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수요일부터 3일간 국립중앙도서관에서 사서를 대상으로 한 도서관자료 서평쓰기과정을 들었다. 어린이자료 서평쓰기 과정은 있었지만 일반도서 대상은 처음. 평소 서평에 대한 관심과 혹시 논문을 쓸수도 있다는 생각에 난 청주에서 서울로의 여정을 떠났다. 하루는 대학원 수업을 병행해야 하는 무모함도 있었지만 무사히 교육을 끝마치고, 머릿속엔 무언가 전문지식을 습득했다는 희열과, 도서평론가 이권우 특강을 통해 인문학으로의 첫발을 내딛은 듯한 기쁨도 맛보았다. 그리고 4월 중순엔 우리도서관에서 "연구공간 수유+너머' 연구원들을 초빙한 인문학 강좌도 준비하고 있다. 

국립중앙도서관 연수는 그 분야의 전문가를 만날 수 있어서 좋다. 
rws인스티튜트 대표강사인 김민영씨(http://blog.naver.com/hwayli),  
북데일리 임정섭 대표(http://cafe.naver.com/pointwriting), 옆지기가 사서라는 동국대학교 김슬옹 교수 그리고 도서평론가 이권우. 

모두 전문가답게 참으로 알차고, 깊이있는 강의를 해주었다. 특히 인상적인 강사는 이권우. 목소리 좋고, 카리스마 넘치며, 강의를 파워플하게 잘하는 똑똑한 강사^*^
서평은 아무런 이해관계가 없고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사서들이 써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미국의 도서관 사서들은 권위가 있는데 우리나라 사서는 그렇지 못하다는 아쉬운점도 말하면서 독서의 중요성도 강조한다. 
서평은 객관적, 비판적, 솔직함과 적극적이고 공격적이어야 한다는....
글쓰기의 3대요소는 지식, 구성, 문장력이라면, 서평의 요소는 요약(주제 파악, 상징해석)과 논평(자기주장).
책 읽기는 세계문학에서 인문학으로 옮겨가라는 이야기도 곁들인다.

이권우가 추천한 책들 

 

 

 

 

민음사, 을유문화사 세계문학전집   








 

그리고 그의 책들



 

  

 

그외 시공사 청소년 시리즈, 인문사회위원회, 북섹션, 프레시안 북스, 간행물윤리위원회 서평 참고.

임정섭이 추천한 책들



 

  

 

3일동안 열심히 배운 서평공부 이제 다시 시작이다^*^  

사서(내)가 추천하는 서평쓰기를 위한 책!!




 
 
프레이야 2011-04-03 14:06   댓글달기 | URL
세실님 좋은 공부 되겠어요.
'영화관에서 글쓰기'가 그분 것이었네요. 지은이 이름을 기억 못했어요.
서평쓰기가 공격적이어야 한다는 부분, 인상적이에요.

세실 2011-04-04 00:28   URL
네. 3일동안 즐거운 시간 보냈답니다. 나이들어 배우는 공부는 또다른 즐거움을 줍니다.
앞에 앉아서 피드백을 잘했더니(고개를 심하게 끄덕?) 강사가 제 인상이 좋다고 합니다. 민망도 하여라~~~
이권우씨는 워낙 다독가인데, 철학,영화,사회문제,인문학 등등 모든 범주를 넘나 들더라구요.

순오기 2011-04-03 16:17   댓글달기 | URL
세실님께 딱 맞는 공부를 하고 있는 듯...배운거 우리한테도 나눠줘요.^^

세실 2011-04-03 16:25   URL
그래서 요렇게 방도 만들었어요. 열심히 적어 놓겠습니다^*^
시간이 문제지요. 시간이..지금도 원서 놓고 열심히 씨름하고 있습니다.

2011-04-04 09:4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1-04-05 05:51   URL
비밀 댓글입니다.

섬사이 2011-04-04 10:14   댓글달기 | URL
정말 공립도서관의 사서선생님들은
대출과 반납, 책 정리만으로도 무척 힘들어보여요.
지난 번에 열람실에 커다란 백을 들고 들어가려는 나이 어린 아가씨에게
사서선생님이 "열람실에 가방 갖고 들어가시면 안돼요~"했더니
그 아가씨가 바락바락 신경질을 내다가 끝내 가방을 갖고 들어가버리더라구요.
그 때 그 사서 분 표정이..
옆에서 보고 있던 저도 화가 나더라구요.
사서의 권위, 꼭 쟁취해야 한다고 봐요. 기필코!!!!^^

세실 2011-04-05 05:55   URL
맞아요. 특히 규모가 작은 도서관은 사서가 1인 다역을 해야 하지요.
다행히 저희 도서관엔 야간개방에 따른 인력이 증가되어서 저는 대출, 반납, 책정리는 물러났답니다.
참고봉사만 해주면 되어요.
그러나....그에 따른 다양한 독서교육 프로그램 운영하는거 그게 업무예요.
근무시간에 사서도 책 읽으면서 정보도 파악하고 해야 하는데...책표지만 본답니다.

도난방지기 시스템 없을땐 늘 일어나는 일이지요. ㅎㅎ

꿈꾸는섬 2011-04-04 11:12   댓글달기 | URL
세실님 유용한 공부하셨네요.
저도 추천도서 찾아서 읽어봐야겠어요.^^

세실 2011-04-05 05:56   URL
호호호 3일동안 도움 많이 되었답니다. 단 한순간도 안 졸았다는거....
나이들어서 잠이 없어진걸까요? ㅋㅋ

저도 읽고 싶어용..ㅠ

메리포핀스 2011-04-05 09:33   댓글달기 | URL
아 부럽 부럽~~~~~

서평엔 요약과 논평이 있어야 한다는 대목은, 찔려요. 저는
요약은 제쳐두고 '인용'만, 논평은 안중에 없고 '느낌'만 써왔거든요.
ㅜㅜ

세실 2011-04-05 22:14   URL
한번쯤은 받아도 좋을 연수였어요.
이제부터라도 한번 써보세요. 서평은 책을 읽지 않은 독자를 대상으로 하기에 요약이 꼭 들어가야 한다고 합니다. 저도 뭐 느낌만 써요~~~

희망찬샘 2011-04-12 06:31   댓글달기 | URL
무언가 가득 채워지는 느낌이 드시겠어요. 노력은 헛되지 않으리라~ 세실님 홧팅입니다. 정신없는 날들이 지나고 나니 이제 눈이 뜨이는 느낌이 듭니다. 저도 이제 책 좀 읽어야겠어요. 이 아침에도 책 읽으면 좋으련만 이렇게 시간을 보내고 있네요. 그래도 모두 좋은 글들을 써 두셔서 읽었으니 이것 또한 좋은 일이군요. 잘 지내시지요? 오늘도 기분 좋은 하루 보내세요.

세실 2011-04-14 10:18   URL
맞습니다. 직장생활중에 필요에 의해서, 원해서 받는 교육은 더 와닿더라구요.
아 맞아요. 샘들은 학년초가 제일 힘드시죠. 저두 가끔 아침 일찍 일어나면 알라딘에서 놀아요.
소중한 취미생활이잖아요. ㅎㅎ
님도 멋진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