스란히 전이되는건 작가의 책을 읽을때 유난히 그렇다.

주인공인 '나'는 아이를 키우며 공무원 시험공부를 하는 남편을 대신해 백숙집에서 밤늦게까지 일을 한다. 백숙집은 평범한 식당이 아닌 서울 외곽에 위치한 곳으로 별실에서 퇴폐 영업을 하는 그런 곳이다. 물론 '나'는 돈을 위해서라면 아무렇지도 않게 손님 앞에서 옷을 벗기도 하고 심지어는 사장과 그의 아들과도 관계를 갖는다. 공무원 시험을 포기한 남편은 아르바이트를 시작하고 '나'는 백숙집을 그만두지만 남편이 3일째 되는 날 사고를 당하면서 다시 백숙집을 찾아간다.

집안에서 가장 똑똑했던 여동생도 빚에 쫓기다 자살을 하고, 남동생, 엄마, 남편까지 평생 짐이 될 그녀에게 과연 실날같은 희망이라도 남아 있을까?  "이게 우리의 현실이야" 라고 작가는 냉정하게 말하고 있지만 난 그렇게 믿고 싶지않다. 그녀에게도 분명 좋은 날이 있을거라고.......  

2.  

 "오랫동안 아이들과 책읽기를 해온 나는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기 위한 과제로 '아이들과 함께 책읽기'를 제안해본다. 책 속에는 지혜와 용기, 양보와 배려, 베풂과 나눔이 깃들어 있다. 그렇기에 책 속에서 행복한 세상을 만난 아이들이 만들어갈 미래는 분명 지금보다 더 아름다울 거라고 생각한다. 책 읽는 아이들이 자라 책 읽는 어른이 되고, 그들이 다시 새로 태어난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주는 엄마 아빠가 된다면 우리 사회는 더욱 풍요로운 사회로 한발 더 나아가지 않을까? '책을 읽어 행복한 아이들, 책을 읽어 아름다운 나라!' 그게 바로 내가 꿈꾸는 세상이다"

하루 10분동안 날마다 책을 읽는 것은 기나긴 아이의 인생을 놓고 보았을 때 현명한 투자가 될 것이라고 강조하는 이 책은 초등학교 선생님으로 교사경력 10년인 저자의 독서교육에 대한 열정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하루 10분 책읽기의 시작, 아침독서시간을 기다리는 아이들의 변화와, 나아가 엄마가 읽어주는 책읽기 방법, 아이들의 책읽기 환경, 독서편식, 읽고 싶어지는 책 소개 등 학교현장의 실제를 다룬 내용이 현실감있게 와 닿는다.

"인생에서 잘한 일이 두가지 있습니다. 하나는 교사가 된 것이고, 또 다른 하나는 책 읽는 교사가 된것입니다"라고 말하는 김서영 선생님의 아름다운 마음이 책 속에 녹아 있다. 앞으로 10년후에는 서영님의 예쁜 동화책이 나오리라는 믿음을 가져본다.  

여우꼬리

마흔넷이 된 오늘 (이제 나이를 공개해도 무감각 하네!). 꼭 갖고 싶던 선물을 받았다. 며칠전에 찜해놓은 지갑을 이야기 했을때 쿨하게 '오케이'한 옆지기의 마음씀이 고맙다. 아이들은 내가 좋아하는 '본정 블루베리 치즈케익'과 편지를 내민다. 그리고 내 생일을 잊지않고 도서관으로 보내온 빠알간 젤리 케익이랑 초록 화분, 파스텔톤 장미꽃을 보내온 지인들이 있어 행복하다.

생일은 내가 가장 행복한 날^*^
매일 매일이 생일 같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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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스탕 2011-07-02 20:10   댓글달기 | URL
정말 이쁜 생일을 맞이하셨군요. 생일 축하합니다 ^^

세실 2011-07-02 21:31   URL
감사합니다. 동갑내기 나의 친구님^*^ 앗 님 나이 공개되어도 괜찮을까요? ㅎㅎ

자하(紫霞) 2011-07-02 22:48   댓글달기 | URL
생신이셨군요~좀 늦었지만 축하,축하드려요!*^^*
세실님의 장지갑과 페니큐어 색이 절묘하게 잘 어울리는데요~

세실 2011-07-03 07:55   URL
감사합니다. 그렇죠?
나이가 들어서 그런가 요즘 빨간색이 땡겨요. ㅎ

마노아 2011-07-02 23:39   댓글달기 | URL
7월과 붉은색은 모두 세실님에게 잘 어울려요. 생일 축하합니다~
정말 날마다 오늘같이 행복하시기를 바랄게요.^^

세실 2011-07-03 07:55   URL
요즘 빨간색이 유난히 눈에 들어옵니다. 나이탓일까요? ㅎㅎ
이제 아쉽게도 저의 날은 끝이 났습니다.

하늘바람 2011-07-03 00:34   댓글달기 | URL
와 생신 축하드려요 아무것도 못해드렸네요 내둥 참 멋진 계절에 태어나셨어요 7월

세실 2011-07-03 07:56   URL
감사합니다.
엄마는 더워서 고생 많이 하셨죠 뭐.
태양이 작열하는 7월, 그래서 제가 좀 동적인가 봅니다.

