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 - 개정판
알랭 드 보통 지음, 정영목 옮김 / 은행나무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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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게 거는 기대를 내려놓지 못하니 불안하다.
아이는 다음주 월요일부터 시험이지만 감기 걸려 헤롱거림도 불안하고,
의자에 앉아있지만 진도가 나가지 않음도 불안하다.
그저 내려놓음이 현명할까?

˝진심으로 결심을 하면 어떤 일이라도 할 수 있다. 따라서 현재 당신이 맺고 있는 관계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이제 그것을 바꾸겠다고 결심하라. 지금 하는 일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그것을 바꾸어라.˝
어느 날 갑자기 자신의 삶을 혁명적으로 바꾸겠다고 결심하고, 그렇게 할 수 있는 `힘`을 자신의 마음에서 발견했다. 나는 이힘을 이용하여 다시 나의 신체적 행복을 통제하게 되었으며, 20킬로그램의 불필요한 살을 영원히 없애버렸다.˝

내 결심이 아닌 아이 결심이 필요할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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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anca 2015-07-04 14: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에 대한 마음을 내려놓는다는 것 정말 힘든 일인 것 같아요.

세실 2015-07-04 17:54   좋아요 0 | URL
내려놓음은 어쩌면 포기 또는 방관과 같은 의미가 되겠지요.
기다림이 참 힘 듭니다.
시험기간에 아이 아픈것도 화가 나네요...

라로 2015-07-04 14: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세실~~~기다려 줍시다!!!ㅠㅠ

세실 2015-07-04 17:55   좋아요 0 | URL
그 기다리는 시간이 힘들어요. 인생에 가장 중요한 시기인데 속상합니다. 과대평가일까요?ㅜ

책읽는나무 2015-07-04 16: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공감,공감,대공감여요.
아이 중학교를 보내고나니 확 달라진 패턴들!!
내려놓자~
내려놓자~~
나? 내려놓았다!!!?
최면 걸고 있어요^^
아이들 중,고딩이 되니 가장 먼저 준비해야하는 것이 바로 `내려놓음`이었더군요? 전 그걸 지난 중간고사때 알았거든요?
그때도 힘들었지만 담주있을 기말고사도 내렸다가 올라갔다 즉 올리고 내리고 계속 맘이 반복되더군요ㅋ
다들 어찌 중고딩 자식들을 키워내셨는지 대단하십니다^^
잘키워오신만큼 지켜봐주시리라 믿습니다^^

세실 2015-07-04 18:00   좋아요 0 | URL
격려 감사합니다.
아들과 딸의 다름도 적응안됩니다. 딸은 스스로 공부했거든요. 아들은 당체...
주변에 좋은 인프라가 형성되었음에도 정작 본인의 의지가 없으니....
아들은 내려놓으면 더 힘들듯 합니다.
칭찬, 위로, 공감 언제까지 해야할까요?
저도 자식 키우기 힘들어!

hnine 2015-07-04 18: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불안은 기대에서 비롯하는군요.
기대처럼 되지 않을까봐.
그렇군요...

세실 2015-07-04 22:31   좋아요 0 | URL
불안의 원인은 기대 이외에 사랑결핍, 속물근성, 능력주의, 불확실성에서 온다고 합니다^^

양철나무꾼 2015-07-05 15: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언젠가 저희 아들이 자기가 하고 신걸 하겠다고 우기길래,
제가 그거 해서 밥 못벌어먹는다...했어요.
그랬더니 저희 아들 왈, 밥 좀 굶는게 낫지, 평생 불행한게 나아?
그러더라구요.
자꾸 제가 딴지를 거니까 계속 버디며 자신을 더 적극적으로 내세울줄도 알게 되더라구요.
부모의 기대와 가치와는 전혀 다른 방법과 방향으로 아이는 나름 잘 살더라구요~^^

세실 2015-07-06 09:50   좋아요 0 | URL
아이 스스로 목표가 있고, 나아갈 수만 있다면 전 적극 밀어줄듯요^^
아이 말이 멋지네요^^
요즘은 직업을 선택해서 밥 굶고 하는 시대는 지난듯요. 우리가 구세대예용~~~
쉐프들이 뜨는것만 봐도 ㅎㅎㅎ

큰애는 고딩때 뚜렷한 목표가 있으니 열심히 하더라구요.
지금은 그 꿈이 높음을 알고 잠시 주춤하지만, 해보는데까지 해본다고 하네요.
작은 애는 그 꿈이 명확하지 않아 고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