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팬텀싱어2 공연을 관람했다.  
작년 팬텀싱어1에 이어 올해도 모임 벗들과 함께 했다.
그때는 1위였던 포르테 디 콰트로만의 공연이었다면, 이번에는 우승한 세팀의 갈라 콘서트였다. 

3시간 30분의 긴 시간이 순식간에 지나 갔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며 떠남을 아쉬워하는 모습이 아름다웠다.

인터미션이 없음에도 전혀 힘들지 않았고 마냥 즐거웠다.


좋은 사람과 좋은 공연을 함께 한다는 것, 참으로 감사하다.
내가 열광했던 포레스텔라의 ‘sweet dream‘,

‘라 비타‘ 부터 ‘꽃 피는 날‘, 조용필의 ‘모나리자‘까지...
김동현, 김주택, 고우림의 울림 있는 목소리와 포근한 스타일을 좋아하지만,
섹시한 이충주, 잘생긴 배도훈, 파워플한 목소리의 강형호도 멋지다.


나름나름 본인들의 강점을 잘 알고 매력을 한껏 발산한다.
모처럼 많이 웃고, 많이 들썩이며, 많이 소리 질렀던 시간...
마음은 이십대처럼 여전히 살아있는 감성도 감사하다.
다음 생애에는 성악가 남자 사람 친구 있으면 좋겠다.
울림 있는 목소리로 말하고,
좋은 노래 들려주면 참 좋을듯.
남편으로는 좀 부담스럽고...ㅎ

 

여우꼬리)

전국투어 일산과 부산이 남았다니 관심있는 분들은 꼭 보러 가시길. 공연후 저에게 많이 고마워 할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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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onnight 2018-01-28 14:2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팬텀싱어1 열심히 봤었는데 결승시기에 집에 큰 일이 있었거든요. 트라우만가-_- 그 뒤로 팬텀싱어에 관심이 끊겼네요ㅠㅠ; 남자네명의 목소리가 참 아름답다고 느꼈었는데요^^

세실 2018-01-28 16:43   좋아요 0 | URL
이런 그러셨군요. 문님께는 안좋은 기억이 될수도 있겠군요. 잘 이겨내신거지요?
남자의 울림 목소리는 참으로.....매력적이예요. ㅎㅎ

라로 2018-01-28 15:2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나도 다음 생애에는 음악을 하는 남자를 만나고 싶어~~~~~ㅎㅎㅎㅎㅎ

세실 2018-01-28 16:44   좋아요 0 | URL
그냥 남자사람 친구로만^^
결혼하면 우리는 왠지 무수리가 될거 같아용~~~~

라로 2018-01-28 16:57   좋아요 1 | URL
그러니까 그냥 만나고 싶다고. 친구가 좋지. 애인도 귀찮아~~~ㅎㅎㅎㅎ 결혼은 해봤으니끼 해보고 싶지는 않고. ㅎㅎㅎㅎ

세실 2018-01-28 17:34   좋아요 0 | URL
그치 그치~~~~~ 남자사람 친구. ㅎㅎ
어머 저는 다음 생애에도 결혼할거야요.ㅋㅋ
혼자는 외로울듯요^^

페크pek0501 2018-01-28 23:5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다음 생애엔 남자사람 친구에 한 표.
노래 잘하고 기타 잘 치는 사람으로요.
내가 나가기 귀찮다고 해도 삐지지 않는 사람으로. 왜? 친구니까.
나를 소유하려 들지도 않고. 왜? 애인 아니고 친구니까. 하하~~

세실 2018-01-29 14:20   좋아요 0 | URL
그쵸? 좀 더 다양한 부류의 사람과 남자사람 친구해도 좋을듯요.
저는 남자사람 친구가 거의 없어요. ㅜㅜ
가끔 만나서 남 흉도 볼 수 있는? ㅎㅎ
내 얘기 잘 들어주고? 술도 한잔 가볍게 할 수 있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