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저작권이 있어요! 상수리 호기심 도서관 22
김기태 지음, 이홍기 그림 / 상수리 / 201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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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에서의 자료 복사는 복사 카드만 구입하면 누구든지 이용이 가능하기에 가끔 책을 통째로 복사하려는 사람이 있다. 그럴때는 조용히 '저작권법에 위배됩니다. 일부분만 복사하세요' 하지만 일일이 통제하기는 쉽지 않다. 또한 초, 중학생들은 카카오 스토리나 페이스북에 자신의 글보다는 출처가 불분명한 퍼온 글을 쉽게 올리는데 안타까운 일이다. 아이들을 위해 쉽고, 재미있게 저작권법에 대해 알려주는 책이 출판되면 좋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었는데 이 책이 눈에 들어온다.

<나도 저작권이 있어요>는 현재 세명대학교 교수로 저작권을 연구하여 박사학위를 받은 분이다. 저작권은 민감하고, 복잡한 분야라 자세한 사항을 안다는것이 쉽지는 않지만, 어려서부터 자연스럽게 저작권에 대한 기본 사항만 알아도 만일의 사태에 대처할 수 있고, 도덕적이고, 책임감있는 어른으로 성장할 수 있다.

책이나 음악, 영화 같은 것을 만들기 위해서는 시간도 오래 걸리고 노력이나 돈도 들여야 하지요. 예를 들어 우리가 시를 한편 짓거나 그림을 그리는 데에도 많은 고민을 하고 노력을 해야 하죠? 그 노력을 인정하고, 그 결과물을 보호해 주기 위해 저작자에게 권리를 주는 거예요. 그 권리를 보통 '저작권'이라 부르지요. 법으로도 저작자의 권리를 지켜 주어야 한다고 정해 놓았어요. 저작자의 권리를 지켜주는 법이 저작권법입니다.                                             p.9

인터넷 블로그에 무심코 올리는 음악 파일, 그림 파일, 악보, 동영상 등이 사이버수사대로 신고가 되어 저작권을 위반했다고 연락이 온다면 많이 당황할 것이다. 또한 논문이나 글 작성시 인용과 표절의 경계선이 애매하기는 하지만, 가끔 논문 표절 의혹으로 자리에서 물러나는 것을 보면 간과할 수 없는 일이다. 이 책에는 저작권이란 무엇인가, 저작권의 역사, 저작권의 종류, 저작자가 갖는 권리, 인터넷 세대의 저작권으로 인용과 표절, 도서 요약과 복사, 신문 기사와 저작권, 초상권에 대해 글과 그림으로 알기 쉽게 설명해 준다.

홈페이지 블로그, 소셜 네트워크(SNS)에 무심코 퍼나르기를 자주 하는, SNS에 관심 많은 초등학교 고학년 이상이 읽으면 좋을 책.    



 
 
 
너는 1등 하지 마 크레용하우스 동시집 2
이묘신 지음, 박혜선 그림 / 크레용하우스 / 201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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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만나도 어제 만난것처럼 편안한 사람이 있다. 수줍은듯 해맑게 웃는 그녀의 모습을 보면 내 마음까지 투명해지는 듯 하다. 그녀는 우리도서관 작가와 함께 하는 순회독서교육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이 동시집을 쓴 이묘신 작가이다. 아이들의 눈으로 바라본 세상을 어쩜 이리도 잘 표현했을까? 마치 아이가 써내려간듯 소박하면서도 사실적으로 묘사한 부분을 읽고 있으면 입가에 미소가 지어진다.

누굴 닮았나

 

- 55점이 뭐니?

이 쉬운 단어도 못 외워?

영어 단어 시험지 보고

버럭버럭 소리 지르는 엄마

- 너희 영어 선생님 이름이 뭐더라?

엄마는 싸비, 싸비라고

열 번도 더 가르쳐 준 이름을

아직도 못 외우고

코비랬다가

바비랬다가

나비라고도 하면서

몇 배나 더 긴 단어 못 외운다고

나한테 버럭버럭 소리 지른다

 

난 그렇게 하고 싶지 않다

 

- 5분이면 가는 거리를 또 지각했니?

수학 학원 늦었다고 엄마가 소리친다

엄마처럼, 개미도 안 보고

엄마처럼, 예쁘게 핀 꽃도 안 보고

엄마처럼, 새소리도 듣지 않고

엄마처럼, 가다가 공원 의자에 앉아 보지도 않고

앞만 보고 걸어간다면

저도 5분이면 갈 수 있어요

뛰어가면 3분 안에도 갈 수 있어요

 

엄마를 달래 주는 편지

 

순하고 말 잘 듣는 아들이라며

아프면 같이 울어 주던 착한 아들이라며

늘 형 칭찬만 하더니

 

- 어떻게 저렇게 변했을까?

