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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역사를 바꾸다
조엘 코트킨 지음, 윤철희 옮김 / 을유문화사 / 201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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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도시에 대한 흥미로운 관점(세계사를 좀 아는 사람들을 위한 도시 개요서)은 좋음. 2.국어문법 안 맞는 번역이 실수라 하기엔 너무나 많고, 신판2쇄가 되도록 해결 안 되었다는 점에서 놀랐음. 이런 번역, 참으로 오랜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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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2혁명 - 인생이 결정되는 골든타임 15세의 비밀을 풀다
<EBS 다큐프라임_교육혁명, 15세에 주목하라> 제작팀, 조미혜 지음 / 예담Friend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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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꼬맹이가 벌써 열한 살이네.
아기 때부터 모든 발달이 또래들 보다 빠르더니 사춘기도 빨리 오는 듯해. 
대체 너의 머리 속엔 무엇이 들었길래 작은 일에도 거세게 반응하고 별 것 아닌 일에 눈물짓는지. 그럴 때 나는 어떻게 반응해야 하는 지. 그런 혼란스러움은 반복되고 주기가 짧아져 너랑 나를 힘들게 하네.

그래도 이 책을 읽고나니 어렴풋하게나마 그림이 그려져.

그래, 너의 뇌는 아직 다 발달한게 아니구나. 난 여지껏 사춘기에는 뇌의 발달은 거의 다 끝나고 뉴런만 정리되는 줄 알았더니 전두엽이 아직 발달하지 못해서, 동물적이고 즉각적인 반응을 하는 편도체로 세상을 상대하는구나. 그렇구나, 그래서 필요이상으로 반응하는 거였구나...

웃다가 화내다가 도대체 왜 그렇게 감정이 휙휙 바뀌는지.
까르르 웃고 장난치다 별 일 아닌 일에 토라져서 울어버리는, 그런 일이 모두 호르몬 때문이구나. 이제 네가 어른이 되기 위해 나오는 호르몬들이 너의 감정도 그렇게 휙휙 바꿔놓는구나. 아, 그렇구나...

아이야, 이렇게 넌 어른이 되는구나. 그런데도 나는 아직 너를 품안의 아이로만 여겼구나. 미안해.

몸이 어른으로 변하듯 마음도 자라야 하는데, 그 자람이 어려워 많은 아이들이 사춘기라는 열병을 앓고 지나간다지. 어떻게 하면 그 열병을 잘 앓고 멋진 어른이 될 수 있을까?

엄마는 이 책에서 지도를 얻었어. 모르는 길을 가야할 때 지도라도 하나 손에 쥐면 든든하지 않겠니?

길을 찾을 때 말야 제일 먼저 할 일은 내가 어디에 있는지 아는 일이야. 
어른이 되는 길에서도 제일 먼저 해야하는 것은 '내가 누구인지' 아는 일이래. 그거 어렵지. 아주 오래된 질문이고 결코 없어지지 않을 질문인걸. 하지만 꼭 해야하는 질문이기도 해.

내가 누구인지 아는 일을 자아정체감이라고 불러. 사춘기는 자아정체감을 형성해야 하는 시기이고. 물론 너는 복잡하고 신비한 존재라 한 마디 말로 표현할 수는 없어. 너의 성격, 가치관, 취향, 관심, 능력, 인간관계, 세계관, 미래관 등 많은 것들이 너를 표현할 수 있겠지. 이런 것들을 바탕으로 가정과 사회에서 너의 역할을 잘 알게 되었다면 자아정체감이 형성되었다고 한대. 

길찾기로 말하자면 '내가 어디에 있는지 아는' 거야. 이제 어디로 갈지 방향을 정해야 해. 
삶이라는 길에서 그 방향은 '앞으로 어떤 사람이 될 것인가'야. 이것도 쉽지 않은 일야. 어른들도 잘 못해서 비틀거리는 걸. 

이 책에서 그 방향을 잘 잡을 수 있도록 하는 방법들을 여러가지 소개했더라. 
감정조절능력이랑 자기조절능력을 기르고, 다른 사람과의 관계향상능력을 기르고 공동체 의식을 기르는 방법 같은거 말야. 아, 기를 거 많다, 그치?

