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의 두번째 선물, 

책의 모양을 그대로 담은 알라딘 북 틴케이스. 


http://goo.gl/RH4Kj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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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pe&joy 2016-04-18 13:5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걷는 듯 천천히 , 제게 왔으면 좋겠어요.^^
그러면 남은 4월이 참 행복해지겠죠.

우민(愚民)ngs01 2016-04-18 16:4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탐납니다.

세실 2016-04-18 22: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햐 요거 요거 탐 나네요^^

2016-04-19 11:4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04-19 14:05   URL
비밀 댓글입니다.
 



북플지기가 찾아간 작은 책방, 그 세번째 서점은 홍대 앞 동네서점 땡스북스입니다. 
좋아하는 공간에서 ‘책을 고르고, 책을 읽는 즐거움’을 소중히 여긴다는
'땡스북스'의 이야기를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인터뷰 : 땡스북스 이기섭 대표, 최혜영 점장 

안녕하세요. 땡스북스에 대한 간단한 소개를 부탁드리겠습니다. 

이기섭 : 가장 간단한 소개는 홍대앞 동네서점 땡스북스입니다. 홍대앞이라는 특성을 고려해서 선별한 각 분야 주목할 만한 책들과, 신뢰할 수 있는 출판사의 엄선된 책들을 갖춘 친근한 동네서점입니다. 홍대앞을 좋아하는 사람들과 함께 동네 사랑방 역할을 하며 동네 사람들과 함께 성장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최혜영 : 좋아하는 공간에서 ‘책을 고르고, 책을 읽는 즐거움’을 소중히 여기는 동네서점입니다. 


처음 땡스북스를 방문했던 때의 신선함이 아직 기억나요. 당시에는 이런 편집숍 개념의 서점이 많지 않았던 터라 더 그랬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인지 땡스북스의 시작이 더 궁금한데요, 어떤 계기로 땡스북스가 시작됐나요. 혹시 롤모델로 삼은 서점이 있었나요? 

이기섭 : 홍대 정문 앞에 있던 홍익서점이 문을 닫은 후 홍대앞에 전문서점은 있었지만 일반서점이 없었습니다. 우리나라에도 문화공간으로서의 동네서점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고 우연한 기회가 주어져서 용기를 내서 오픈한 것입니다.  1996년 뉴욕에서 1년간 어학연수를 하면서 딱히 할일이 없을때 마다 반스엔노블에서 책을 보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때의 풍요롭던 기억이 우리나라에도 편안하게 책을 즐길 수 있는 서점문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최근에는 땡스북스와 같은 서점이 여기저기에 많이 생겨나고, 그런 작은 서점들을 주목하는 분들도 많아졌습니다. '동네 서점의 롤모델'이 되고 싶다고 홈페이지에 쓰신 것을 봤는데 그런 역할을 잘 감당하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런 현상이 최근 땡스북스에게 가져다 준 긍정적 시너지 효과 같은 것도 있나요? 

이기섭 : 저는 서울이라는 도시가 지금보다 더 문화적으로 풍부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다양한 동네서점이 생겨나는 것들이 무척 반갑구요, 대형서점들도 문화공간으로서의 서점으로 변신하는 모습도 반갑습니다. 소비자들은 온라인 서점의 혜택, 대형서점의 스케일, 동네서점들의 문화적 다양성을 골고루 즐길 수 있어야 사회가 재밌고 건강해진다고 생각합니다. 

최혜영 : 저마다의 색을 가진 작은 서점이 지속적으로 생겨나면서 서점에 대한 대중들의 시선 역시 다양해지고 그 관심 또한 커진 것 같습니다. 서점하면 떠오르던 여러 선입견들이 깨지고 서점이란 공간이 새로운 문화공간, 여가공간으로 자리매김하면서 비단 책을 사기 위한 목적 만이 아닌 카페나 숍, 전시장을 찾는 것과 비슷한 맥락으로 서점을 방문하는 분위기가 생긴 것 같습니다. 그로인해 방문객들이 많아진 것은 물론이고 책을 읽는 독자층이 다양한 형태로 늘어난 것이 긍정적 효과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서점들 중 땡스북스에서 특별히 주목하고 있는 서점을 알려주신다면요?

