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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움받을 용기 - 자유롭고 행복한 삶을 위한 아들러의 가르침 미움받을 용기 1
기시미 이치로 외 지음, 전경아 옮김, 김정운 감수 / 인플루엔셜(주)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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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의 시작은 주홍빛 군자란 꽃과 함께.
한달여 꽃망울만 보여주다 만개했을때의 감동이란...

휴일 아침엔 규환이가 커피를 타준다.
물을 끓이고 커피를 갈고 드립을 한다. 요즘 백허그도 잘하고 `사랑해!`라는 말도 자주 한다. 규환에게 이유를 물어보니 누나가 엄마랑 잘 놀아서 몰랐는데 서울로 가고나니 엄마가 많이 쓸쓸해보여 챙겨주고 싶단다. 배려심도 많고 따뜻하고 부드러워졌다. 공부가 많이 중요한 고2지만, 반장된거 축하해!

이번달 토론도서는 `미움받을 용기`.
베란다 가까이 앉아 햇살 받으며 읽고 있다. 두번째 커피도 규환이가 타줬다. 같은 커피도 물의 양, 온도에 따라 다른 맛이 난다. 좋아! 칭찬에 으쓱한 규환이는 엄마의 바리스타란다...

전에 읽다 두었는데 생각보다 재미있다.
지금, 여기가 중요하다는... 트라우마가 아닌 목적론, 용기가 필요하다는 아들러 이론이 마음에 든다.
`지금, 현재의 순간에 내게 주어진 인생의 과제에 춤 추듯 즐겁게 몰두해야한다. 그래야 내 인생을 살 수 있다.`
`자랑하는 사람은 열등감을 느끼는 사람. 거짓 우월성`
`우월성을 추구한다는건 자신의 발을 한발 앞으로 내디디려는 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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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3-06 14:33   댓글달기 | URL
주말이 지루하네요. 전 적과 흑 2권 시작합니다. 군자란 넘 이뻐요~^^

세실 2016-03-07 16:14   URL
새로운 한주가 시작되었네요. 주말보다 평일이 좋으신가요?
전 월요일이 힘들어요. 오늘은 낮에 잠깐 도자기 공방에서 차 한잔 마시고 왔더니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소소한 재미 느끼며 힘듦도 잊어버리는거죠^^

수퍼남매맘 2016-03-06 15:18   댓글달기 | URL
고등학생인 줄 알고 있는데 엄청 애교가 많네요 . 엄마한테 핸드드립 커피도 타주고... 부러워요

세실 2016-03-07 16:15   URL
저도 가끔 놀랍니다. 이런 애가 아니었는데 역시 마음 먹기 나름인가 봅니다.
핸드드립을 하는걸 좋아해서 수시로 타준다고하니ㅎㅎ
님 아이들은 더 좋아할걸요^^

마태우스 2016-03-06 18:49   댓글달기 | URL
님 닮은 군자란이군요. 글구 규환이가 커피도 타다드릴 정도면 다 컸네요!

세실 2016-03-07 16:16   URL
호호호 마태우스님은 여자의 마음을 안다니깐요^^ 감사합니다.
규환이 요즘 기특해요. 공부만 좀 더 잘하면 좋으련만......ㅎㅎ

2016-03-06 21:3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03-07 16:19   URL
비밀 댓글입니다.

마녀고양이 2016-03-07 09:39   댓글달기 | URL
한동안 미움받을용기에 빠져 살았는뎅~

우리집 군자란은 제대로 돌봄을 못 받아서 꽃 피울 생각을 안 해요 ㅠㅠ 규환이 행동을 보면 언니가 식물 뿐 아니라 자녀 돌봄에도 캡짱이네요~ 예뻐요 부러워요~

세실 2016-03-07 16:20   URL
그랬구나....전에 읽다가 놓았고, 다시 읽는데 재미있네요.
기억하고 싶은데 책을 덮으면 내 머리속은 하얀 지우개가 되니.......
군자란은 좀 추운데 두어야 하는듯. 추운데 있다가 따뜻한 곳으로 오니 꽃을 피우네요.
에이 무슨...공부를 안햐요^^

yamoo 2016-03-07 17:38   댓글달기 | URL
멋진 군자란 이네요!!