프레이야 2011-07-03 00:56   댓글달기 | URL
행복한 세실님 생일 축하해요~~~~
매일매일 생일처럼 살아요 우리^^

세실 2011-07-03 07:57   URL
감사합니다.
호호호 그럼 누군가 매일 선물을 줘야 할텐데요. ㅋㅋ

hnine 2011-07-03 05:26   댓글달기 | URL
세실님, 생일 축하해요.
말씀하신대로 매일매일을 생일처럼, 새로운 마음으로 맞이하시길 바랍니다.
페디큐어, 지갑, 케잌 모두 비슷한 색이네요? ^^

세실 2011-07-03 07:59   URL
감사합니다.
케익도 제 주황빛 블라우스를 생각하고 샀다네요.
이러다 온통 빨강색 되겠어요. 이제 자제해야겠습니다. ^*^

글샘 2011-07-03 11:35   댓글달기 | URL
해피 버스데이... 투 허~~ㄹ
음... 선물을 받아야 생일인 거군요. ㅋ

김이설의 소설은 참 어둡고 슬프죠. 그리고, 그게 현실이고 삶이고요. ㅠㅜ

세실 2011-07-03 15:54   URL
헐? 그녀? 누구얏? ㅎㅎ
아무래도 선물이 중요하겠죠? (아 속물스러워라~~~)

정말로 우리의 현실일까요? 삶일까요?
"물려줄게 없는 부모는 공부하는 방법을 가르쳐라" 읽었는데 이 책도 참 슬프네요. ㅠ

순오기 2011-07-03 13:02   댓글달기 | URL
열정의 세실님, 생일도 한여름이 어울리는 사람이어요~~~~~~ 축하해요!!
빨간 패티큐어와 어울리는 빨간 장지갑~~~~~ 화성에서 확인해야지!^^

2011-07-03 13:04   URL
비밀 댓글입니다.

세실 2011-07-03 16:53   URL
호호호 감사합니다^*^
소품 빨강이 너무 많아 이젠 자제해야 겠다는 생각 듭니다.

그때 주홍빛 블라우스를 입고 가겠어요. ㅋ
아마도 연기해야 겠죠? ㅠ
주말은 23일 이후나 가능하고...아님 평일은 어떨까요? 월,화,목 가능해요. 헤~~

2011-07-04 19:4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1-07-05 09:46   URL
비밀 댓글입니다.

水巖 2011-07-03 13:46   댓글달기 | URL
쌍사절 축하합니다. ㅎㅎ
책벌레만들기 한번 봐둬야겠군요.

세실 2011-07-03 15:56   URL
앗 쌍사절이라하시니 새로운데요. ㅋ
감사합니다.
진석이는 책을 많이 읽는 아이라 이 책은 덜 효용할꺼 같아요~~

하양물감 2011-07-03 20:04   댓글달기 | URL
생일 축하드려요~~~~~~늦었지만 마음은 무엇보다도 크고 풍성하게 담았어요^^

세실 2011-07-03 21:22   URL
감사합니다^*^ 함께 기쁨을 나눌 수 있는 것도 큰 행복이지요~~~

꼬마요정 2011-07-03 21:37   댓글달기 | URL
늦었지만 생일 축하드려요~~^*^
행복하게 생일 보내셨다니 저도 기뻐요~~ 환영은 가슴 아파서 외면하고 싶지만 책벌레만들기는 읽어보고 싶네요~^^

세실 2011-07-03 23:03   URL
아 감사합니다. 네 화기애애하게 보냈답니다. 가족과 함께 맛난거 먹고, 선물도 사고....매일 생일만 같았으면 좋겠어요^*^
환영...이게 현실이라면 참 답답하죠. 책벌레 꼭 읽어 보세요^*^

blanca 2011-07-03 22:23   댓글달기 | URL
우아, 세실님 생일 축하드립니다. 세실님의 마흔 넷은 왜이리 예쁘게 들리지요?

세실 2011-07-03 23:04   URL
감사합니다. 예쁘게 봐주시니 다행이지요~~~
그저 철 없는 마흔네살 이랍니다. ㅎㅎ

마녀고양이 2011-07-04 14:48   댓글달기 | URL
언니, 생일 축하드려요....
글구 마흔 넷이라고 해도 아무도 믿지 않을 동안이시잖아요!

지갑 무지 이쁜데요!! 근데 케익 달겠어요... 달달. ^^

세실 2011-07-05 21:33   URL
호호호 감사합니다. 정말 그럴까요? ㅋ
지갑 이뿌죠~~ 요즘 열심히 들고 댕겨요.
케익이 생각보다 덜 달아요. 사무실에서 직원들하고 먹었어용^*^

비로그인 2011-07-05 22:41   댓글달기 | URL
저도 꽤 늦었지만 축하 드립니다. ^^

세실 2011-07-06 09:33   URL
호호호 감사합니다. 바람결님~~~

희망찬샘 2011-07-05 23:15   댓글달기 | URL
세실님 인기짱이시네요. 저도 늦었지만, 생일축하 보탭니다. 선물 좋아하시는 세실님께 말만으로도 괜찮을런지... ㅋㅋ~ 날마다 행복하시길~

세실 2011-07-06 09:34   URL
ㅋㅋ 인기짱^*^ 감사해용!
으이구 조기 위에 귀한 책 선물해 주셨잖아요.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멋져요!!

pjy 2011-07-06 17:32   댓글달기 | URL
늦었지만 생일축하드립니다*^^* 행운이 따따불이시네요~

세실 2011-07-07 06:56   URL
ㅋ 감사합니다^*^ pjy 오랜만이예요. 더운 여름 잘 지내시는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