최혜영 : 워낙 다양하고 개성있는 서점이 많이 있는 터라 서점 한 곳을 꼽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다만 서점 자체보다는 수원에 위치한 <HOW WE ARE> 책방에서의 ‘책을 분류하는 방식’이 인상 깊었습니다. 이곳은 서점에 입고되는 모든 책을 ‘OO방식’이라는 기준으로 분류하여 ‘방식책방’이라고도 불립니다. ‘그림책, 소설, 에세이’ 등의 일반적인 카테고리가 아니라, 각 책의 콘텐츠를 고려하여 #사는방식 #쉬는방식 #없는방식 #닦는방식 #보는방식 등 그들만의 ‘방식’ 기준으로 분류하는 것입니다. 여러 서점에서 같은 책을 판매하고 있는 상황에선 그 책을 어떤 식으로 소개하느냐에 따라 책의 가치나 의미가 또 달라지기 때문에 이 부분이 매우 흥미롭게 느껴졌습니다. 


도서 판매와 함께 전시, 세미나 등도 함께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몇 분의 직원이 어떻게 업무를 꾸려나가고 계신 지 궁금합니다. 

최혜영 : 땡스북스 대표님, 스토어(서점) 직원 2명과 파트타이머, 스튜디오(디자인) 직원 4명이 함께 꾸려가고 있습니다. 서점 내에서 일어나는 업무인 도서 입고와 판매, 정기 코너 기획, 카페 운영 등은 대부분 스토어 직원과 파트타이머들이 도맡고 있습니다. 스튜디오에서는 그래픽 디자이너 직원들이 북디자인과 기업 브랜딩 등의 디자인 작업을 합니다. 각자의 주역할은 정해져있지만 스튜디오 직원의 경우 도서 촬영, 전시 디자인 등 땡스북스에서 필요로 하는 디자인 작업은 물론 금주의 책(도서 리뷰 쓰기) 코너에도 정기적으로 참여하며 카운터, 카페 업무에 바로 투입되도 문제가 없을 정도로 스토어의 업무를 공유하고 있습니다. 스토어 직원 역시 사진 촬영과 보정, 간단한 디자인은 직접 하고 있으며, 커피나 음료를 만드는 카페 업무 역시 함께 하고 있습니다. 이렇듯 스토어와 스튜디오의 구분 없이 모든 직원들이 땡스북스 안의 모든 일들을 공유하는 방향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땡스북스에 입고되는 책들은 주로 어떤 책들인가요? 어떤 기준으로 고르고 계신지요?

최혜영 : 겉과 속이 같은 책, 디자인과 콘텐츠가 잘 어우러지는 책입니다. 
책으로 가득 차 있는 공간의 첫인상을 만드는 것이 곧 책이고, 그런 책의 첫인상을 좌우하는 것이 책의 ‘표지’라 생각되어 책의 디자인도 신경써서 선별하고 있습니다. 물론 겉과 속이 같은 책이란 기준을 염두하여 ‘빛 좋은 개살구’와 같은 책은 입고하지 않도록 신중하게 선별하고 있습니다.

땡스북스는 책에 대해 해박하고 좋아하는 작가를 분명히 알고 있어 구매하는 책들이 명확한 독자분들 보다는, 책을 가까이 하고 싶지만 책을 고르고 읽는 일이 늘 어렵게 느껴지던 분들이 책과 친해질 수 있게 하는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유명 작가의 신간이나 베스트셀러 목록을 기준으로 삼기보다는 한 눈에 봤을 때 흥미를 끌어 속이 궁금해지는 책, 디자인이나 그림이 예뻐서 간직하고 싶은 책, 오래 두고 보아도 그 가치가 변하지 않는 내용의 책인지를 기준으로 책을 선별합니다. 