미움받을 용기....전 별로 였는데, 이 책의 엄청난 인기가 좀 어리둥절합니다..저만 모르는 뭔가가 있나 봅니다..^^;;

세실 2016-03-09 21:28   URL
님은 독서 수준이 높아서 좀 시시했을듯요^^ 전 좋은데요.
그냥 잊고 있던 사실을 재기억해주는?
트라우마 합리화가 저를 주춤하게 하는 이유였음을 깨달았지요^^

실비 2016-03-08 23:10   댓글달기 | URL
우와 군자란 정말 이쁘네요
역시 꽃은 봐도봐도 이쁘고 기분이 좋아지는거 같아용
규환이가 엄마도 챙길줄 알고 많이 컸네요^^
잘 지내고 계시죠?
감기 조심하세요^^

세실 2016-03-09 21:30   URL
그쵸? 수명도 길어요^^
요즘 개학해서 힘들어하지만 여전히 뽀뽀는 잘해 주네요.
님도 언능 회복해서 오시길요^^
4월 인문학서평 책은 담론 입니다. 미리 읽으세용

2016-03-10 16:0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03-10 16:50   URL
비밀 댓글입니다.

서니데이 2016-03-10 19:40   댓글달기 | URL
오늘은 바람이 많이 불어 추웠어요.
세실님, 따뜻하고 좋은 저녁시간 되세요.^^

세실 2016-03-14 10:30   URL
새로운 한주가 시작되었습니다^^
서니데이님 `지금, 여기!`
`지금, 이순간!`을 즐기며 사시길요~~~~

pek0501 2016-03-11 11:34   댓글달기 | URL
저도 읽었어요.
우린 책으로도 통한다니까요...ㅋㅋ
세실 님, 잘 지내고 계시지요?

세실 2016-03-14 10:32   URL
호호호 책으로 통하는 사이....가장 이상적인 관계이지요?
드디어 어여쁜 봄이 시작되었습니다.
모처럼 옷 가볍게 입고 출근했더니 기분까지 상쾌해집니다.
덕분에 잘 지내고 있답니다^^
행복한 한주 되세요~~~

2016-03-11 11:3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03-14 10:42   URL
비밀 댓글입니다.

L.SHIN 2016-03-15 21:54   댓글달기 | URL
꽃이 예쁘게 피었네요.
제 집에도 군자란이 해마다 꽃을 피는데 그 때 저도 사진을 찍은 적이 있습니다.^^

`미움받을 용기`
이 세상엔 마음속까지 들어오는 단어들이 몇 개 없는데, 이 표현도 그 중 하나로 넣어야겠어요.
멋진 문구입니다.(웃음)

세실 2016-03-16 11:10   URL
잘 지내셨지요? 반가워요 엘신님^^
알라딘에 밝은 공기를 나눠 주세요^^

미움 받을 용기!
지금, 여기!
오직 한번뿐인 인생!
주문처럼 외우고 있답니다.
 
초판본 하늘과 바람과 별과 詩 - 윤동주 유고시집, 1955년 10주기 기념 증보판 소와다리 초판본 오리지널 디자인
윤동주 지음 / 소와다리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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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늦은 밤, 영화 `동주`를 봤다.
작년에 용정에 있는 윤동주 생가 명동촌과 부암동의 윤동주문학관을 다녀온후라 더 애잔하다.
시를 사랑하고, 시로 세상을 바꾸고 싶었던 윤동주는 꿈을 이루지 못하고 후쿠오카형무소에서 고통속에 스물아홉의 생을 마감한다.
흑백영화속 동주와 재조명한 사촌 몽규의 우정, 아련한 사랑, 고민, 쓸쓸함이 묻어난다.
˝계절이 지나가는 하늘에는 가을로 가득차 있습니다. 나는 아무 걱정도 없이 가을 속의 별들을 다 헤일듯합니다...˝
마지막 장면속 형무소의 시리도록 눈부신 별빛, 그 안에서 쓸쓸히 죽어간 윤동주의 모습에 눈물났다. 개봉관이 적지만 아이들에게 보여주면 좋겠다. 영화속에 시가 녹아 있어 좋았다.
고2 아들은 `흑백영화가 처음에는 어색했지만 당시의 암담한 시대상을 잘 표현했고 몰입할 수 있었다˝ 는 말을 한다.