중학교에 들어간 형이

화내며 대들 때마다

짜증 내며 문을 쾅 닫을 때마다

엄마는 멍한 표정이 돼요

그런 날이면 엄마는

보물 상자에서 편지를 꺼내요

엄마 사랑해요

형이 유치원 때 쓴 편지

삐뚤삐뚤한 형의 글씨가

엄마를 쓰다듬고 있어요

내 영어 발음을 듣고 웃는 아이들에게 '나 석사 출신이야, 비웃지마'하며 애써 모면하지만 영어는 나에게 아킬레스건이다. 대학때는 곧잘 한다고 생각했는데 20년이 지나고보니 거의 백지가 되어버렸다. 부모는 아이들의 거울이라고 하지만 내심 더 똑똑하길 바라는건 모든 부모들의 마음이겠지. 엄마가 영어를 잘하지 못하는건 학원을 다니지 못했기 때문이란다. <누굴 닮았나>는 그런 생각으로 더 와닿는다.  
<난 그렇게 하고 싶지 않다> 뭐가 그리 바쁜지 조금만 돌아보면 파란 하늘을, 연두빛 새순이 돋는 잎싹을, 볼에 와닿는 시원한 바람을 느낄 수 있는데 '빨리 빨리'를 외치며 사는 우리는 그저 앞만 보며 살고 있다. 아이들이 학원 가기 싫다고 하면 한달에 한번 정도는 눈 감아 주는 여유를 갖아야지.
<엄마를 달래주는 편지>는 한창 사춘기를 겪고 있는 둘째를 보는것 같아 웃음이 난다. 조금만 잔소리를 해도 더 쌩쌩거리는 둘째랑 같이 열을 내며 싸우고는 하는데, 유치원때 쓴 편지 보면서 마음을 삭이는 것도 도움이 되겠다. 그때는 짜증내거나, 투덜거리는것도 얼마나 예뻤는데.... 유치원 발표회때 맨 앞에서 태권도 시범하는 모습보면서 감격스러움에 울먹거리기도 했었지.

 이묘신 시인의 동시는 아이의 마음, 엄마의 마음을 참 잘 표현했다. 한줄 한줄 읽고 있으면 아이와 날실과 씨실처럼 엉겨 있던 마음이 눈 녹듯 녹는다. 마음을 곱게, 순수하게 동심으로 돌아가게 한다. 아이와 엄마가 함께 한 단락씩 읽어도 좋을듯.  



 
 
2013-02-28 13:5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3-02-28 15:22   URL
비밀 댓글입니다.
 
책벌레 공부벌레 일벌레 - 초등학교 국어교과서 수록도서 동심원 9
이묘신 지음, 정지현 그림 / 푸른책들 / 201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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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님!
동시의 집에
잠시 머무시는 동안
행복하세요.
2011. 3. 3
시인 이묘신 드림

동화작가이며 시인인 선생님의 친필 사인이 담긴 시집을 선물 받았다. 동화구연 선생님으로 뵈었는데 늘 수줍은 미소와 겸손함이 한결 같았던 분이라 그 순수함이 그대로 동시집에 녹아 있어 읽는 내내 따뜻한 미소가 흘렀다. 동시 한편이 3학년 교과서에 실렸다고 하니 더욱 자랑스럽다. 

제목 : 응, 그래서?

우리 반 지훈이는
친구들 고민 해결사예요
걱정거리 털어놓고
제자리로 가며 웃는 아이들
지훈이 곁에서
가만 귀 기울여 들어 보니
응, 그래서?
응, 그래서?
이 말만 하는 거예요
말허리 뚝 자르지 않고
미리 결론부터 내지 않고
끝까지 기다리며
얘기 들어주는 게
지훈이가 고민을
척척 해결하는 방법이래요.
(3학년 교과서에 실린 작품이다)
말 허리 자르는 아이, 남의 말 듣기 보다는 혼자만 말하기 좋아하는 아이에게 잔소리 대신 이 동시를 읽어주면 무언가 깨닫는 것이 있겠지. 