카테고리를 통해 설명 드리자면 아래와 같이 구분 됩니다. 

- 사용 중인 카테고리: 소설/에세이/라이프스타일/교양/브랜딩/여행/디자인/미술/건축/사진/그래픽노블/그림책/책
- 받지 않는 카테고리: 자기계발서, 패션 매거진, 정치/경제/종교서, 학습서, 유행을 타는 책, 시의성이 강한 책

다만 카테고리의 포함 여부보다는 위 기준에 맞는지가 더욱 중요한 부분입니다. 


최근에는 땡스북스를 좋아하는 분들이 많아져서, 책 입고를 요청하는 문의도 더 많아졌을 것 같은데요, 실제로 요청 오는 책들의 몇%가 선택되는지 궁금합니다. 아울러 땡스북스에서 먼저 연락해 입고를 제안하는 경우는 얼마나 있는지도 궁금합니다. 

최혜영 : 책 입고 요청은 일주일에 10건 정도 오는 편이고 15건 중에 한군데와 거래하는 정도의 비율인 것 같습니다. 그 이유가 ‘15분의 1정도만 추려내자!’ 이런 건 아니고 대부분의 제안 건이 저희가 입고하고 있지 않은 ‘독립출판물’이나 취급하지 않는 카테고리의 도서라서 거절 횟수가 많아졌습니다. 저희는 일반 서점에서 판매하는 도서 중 선별된 책 위주로 판매하고 있기에 독립, 소규모출판물 입고 제안의 경우 이를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서점을 안내해드리고 있습니다.

땡스북스 초반만해도 열에 아홉은 저희가 요청을 하고, 한 번 정도는 제안을 받았습니다. 입점 요청을 거절당한 경우도 수다했구요. 처음 본 작은 동네서점에 신뢰를 갖고 책을 ‘위탁’ 해주고 관리하는 일이 쉬운 일이 아니라는 걸 알기에 거절하는 입장 역시 충분히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다행히 시간이 지날수록 거래가 성사된 출판사들이 늘어가고 조금씩 모양새를 갖춰가는 모습을 좋게 봐주셨는지 입점을 제안 받는 일이 많아졌습니다. 땡스북스 3주년을 기점으론 초기에 입점 제안을 거절하셨던 출판사들로부터 책을 입고하고 싶다는 연락을 받는 일도 많았습니다.

여담이지만 가끔 입고 제안을 하시면서 ‘땡스북스에 이 책이 꼭 놓이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만든 책’이라고 소개해주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럴 땐 그 말씀에 마냥 기쁘고 감사하면서도, 앞으로 더 좋은 책을 신중히 고르고 소개해야겠다는 책임감이 생기곤 합니다. 



땡스북스의 서가에는 현재 몇 종의 책이 있고, 어떻게 구성되어 있나요? 책을 배치하는 땡스북스만의 독특한 방식이 있나요? 또 특별히 고객들이 눈여겨봐줬으면 하는 서가가 있나요? 

최혜영 : 현재 3000종 정도의 책이 있고, 책장엔 각 카테고리(소설/에세이/라이프스타일/교양/브랜딩/여행/디자인/일러스트레이션/미술/건축/사진/그래픽노블/그림책/책)별로 책이 꽂혀있습니다. 

막 들어온 신간의 경우엔 매장 바깥에서도 볼 수 있는 쇼윈도 쪽에 표지가 보이게 책을 비치하고, 한 달내에 입고된 신간은 매장 입구에 가까이에 있는 매대에, 구간은 반대쪽 매대에 진열합니다. (참고로 땡스북스에서 말하는 신간/구간은 책의 출판일이 아닌 ‘땡스북스에 입고된 날짜’를 기준으로 합니다.) 홍대 앞이라는 특성상 디자인 관련 종사자분들이 많아서 디자인 예술 분야 책만 따로 진열하는 매대도 있습니다. 매거진의 경우 ‘과월호’ 개념이 없는 무크지 종류가 대부분이라 각 이슈별로 샘플을 두고 진열하여 머물다가시는 분들이 편히 보실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또한 도서뿐만 아니라 책과 어울리는 문구, 소품, 음반 역시 함께 비치하고 있습니다. 