*시내가면 가끔 들르는 알라딘 중고서점.
만화인문고전과 문학동네전집을 수집하는데, 오늘 여섯권 득템했다. 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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五車書 2016-02-21 12:18   댓글달기 | URL
동주 영화 추천 감사, 득템 축하!

세실 2016-02-23 10:49   URL
감사합니다. 함께 간 울 옆지기와 아들은 팝콘 먹느라 부스럭 부스럭......한번 더 봐야겠습니다^^

yureka01 2016-02-21 12:44   댓글달기 | URL
영화 동주가 흑백이라면서요???아 또 감성자각 팍팍 되겠습니다..저도 찜해두겠습니다....

세실 2016-02-23 10:50   URL
흑백이라서 더 애잔하고 더 쓸쓸하고, 더 별이 잘 보였습니다.
꼭 보시어요^^

배익화시인 2016-02-21 12:46   댓글달기 | URL
별의 시인 윤동주의 영화가 나왔다니 봐야겠군요. 세실님,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

세실 2016-02-23 10:51   URL
이준익 감독스럽지 않은 소박하면서 잔잔한 영화랍니다.
배시인님도 편안한 하루 되세요~~~~

곰곰생각하는발 2016-02-21 14:21   댓글달기 | URL
tma스무 아홉이라는 나이를 보니 윤동주와 기형도는 비슷한 구석이 있군요..
글구 보면 시 경향도 비슷한 구석이 있는 것도 같습니다..

세실 2016-02-23 10:56   URL
둘 다 참 안타까운 젊은 날의 죽음입니다.
기형도는 윤동주문학상을 받았네요.
윤동주의 시 일부는 문학소년의 순수함이 보여요^^

마녀고양이 2016-02-22 17:52   댓글달기 | URL
강하늘이 동주 역할을 맡았지요? TV에서 선전 잠시 봤는데, 흑백이라서 더 쓸쓸해보였어요.
올해 시집도 초판본으로 나와서, 맘이 짠 한데.

윤동주 시인은 언제 만나도 마음이 뭉클해지더라구요.

세실 2016-02-23 11:17   URL
맞아요. 강하늘이랑 동주랑 잘 어울려요. 흑백이라서 더 쓸쓸하고, 더 애잔하고.......
겸사겸사 초판본도 나온듯해요.
요즘 이 시집 읽는데 아우...맘 아파.
눈부신 스물아홉의 나이에 감옥에서 죽어가다니...ㅜㅜ

서니데이 2016-02-24 21:37   댓글달기 | URL
세실님, 좋은밤 되세요.^^

세실 2016-02-29 13:18   URL
감사합니다. 잘 지내시지요?
오늘 이곳엔 눈이 많이 내렸습니다^^

활짝 웃자 2016-02-25 08:49   댓글달기 | URL
만화 부럽네요 저도 찾아보고 싶어요 영화 좋다고 들었어요 저도 보고싶어요

세실 2016-02-29 13:19   URL
알라딘 중고서점에 갈때마다 구입하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동주 꼭 보시길요......

yamoo 2016-02-27 21:10   댓글달기 | URL
같은 시리즈의 책들이 있어 반갑네요. 서울대 인문 고전 만화는 대체로 다 좋더군요. 그중에서도 <군주론>, <창조적 진화>, <철학적 탐구>가 특히 좋았습니다. 나머지는 편차가 좀 있네요. 제 기준으로는 <군주론>을 기본으로 이보다 좋은면 구입하고 그렇지 않으면 구입하지 않고 있습니다. 대체로 동양고전이 조금 쳐지는 느낌이 없지 않습니다.