제목 : 흙님

할머니가 옥상에다
고추 모종하던 날
흙 구하기 힘들다며
속상해하신다

-시골 가면 밟히는 게 흙인데......
할머니는 중얼거리며
뒷집 화단을 넘겨다 보신다

- 흙 필요하면 퍼다 쓰세요
뒷집 아줌마 소리에
얼른 흙을 담아 오며
할머니가 소리치신다

- 흙님 모셔 왔다!

뒷집 화단을 넘겨다 보던 할머니에게 흙 퍼다 쓰라는 아줌마의 말은 얼마나 고마웠을까. 흙님이라는 표현에 웃음이 나면서, 아직은 살만한 동네 인심에 흐뭇해진다.  

제목 : 개미 때문에

친구와 풀밭에서
총싸움놀이를 한다
나는 장난감 총을 맞고
픽 쓰러졌다
죽은 척하고 누웠는데
개미가 내 다리 위로 지나간다
-으히히, 간지러워!
죽은 나를
개미가 살려 놓았다

제목 : 시험 보는 날

미끌미끌 미역국은
미끄러질까 봐 안 돼
바나나 껍질도 쭉 미끄러지지
콩나물 머리 똑 떨어지면
시험 점수 떨어질지 몰라
게란은 잘 깨지니까 안 되고
죽 먹으면 죽 쑤니까 안 돼
고3 우리 언니
수능 시험 보러 가는 날
아침 굶게 생겼다
규환이가 읽고 나더니 재미있다고 한 시다. 미역국, 바나나, 죽 먹는 상상하니 재미있겠지. 소리내어 읽으면 더 와 닿는다~~~    

제목 : 할머니 유모차

할머니는 아침만 드시면
경로당으로 가요
굽은 허리 펴게 하고
힘없는 다리 지탱해 주는 건
씩씩하게 앞장서 가는
낡은 유모차지요
할머닌 아기 대신
삶은 고구마를 유모차에 태우고
경로당 마당에 들어서요
마당에 먼저 와 있는 유모차 곁에 
나란히 세워진
할머니 낡은 유모차 위엔
햇살도 놀러 와 타고 있어요

참 예쁘고 고운 동시집이다. 도서관에서 아이들에게 글쓰기, 동화구연을 지도하신 선생님은 마치 아이들이 직접 쓴 듯한 쉬운 단어로 아이들의 섬세한 심리묘사를 잘 살렸다.    




 
 
hnine 2011-03-05 05:10   댓글달기 | URL
아이들과 직접 몸으로 부대껴 보신 분에게서 나올 수 있는 시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동시는 아이와 어른들이 함께 읽고 공감할 수 있어서 좋아요. '개미때문에' 읽으면서는 절로 입가에 웃음이...^^

세실 2011-03-05 08:31   URL
네 아이들을 좋아하고, 늘 잔잔한 미소가 흐르는 분이예요. 절제의 미를 아는 분^*^
그 분 앞에서는 목소리를 크게 내는게 민망해요.
<개미 때문에> 아이들은 충분히 그럴수 있죠.


무스탕 2011-03-05 09:10   댓글달기 | URL
올려주신 동시들 모두 재미있네요. 가끔 정성이 학습지에 있는 동시들을 읽어봐도 재밌는거 많던데 말이에요.
이렇게 순수는 참 쉽고 단순해요. 기교도 필요없고 꼬일 필요도 없고 말이에요.
아침에 좋은 동시 잘 읽었습니다 ^^

세실 2011-03-05 21:35   URL
그쵸.참 순수하고, 쉽고 단순하죠. 그저 읽기만 해도 웃음이 나요.
잊고 있었던 동심이 생기는 느낌이었습니다.
아이들 눈높이에 맞추고 살아야 겠습니다. 순수함을 닮기 위해서요^*^

양철나무꾼 2011-03-05 14:02   댓글달기 | URL
ㅎ,ㅎ...참 예쁜 동시집이네요.
제가 먼저 동시집을 골라읽게 되지는 않지만, 이렇게 만나게 되는 동시랑 동화랑...제 삶을 풍요롭게 해요.
얼마나 감사한지 몰라요~^^

다, 소리내어 읽어 봤어요.
더 재밌고 좋아요~

세실 2011-03-05 21:36   URL
그쵸. 저도 이젠 동시집을 골라 읽지 않지만 이렇게 선물을 받게 되면 꼼꼼히 읽게 됩니다.
그리고는 잊고 있던 무언가를 찾은 느낌이랄까. 마음이 정화되는 느낌입니다.
어른시랑 또 다르죠~~
네. 동시는 소리내어 읽어야 더 즐거워요^*^