고객들이 특별히 눈여겨봐줬으면 하는 서가는 땡스북스에서 진행하는 아래 코너들입니다.

<금주의 땡스북스>

‘베스트셀러’와 같은 개념으로 매주 땡스북스에서 가장 사랑받은 도서(=가장 많이 판매된 도서)를 7권 정도 선별하여 진열합니다. 대형서점과는 확연히 다른 도서 리스트가 재밌는 볼거리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금주의 책>

땡스북스 스태프들이 매주 돌아가며 책 한 권을 정하고 사진을 찍고 간단한 리뷰를 써서 홈페이지와 트위터를 통해 업데이트하는 코너입니다. 

<땡스, 초이스> 

매달 하나의 테마를 정하여 저희만의 기준으로 엮어낸 관련 도서를 소개합니다. 

<땡스, 스테디셀러> 

땡스북스의 시작인 2011년 3월부터 지금까지 가장 많이 판매된 도서를 진열하는 코너입니다. 땡스북스 독자만의 취향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흥미로운 책장의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 중 가장 긴 호흡으로 진행되는 건 매달 4주간 진행되는 <땡스북스 전시>입니다. 

전시는 대개 출판사 한 곳과 땡스북스 직원들이 함께 기획하며, 각 출판사의 도서와 관련된 하나의 주제를 정하고 책과 어우러지는 볼거리들과 독자 참여 이벤트 등을 더하여 진행됩니다. 땡스북스의 모든 코너가 마찬가지이지만 어떤 비용도 받지 않고 서로 즐거운 마음으로 기획하는 전시인만큼, 출판사의 ‘브랜드전’이나 ‘판매 매대’의 성격이 아닌 볼거리가 있고 흥미를 줄 수 있는 전시가 되도록 하는데 초점을 맞춥니다.  

올해 들어선 ‘한 전시당 한 출판사’의 개념에서 벗어나 하나의 주제에 관련된 도서나 잡화를 출판사, 거래처의 구분 없이 엮어서 ‘콜라보’의 형태로 진행하는 전시도 자주 기획하고 있습니다. 




역대 땡스북스의 매출에 가장 크게 기여한 효자 상품을 다섯권만 꼽는다면요?

최혜영 : 아래 다섯권입니다. 

- 프란츠 카프카-꿈 / 워크룸
- 글쓰기 좋은 질문 642 / Qrious
- 젊은 기획자에게 묻다 / 남해의봄날 
- GIRLS ON FILM / SSE PROJECT
- 매거진 <B>. 츠타야 / JOH 

<프란츠 카프카-꿈>은 워크룸 ‘제안들’ 시리즈 출간 시기에 맞춰 땡스북스내에서 전시를 진행하여 전시기간동안 엄청난 판매를 기록하였고, 그 후로도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도서입니다.  

도서를 셀렉하고 판매하면서 느낀 점이 있다면 ‘좋은 책은 독자들이 알아본다.’는 것입니다. 가끔 책 판매가 잘 되면 “진열을 잘 해주셔서, 소개를 잘 해주셔서”라고 말씀하시는 거래처 직원분들이 계시는데 이때마다 제가 드리는 말씀은 “책이 알아서 팔렸습니다.” 입니다. 물론 그 책을 셀렉하고 진열하는 것은 저희의 몫이지만 저희가 그 책에 금칠을 따로 하는 건 아니기 때문에 일단 좋은 책을 만들면 그 좋음을 독자분들이 알아봐주신다고 생각합니다. 










이 곳에 오는 분들은 어떤 분들인지 궁금합니다. 

최혜영 : 지역 특성상 출판, 디자인 분야 관계자분들이 많이 오십니다. 서점에 오셔서 업무 미팅도 하시고, 땡스북스에 입고된 신규 도서와 판매가 잘 되는 도서를 체크하시거나 책의 디자인을 참고하시는 모습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홍대 앞이라 보니 디자인을 전공하는 학생들 역시 많구요. 주말엔 평일과는 달리 홍대 나들이 중 땡스북스를 하나의 코스 삼아 방문하신 신규 손님들로 북적이는 편입니다. 