문학동네 세계문학도 모으는 중인데, 겹치는 책은 <염소의 축제> 달랑 한 작품이네요..ㅎ 전 12권 모았습니다만..

동주는 담 주에 볼 예정입니다. 오늘 귀향을 보고 온 지라....동주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세실 2016-02-29 13:25   URL
인문고전만화 수준이 높아요^^ 전 알라딘중고서점에서 보이면 무작위로 수집하고 있어요. 전집 중고도 팔던데 그걸 구입할걸 하는 후회도 듭니다. 저렴하더라구요.
동양고전은.....그렇군요. 제가 읽기보다는 아들내미를 위한 구입^^

문학동네 표지 볼수록 멋져요. 우리 누가 더 많이 모으나 내기할까요?ㅎ 몇년전에 이벤트에 당첨되어 7권인가 왔어요. 그래서 전 문학동네를 더 사랑합니다^^
귀향....봐야겠습니다. 동주는 한번 더 보려구요.

프레이야freyja 2016-03-03 14:55   댓글달기 | URL
동주, 흑백이 아니었더라면 감동이 반감했을수도‥ 귀향도 과거장면은 흑백이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들었어요.

세실 2016-03-04 22:00   URL
흑백의 여백이 참 좋았어요. 더 애잔하고 더 쓸쓸한...
귀향 봐야하는데 음...

2016-04-01 20:38   URL
비밀 댓글입니다.
 

*`미니멀리스트란 자신에게 진짜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아는 사람, 소중한 것을 위해 줄이는 사람이다. 이때 물건이란 가구, 가전, 소품, 옷 등 물리적인 것에 한정되지 않는다. 필요 이상의 물건을 탐내는 욕심, 무의미한 일에 쏟는 에너지 등 눈에 보이지 않는 것들을 포함한다. 그렇기에 물건을 줄이면 쾌적한 환경과 더불어 삶의 행복으로 이어진다.`

최근에 모임 두개를 정리했다. 날짜가 다가오면 가지않을 핑계거리를 찾았다. 한달에 한번이라는 기계적인 만남이 부담으로 다가왔다. 이책을 읽으면서 무의미한 만남에 쏟는 에너지를 과감히 포기했다. 내용은 평범하지만 알면서도 실천하지 못함을 다그친다. 단순해지기 위한 체계적인 방법을 알려준다. 가끔은 이런 책이 게으름을 벗어나는데 도움된다. 주말에 주방부터 정리하자!

* 알라딘 북플 이벤트에 당첨되었다. 램프, 북커버,노트, 컵 등 푸짐한 굿즈가 왔다. 단순함에 상반되는 물건이지만 당분간 즐겨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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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2-20 10:45   댓글달기 | URL
미니멀리스트이고 싶지만 굿즈 부럽이네요^^

세실 2016-02-20 14:27   URL
굿즈는 조만간 지인들에게 나눠주려고 합니다. 무지노트는 아이들이 사용하면 더 좋겠지요^^

서니데이 2016-02-20 10:45   댓글달기 | URL
북플이벤트도 좋은 선물을 보내주네요.
세실님, 즐거운 주말 되세요.^^

세실 2016-02-20 14:28   URL
처음에 뭐지 뭐지 했답니다. 가끔 생각지도 않은 선물이 ㅎㅎ
지금은 이쁜 카페 왔어요^^ 님도 편안한 주말되세요~~~