메리포핀스 2011-03-05 14:43   댓글달기 | URL
크흐흐흐 "흙님 모셔왔다!"
할머니들은 진짜 완전 사랑스러워요~
한마디 한마디, 살아있는 지혜의 신, 유머의 신!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세실 2011-03-05 21:38   URL
전 그 비님, 흙님 하는 소리가 이젠 이해가 되더라구요~~
흔하면서도 참으로 귀한거잖아요.
요즘 몽땅 내사랑 열심히 보고 있는데 거기에 나오는 37년생 할머니 영옥씨 흐 그분 생각나더라구요.
유머의 신입니다^*^

水巖 2011-03-05 15:33   댓글달기 | URL
아이들 재밌어 하는게 보이는것 같은 재밌는 시집이군요, 보관함에다 우선 꽂아놔야겠네요.

세실 2011-03-05 21:38   URL
그쵸. 아이들의 해맑은 웃음이 전해지죠. 순수함이 묻어나는 동시랍니다.
어른이 읽어도 참 좋을 동시입니다^*^

마녀고양이 2011-03-05 15:38   댓글달기 | URL
저두 동시집 너무 좋아해요.
언니, 방금 시험보는날 저두 읽어줬어요. 코알라가 막 웃네요.
아유, 예뻐라.

세실 2011-03-05 21:40   URL
너무라~~~ 그래서 마고님은 코알라랑 눈높이가 맞는구나. ㅎㅎ
규환이가 제일 재미있다고 얘기한 동시예요. 둘이 찌찌뽕이네요.
내용이 참 재미있죠?

글샘 2011-03-05 22:49   댓글달기 | URL
응, 그래서?
올해 요 말을 천 번만 쓸게요. ㅎㅎㅎ
사랑 바이러스를 퍼뜨려 보려구요.

세실 2011-03-06 07:54   URL
응, 그래서? 하다보면 언어 순화도 될듯^*^
저도 쓰려고 하는데 잘 되지 않네요.
적절한 상황이 애매하더라구요. ㅋ

사랑 바이러스 좋은 생각이세요. 저도 콜입니다!!

순오기 2011-03-06 00:06   댓글달기 | URL
맞아요, 아이나 어른이나 경청해주는 사람이 좋은 건데...
나이 들수록 입은 닫고 지갑은 열라는 말도 있고요.^^

인디고 노트 참 예쁜데 값이 꽤 쎄네요.
1차 도착, 예뻐서 맘에 든대요~ 공부가 절로 될 거 같은~ 고마워요!!

세실 2011-03-06 07:55   URL
맞습니다. 근데 입은 열리고, 지갑은 굳게 닫히더라구요. 대부분의 어르신들은....특히 상사분들? ㅋ

포스트잇이 비실용적일까봐 살짝 걱정 됩니다.
 
통통 한국사 2 - 고려의 성립부터 멸망까지 통통 한국사 시리즈 2
안길정 외 지음, 강화경 외 그림 / 휴이넘 / 201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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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책중 역사책은 특히 책을 지은 사람을 표기하는 난에 저(著), 혹은 글 대신에 출판사 기획, 감수라는 표현이 많다. 이는 책을 만든다는 의미로 책을 한 사람이 쓰기보다는 여러 사람이 참여해서 썼거나, 다른 글을 짜집기, 또는 실제 쓴 글이 아닌 경우가 많다. 

그런데 이 책은 이상미 글이라는 낯익은 이름과 함께 화려한 이력이 눈에 들어온다. "한양대 철학과 졸업, 딸 태은이와 함께 읽을 수 있는 좋은 책을 쓰고자 노력. 지은 책으로는 <은이의 사진첩> <달이 따라오네> <재미있는 곤충의 세계로 풍덩> <무슨 소리일까> 등이 있다"

사람을 두 종류로 나누면, 나 같이 별로 내세울것도 없으면서 PR을 잘해 실제보다 과대 포장된 사람이 있는가 하면, 내 세울것이 많음에도 아직도 많이 부족하다고 겸손해 하는 사람이 있다. 이 책의 저자인 하늘바람님이 바로 후자가 아닐까? 좀 더 당당해지고, 자신이 가진 좋은 점을 많이 알렸으면 좋겠다.   

이 책은 고려에 대해 다양한 부분을 다룬다. 왕건의 후삼국 통일부터, 거란과 여진족의 외침을 막아낸 상황들, 자랑거리인 팔만대장경, 직지와 청자의 아름다움에 대해 이야기 한다. 고려의 발자취를 찾을 수 있는 포천의 보개산성, 인천의 원인재, 몽골의 침략때 도읍지였던 강화도의 고려궁터, 선원사 터, 강진 청자 박물관등 실제 사진과 자세한 설명은 아이들과 여행할 때 큰 도움이 되겠다.