또 바른 이성관을 가지고 남자, 여자로서의 삶을 준비하는 방법도 있고.
난 특히 이 부분에서 눈이 동그래졌어. 중3부터 고3까지 청소년 스킨십 실태 조사를 보고 깜짝, 정말 깜짝 놀라서. 응답한 학생 500명 가운데 9.8%가 성관계 경험이 있다고 대답했다는 것! 몸이 아직 다 자라지도 않았는데, 아이들은 스스로 다 자랐다고 여긴다는 생각을 했어. 
꼭 책에 나온 방법대로 이야기 해야지 하는 다짐도 했어, 두 주먹  불끈 쥐고. 정말이야.

여기엔 도전정신을 기르고 목표설정을 돕는 방법도 있어.
도전정신을 기르는 방법 중 하나는 네가 하고 싶어하는 암벽등반이더라. 그래서 더 유심히 보게 되었어. 네가 진짜 암벽을 안타고 실내에서만 하겠다고 약속하면 해봐도 좋겠다고 생각했어. 이런 조건을 다는 건 도전정신을 기르는데 도움이 안 되려나? 이건 좀 고민해봐야겠다.

목표설정을 돕는 방법으로는 인생의 가치덕목표랑 STRONG 진로탐색검사가 눈에 띄더라.
선택의 기준이 되는 것이 가치인데 넌 어느 것에 마음이 끌릴지 궁금해졌어. 
진로탐색검사는 여러 직업들에 대해 많은 질문을 하는 네게 도움이 될 것 같아.

이 책에선 이렇게 여러가지 방법을들 제시하고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가르쳐주고 있지만 아쉽게도 너랑 나랑 둘이서 하기엔 적당하지 않은, 여럿이 함께 해야하는 방법들이 많아. 사춘기 청소년의 이런 교육은 학교나 사회에서 함께 해야하는 거니까.  그런데 너도 알다시피 우리 학교랑 사회는 너무 바빠서 이런 프로그램들은 별로 관심이 없어 보여. 그래서 너무 안타까워.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지도를 읽어주는 일이 아니라, 그냥 이정표가 되는 일인 것 같아.
네가 보고 길을 잘 찾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하지만 보지 않고 지나갈 수도 있는 이정표말야.  
바른 길을 가리키는 이정표가 되도록 노력할테니 네가 보고 길을 잘 찾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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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 시로 읽는 한국 근대 인물사
한국시인협회 지음 / 민음사 / 201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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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음사가 미쳤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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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마타 공작실 - 기계장치로 움직이는 장난감 만들기
전승일.이석연 지음 / 길벗어린이 / 201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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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들기를 사랑한다면 꼭 한번 해보라고 권할 수밖에 없는 책.

  만들기를 사랑하지 않는다해도 한번쯤 해보라고 권하고 싶은 책.

 

  오토마타가 어떻게 움직이는지 원리를 설명해주고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사진으로 보여주고는 책 뒤에 꼼꼼하게 모아놓은 전개도. 심지어 철사를 어느정도 길이로 잘라야 하는지까지 선으로 표현해준 섬세함이 돋보인다.

 

  책 도착 후 일단 한번 훑어주고~!

  집을 뒤져가며 택배상자들을 모으고,

  가위, 커터칼, 본드, 풀, 빨대, , 철사, 펜치 등을 이리저리 모아놓은 후 열심히 만들었다.

  물론 내가 아니라 우리집 어린이.

  나는 풀칠하고 본드칠 한 것들 고정시켜주기, 하라는 대로 구멍 뚫기 같은 단순한 것들을 시키는대로 열심히(는 아니고 꾀피우면서) 했다.

  꼬마는 처음엔 엄마를 조수 삼아, 나중엔 아빠를 조수 삼아 주말 내내 꼼짝 않고 만들더니 할머니 한테까지 전부 들고가 자랑이다.

 

  재료는 간단하고 만드는 법도 알고나면 별거 없지만

  그 별거 없음이 더 신기하고 재미있는 오토마타 만들기.

  만들고나서 가지고 노는 재미까지 있어 더 신났던 "오토마타 공작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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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과학 형사대 CSI 18 - CSI, 최고의 형사가 되다!, CSI 시즌 2 어린이 과학 형사대 CSI 18
고희정 지음, 서용남 그림, 곽영직 감수 / 가나출판사 / 201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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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는 여전히 재미있어 하지만, 이제 슬슬 정리할 때. 캐릭터가 약해지고 이야기가 늘어지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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