배익화시인 2016-02-20 11:28   댓글달기 | URL
넘치는 것은 비우고 모자라는 것은 채우는 것이 삶의 지혜죠. ㅋㅋ

세실 2016-02-20 14:30   URL
딩동댕동! 하지만 그게 어려워요. 왠지 다 필요한듯한...
인간관계도 그렇구요.
요즘 혹시 스스로 왕따가 되는건 아닐까 떨고 있답니다^^

bomdam 2016-02-20 12:23   댓글달기 | URL
주방정리는 단순하게 정리하고 계신지요~?!
선물한 책들 보러왔다가 들려요~
서재글 읽다보니~
관장님의 또박또박 서평 읽는모습이 오버랩되어
웃음지어지며, 행복해지네요~
저도 이책읽어보구, 복잡한 머리 정리해보아야겠네요~^^

세실 2016-02-23 11:21   URL
단순하게 정리하려다 친구가 커피 마시자고 해서 대충 치우고 나갔지요.
커피가 좋은건지, 친구가 좋은건지...... 둘 다 좋으네요^^
하하하 늘 좋은 평가해주니 그대를 만나면 행복하다오.
이 책은 아직 시작하다 말고,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읽고 있어요.
세로줄이고 한자가 있어 진도가 느리게 나가네요. 마음도 아프고.....
우리 파자마 파티는 언제하지? ㅎㅎㅎ

yamoo 2016-02-20 15:17   댓글달기 | URL
완전 풍성하군요! 좋은 이벤트에 당첨되어 감축드립니다!
저두 알라딘 굿즈에 관심이 많은데....의외로 구매하려니 가격이 비싸더라구요...
얼마 이상 주문하면 주는 상품인데...굳이 돈을 내고 이걸 사?? 이런 마음에 좀처럼 구매가 안된다는..
이런 이벤트에 당첨되지 않는 한 갖추기 요원한 알라딘 굿즈 같아요..

이벤트 정보는 항상 뒷북인지라..--;;

세실 2016-02-23 11:23   URL
컵 램프가 산뜻하네요.
맞아요. 오만원 이상이면 무료이니 별도로 구입하면 왠지 손해보는 느낌? 오히려 그게 더 현명한 지출일수도...
가끔 기대하지 않은 선물이 올때면 알라딘이 더 예뻐보여요.ㅎㅎㅎ
전 이벤트에 응모는 했는지 가물가물 합니다.

마녀고양이 2016-02-22 17:54   댓글달기 | URL
아하하, 이벤트 당첨 축하!
제가 알라딘의 굿즈에 홀려서, 책을 얼마나 주문했는지........... ㅠㅠㅠ

그러고서는 중고책 팔 때 필요없는 물건을 함께 드리기도 하고, ㅉㅉ,
소박하고 단순하게, 라고 머리는 외치는데 제 손과 마음은 영..... 집안 곳곳에 책 더미예요, 미치겠어요.

세실 2016-02-23 11:25   URL
호호호 땡큐~~~
맞아요. 한동안 굿즈에 홀려서..요즘은 어느 정도 초월했네요.
월요일 주문했는데 수요일부터 알라딘 굿즈 이벤트하는데도 덜 화나고?ㅎㅎ
우리 집도 곳곳에 책더미예요.
오래된거 버려야지 하면서도 왠지 아깝고, 알라딘은 무슨 중독처럼 책 구입하고.......
커피 중독이듯 책 구입도 중독인듯 해요^^ 독서에 중독이 되어야지 원....
 