처가살이가 당연시 되고, 여자의 경제권도 강했던 고려, 벼슬아치가 처가 동의 없이 아내를 버리면 벼슬에서 물러나야 했으며 여자들도 족보에 올라가는 좋은 풍습들이 조선시대로 가면서 사라졌다니 아쉽기만 하다. 

우리나라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고려에 대해 큰 줄기부터, 세세한 면까지 자세히 소개해 놓았다. 각 장마다 돋보기라는 타이틀로 "고려의 무신은 기사나 사무라이와 어떻게 다를까?, 돌이 전하는 고려 사람들의 생활" 등 아이들에게 이야기 하듯 조분조분 알려주는 내용들이 이해를 쉽게 해준다.  

'과거와 현재가 통하는 통 큰 한국사'의 의미로 지은 제목처럼 통통 튀는 책이 자칫 역사의 지루함을 날려준다. 사진과 그림, 만화가 들어있는 다양한 구성은 아이들이 역사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해준다. 초등 3학년 이상이면 충분히 읽을 수 있다. 
 




 
 
세실 2010-05-05 10:20   댓글달기 | URL
그런데 왠 일시품절?????

세실 2010-05-05 15:15   URL
대박났음 좋겠습니다. ㅎㅎ

마녀고양이 2010-05-05 13:59   댓글달기 | URL
이런 책은 딸아이 코알라에게 읽히고 싶은데,,
우리 코알라 진짜 책 안 읽습니다. 팬더 닮았나봐요..
요즘 읽는건 커다란 만화책 밖에 없습니다. 그거라도 안 읽는거보다 나아서
그냥 지켜보는 중 입니다.. 언젠가라도 책 읽는 맛을 좀 들이면 좋을건데.

세실 2010-05-05 15:23   URL
5학년 아들내미도 과학소년에 빠져 삽니다. 2006년 출간물부터 보고 있어요.
이 책 읽으라고 아무리 꼬셔도 과학소년만 봅니다. 무언가 당근이 필요해요.

2010-05-07 01:0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5-07 08:40   URL
비밀 댓글입니다.
 
달을 만나서 알게 된 성 이야기 - 여자편
콜렛 얀슨 지음, 정신재 옮김, 벤자민 르로이 그림 / 꿈터 / 200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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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 초등 4학년인 아들과 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아들, 아기는 어떻게 나올까? " 했더니 정색을 하면서도 나름 조리있게 설명을 한다. 학교도서관 책에서 봤단다. 엄마나 선생님이 교육을 하지 않아도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책을 통해서 알 수 있는 행복한 아이들이다. 물론 아이 수준에 맞는 책의 질과 내용이 문제겠지만....  

고등학생이 임신한 내용의 소설을 읽으면서 나름 놀랬는데 중학생도 많다는 소리에 충격을 받았다. 소중하고 경이로운 생명의 탄생이 축복받지 못히거나, 채 태어나기도 전에 지고 만다면 마음 아프겠지. 올바른 성지식의 습득을 통해 남을 배려하고, 긍정적이고, 건강한 삶을 사는것은 청소년들에게 꼭 필요하다.

여자의 몸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임신, 여자와 남자의 차이점을 설명해주는데 심리학적으로도 접근하는 점이 마음에 든다.많은 부분을 할애한 네덜란드 아이들과 우리나라 아이들의 사고방식을 비교, 이해해 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남자라서 좋아요? 아니면 여자가 되고 싶어요?, 여자가 남자보다 잘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여자들의 특징은 무엇일까요' 하는 질문에 솔직하게 대답한 아이들의 답변을 보면서 미소가 지어진다.  

 여자, 남자의 다름을 인정하고, 배려하는 모습을 보여줄때 진정한 우정으로 발전해 나갈 수 있다. 성에 호기심이 많은 청소년들과 부모님이 함께 읽으며 각자의 생각을 나누어 보는것도 좋을듯하다. 아름다운 성이 자칫 감추고, 부끄러워할 대상이 아니라는 사고의 전환이 필요하며, 아이들과 이야기 나누면서 건강하게 잘 크도록 도와주는 것이 부모의 몫이라는 것을 기억하면 좋겠다.

남자 몸에 대한 이야기인 <고래를 만나서 알게 된 성이야기>도 읽어보면 좋을듯.



 
 
2009-07-31 12:3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9-08-02 02:35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