하루 10분 독서의 힘 - 인생을 바꾸는 순간 몰입 38법칙
임원화 지음 / 미다스북스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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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우리도서관은 요즘 무면허 부모 탈출하기부모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나도 고등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라 호기심에 가끔 수업을 듣는데 공부는 왜 하는가?’ 라는 질문을 던진다. 선뜻 대답을 못했더니 사회생활을 잘 하기 위해서, 사회에 나가는 준비를 하는 것이라는 명쾌한 답을 제시한다. 신선한 충격이다. 그러면 인문학 관련 책은 왜 읽을까? ‘책은 도끼다의 저자 박웅현은 어느 라디오 방송에서 인문학을 하면 밥이 나옵니까? 라는 짓궂은 질문을 물으셨습니다. 그래서 제가 했던 답이 뭐냐 하면 인문학을 해서 밥이 나오는 직업도 있고 그렇지 않은 직업도 있다. 근데 한 가지 확실한 사실은 인문학을 하면 밥이 맛있어진다. 라고 그랬습니다. 그러니까 인문적인 촉수가 생긴 사람들은 똑같은 24시간을 더 풍요롭게 산다는 얘기거든요. 그게 인문의 의미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요즘 주말이면 아이를 학원에 픽업하고 인근 카페에서 책을 읽는다. 집보다는 카페에서 책을 읽으면 집중이 잘된다. 특히 대형 카페를 선호하는데 남의 눈치를 보지 않아도 되고 진한 커피는 머리를 맑게 한다. 2시간이면 어렵지 않은 책 한 권은 읽을 수 있다. 얼마 전 서울 출장길에 지하철을 탔는데 대부분의 사람이 스마트폰을 보고 있다. 불과 몇 년 전까지 책을 읽던 풍경은 사라졌다. 독서하지 않는 사람의 뇌는 점점 가벼워지고 열린 사고보다는 단편적인, 폐쇄적인 사고에 머무른다. 독서는 하루하루 견디는 삶이 아닌 내가 하고 싶은 일을 열정적으로 하는 가슴 뛰는 삶을 살 수 있다.

 

하루 10분 독서의 힘(임원화. 미다스북스)’ 의 저자는 대학병원 간호사이며 책으로 꿈을 디자인하는 의미의 책 꿈 디자이너로 열정적인 삶을 살고 있다. 그녀는 3교대 근무로 심신이 극도로 지쳐갈 무렵 책을 읽으며 위로 받고, 삶의 고난을 극복할 용기와 해결책을 찾았다. 이 책에서 강조한 하루 10분 몰입독서는 10분의 준비과정, 10분의 몰입, 10분의 정리과정으로 이루어진 30분의 집중 독서를 말한다. 바쁜 일상이지만 하루 30분의 독서시간을 확보하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다. 하루 30분의 독서는 1년에 50권의 책을 읽을 수 있는 힘을 길러준다. 항상 책을 가지고 다니고, 월급의 일정액을 책을 구입하며, 주변사람에게 책을 선물하는 습관은 스스로를 변화시킨다. 집에 나만의 독서공간을 만드는 것도 중요하다. 가끔 이용자가 아이가 책을 읽지 않는다며 조언을 구한다. 아이가 책을 읽게 하려면 엄마가 먼저 책 읽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 , 거실, 화장실, 주방 등 집안 곳곳에 책을 두는 것도 효과적이다. 아이와 정기적으로 도서관을 방문해서 함께 책을 읽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저자는 책을 읽으며 무한한 상상력으로 특별한 생각을 하기 시작했고 세상을 나에게 맞춰야겠다고 생각했다. 내가 원하는 일을 하면서 세상을 나에게 집중시키고 세상에 두루두루 영향력을 미치고 싶다는 포부를 가졌다. 수동적인 삶을 능동적인 삶으로 전환시켰다. 책을 읽는 사람의 공통점은 어떤 형태로든 기록하는 생활을 하고, 남들과 차별화된 생각과 행동을 하려고 하며, 자신을 소중히 여기고 사랑하는 대체적으로 자존감이 높고 정체성이 강하다고 한다.

 

벚꽃이 흐드러지게 핀 봄날, 가족과 함께 인근 공원 벤치에 앉아 책 읽는 마음의 여유를 갖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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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rus 2015-04-02 18:04   댓글달기 | URL
이번 달에 도서관 주간 행사가 많이 열리던데 제 연령에 적합한 프로그램이 많이 없어요. 거의 부모님과 아이들을 위한 프로그램에 맞춰져 있다는 느낌이 들어요. 그나마 남녀노소 모든 연령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면 독서 퀴즈나 영화 시청이 전부인 것 같아요. 젊은 세대도 참여할 수 있는 도서관 행사가 많았으면 좋겠어요. ^^

세실 2015-04-07 09:32   URL
호호호 도서관에 주로 이용하는 고객이 엄마와 아이니까요^^
작가강연회도 할텐데요~~ 그나마 도시는 예산이 많아 다양한 행사 추진이 가능한데 시골도서관은 열악하네요. 우리도서관에선 선착순 대출이용자에게 마이 보틀 줘요~~ 알라딘에서 힌트^^
그외 독서퀴즈, 이영경작가 강연회.....청년층(?) 프로그램은 역시 없네요.

pek0501 2015-04-03 14:56   댓글달기 | URL
책을 읽는 사람들은 그게 습관인 것 같아요. 읽는 사람만 읽는 이유입니다.
책이 있어 밥만 맛있는 게 아니라 휴식 시간도 달콤해지죠.
책은 어려운 삶도 견디게 해 주는 약이이에요.
그런 점에서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축복받은 인생을 사는 것이에요. ^^

세실 2015-04-07 09:36   URL
그동안 산만한 독서를 했는데 이 책 읽고는 의식해서 몰입독서를 하게 됩니다.
진도가 훨씬 빨리 나가요~~~~~
달콤한 휴식시간....따분한 일상은 우리에겐 없는거죠^^
축복받은 인생, 암만요^^ ㅎㅎ

요즘은 캘리그라피 하느라 책읽는게 조금 소홀해지긴 했지만, 그만큼 몰입독서를 하려구요.
캘리도 재밌고, 독서도 재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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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르바를 춤추게 하는 글쓰기 - 이윤기가 말하는 쓰고 옮긴다는 것
이윤기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웅진닷컴)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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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에 다닐 때 영어에 흥미가 있어 영어공부를 열심히 했고, 영어 영문학과 지망을 염두에 두고 번역가의 꿈을 키웠다. 담임선생님의 '여자는 도서관학과가 최고다. 시집도 잘 갈 수 있어!' 하는 말씀에 얼떨결에 급선회하기는 했지만 대학에 가서도 영자신문사를 기웃거렸다. 용기를 내어 기자부문에 지원했다가 외국인 인터뷰어 앞에서 우물쭈물하던 나는 보기 좋게 탈락했고 번역가의 꿈은 과감히 포기했다. 그러나 마음 한 켠에는 가지 못한 길에 대한 아쉬움과 로망이 있다.

 

우리나라 번역가 중 이윤기, 김남주, 김화영을 좋아한다. 김남주, 김화영이 프랑스문학을 번역했다면 이윤기는 그리스 로마신화를 중심으로 한 그리스, 이탈리아 문학을 주로 번역했다. 그는 소설가이기도 하다. 이 책은 글쓰기와 번역, 언어, 문학에 대한 에세이로 최고의 번역가가 되기 위한 그의 노력, 철학을 담고 있다. ‘길을 따르지만 길에 갇히지 않는 말, 정교하고 섬세하면서도 살아 펄떡이는 말에 대한 집착을 읽었다’는 서문의 표현처럼 한편으로는 자유로운 영혼인 그리스인 조르바를 닮았다. 이 책의 제목에 그가 번역한 조르바가 포함된 이유이기도 하다. 어떻게 하면 글을 잘 쓸 수 있지요, 라는 질문에 생각나는 대로 말하고 싶은 대로 쓰면 초단은 되며, 유식해 보이고 싶어서 폼 나는 어휘를 고르고, 멋있게 보이고 싶어서 제 생각을 비틀다 생각을 놓쳐버릴 수 있다는 글쓰기의 기초적인 방법을 알려준다.

 

노벨 문학상의 유력한 후보자로 거론되던 고은 시인이 탈락했을 때, 수상자가 될 경우 관련 글을 두 신문사에 써 보내야하는 중압감에서 벗어났다는 솔직한 표현이 인상적이다. 3,40대에게 외국에 나가라고 등 떠밀기 한다는 유연한 사고가 신선하다. 좋은 번역이란 무엇인가, 질문에 사전을 자주 보라는 사전과의 싸움, 우리말의 어구와 어절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하여 단문으로 만들며, 살아 있는 표현, 전부터 우리가 써왔고 지금 우리가 쓰고 있는 말을 찾아내는 일임을 강조한다. ‘장미의 이름’이 출간되고 오역과 넘겨짚기 해석의 오류를 인정하고 개역을 통해 바로잡은 일화는 그의 철저한 자기 반성을 엿볼 수 있다. 외래어의 남용을 걱정하면서도 청소년들이 사이버공간에서 쓰는 문법 파괴 글에 대해서는 일시적인 현상으로 대수롭지 않게 생각한다.

 

‘내가 부리는 말, 내가 부릴 말은, 되도록 많은 사람이, 되도록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말이다. 필요하다고 느껴지면 한자나 영어를 병기하는 것을 마다하지 않는다. 극소수의 독자에게나마 정확한 의미를 전달할 필요를 느낄 때만 그렇게 한다. 하지만 한글 표기만으로도 의미가 정확하게 전달되는 경우가 굉장히 많아져서 그럴 필요를 느낄 때가 점점 줄어가고 있다. 얼마나 다행스러운 일인가.                                                       p.273. 

 

이 책은 전문적인 글쓰기 책은 아니지만 우리가 말과 글을 제대로 사용하고 있는지, 말의 의미를 올바르게 전달하는지 묻는다. 그리스인 조르바를 통해 그의 글을 접하기는 했지만 우리 말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한 줄의 번역을 위해 고심하는 그의 진정성이 느껴진다.

 

* 알라딘 공식 신간평가단의 투표를 통해 선정된 우수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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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집 2013-12-13 18:56   댓글달기 | URL
저도 이 책 구입해서 읽었어요.
저는 한국어에 대한 이야기를 읽으면서 많은 공감을 했어요.

세실 2013-12-15 20:24   URL
글쓰기책 보다는 에세이적 성격이 강하지만 참 멋진 이윤기님 이죠^^
전문 번역가로서의 책임감, 마인드가 대단해요!

다크아이즈 2013-12-18 06:58   댓글달기 | URL
조르바의 두목, 두목 기억나네요.그치요? 주인님, 주인님 따위의 문어체 번역과는 확연히 달랐던...
한 분야에 성공한 사람은 모두 열심히 살았거나, 살고 있다는 증거가 되는 책이네요^^*

세실 2013-12-18 09:53   URL
그치 언니. 조르바가 주인님 하면 절대 안 어울리죠^^
박웅현도 그렇고, 이윤기, 김화영 자기 분야에서 참 열심히 살고 있는 분들.....
전 아직 멀었네요.
하루 하루 좀더 열심히 살아야 겠어요!

pek0501 2013-12-20 21:13   댓글달기 | URL
글쓰기와 관련한 책이라면 무조건 흥미롭지요. 더욱이 이윤기 님이 저자라면...
저도 한자나 영어를 병기하는 것을 마다하지 않아요. 더 세련되어 보일 때가 분명히 있거든요. ^^

세실 2013-12-22 15:08   URL
저도 글쓰기에 대한 어려움으로 글쓰기 책은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참 열정적으로 살았던 이윤기님이네요.
한자와 영어를 병기하는 것은 좀 더 숙련이 되면 쓸 수 있겠지요. 저는 초보 단계!ㅎㅎ

프레이야freyja 2013-12-22 11:16   댓글달기 | URL
찜해두고 있는 책 중의 하나. 공감^^

세실 2013-12-22 15:10   URL
읽어야 할 책이 참 많아요~~~
프야님 여유로운 주말 보내고 계신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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