그리고 그분들의 공통점이라면 ‘좋아하는 공간에서 책을 고르고, 책을 읽는 즐거움’을 소중히 여기는 분들이 아닐까요. :)


재미있는 전시나 행사를 많이 기획하고 계신 것 같은데요. 땡스북스가 도모한 일들 중 가장 즐거웠던 것을 한두가지만 말씀해주세요.

이기섭 : 2015 타이포잔치 전시를 계기로 서울의동네서점 지도와 엽서를 만들어 전시했던 기억이 가장 즐거웠습니다. 최근에 발간한 <안녕하세요 오늘의 동네서점> 책 까지 이어지며 동네서점 알림이 역할을 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최헤영 : 땡스북스에서 이봄 출판사와 함께 진행한 <마스다 미리 전>입니다. 마스다 미리의 도서 중 서점 직원 쓰치다가 주인공으로 나오는 책, <나의 우주는 아직 멀다>를 꼽아 그 만화 속 서점에서 진행하는 코너들을 재현한 ‘서점 안의 서점’이라는 테이블을 기획하였습니다. 좋아하는 작가분이기도 했고, 그분의 모든 책을 다 읽었기 때문에 낼 수 있었던 아이디어였기에 개인적으로 전시 기획의 즐거움과 만족감을 모두 얻을 수 있었던 전시였습니다. 그 인연으로 후에 마스다 미리 작가가 처음 한국에 방문했을 때 땡스북스 2층 공간에서 ‘작가와의 만남’ 행사를 진행하게 되었고, 작가님으로부터 <나의 우주는 아직 멀다> 앞면에 땡스북스 간판이 그려진 사인을 받게 되었는데, 그 순간 전시가 잘 마무리 되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 




땡스북스의 앞으로가 궁금합니다. 그리고 있는 큰 그림이나, 혹은 계획하고 있는 즐거운 일이 있다면 살짝 알려주세요!

이기섭 : 땡스북스의 미래는 지금같은 풍요로운 모습을 오래오래 유지하는 것입니다. 그러기위해 저희가 조금씩 조금씩 꾸준히 성장해가겠습니다.

최혜영 : 늘 올 때마다 보물 한 권씩 발견해갈 수 있는 곳이 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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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1 2016-04-20 19: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몇년 전에 신문을 통해 본 서점이네요. 동네 작은 서점인데 특색있게 해서 잘 나간다고 했었던 기억이 나요. 서울가면 한번 가보고 싶더군요. 저기에 있는 가구들은 사장님이 일종의 홍보용 디스플레이로 사용한다고 했어서 특이하네 했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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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북 2016-04-08 21: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어린이도 아닌데.... 왜 자꾸 탐이날까요 ㅋㅋ 앙증맞아요^~^
 

우리 곁을 떠난, 두 거장의 명복을 빕니다.

내 이 세상 도처에서 쉴 곳을 찾아보았으되, 마침내 찾아낸, 책이 있는 구석방보다 나은 곳은 없더라
In omnibus requiem quaesivi, et nusquam inveni nisi in angulo cum libro.
- <장미의 이름>에서



딜은 다시 우리에게서 멀어졌습니다. 딜의 머릿속에 아름다운 꿈들이 떠돌아다녔습니다. 내가 책을 한 권 읽을 때 딜은 두 권을 읽을 수 있었지만 자신만의 환상의 사계, 아기들이 백합처럼 누가 따 주기를 기다리며 잠들어 있는 그런 세계를 더 좋아했습니다. 딜은 혼자 천천히 중얼거리다가 마침내 잠이 들었습니다. 나를 데리고 말이지요. 하지만 딜이 말한 고요하고 안개 낀 섬에 을씨년스러운 갈색 문을 단 회색 집의 이미지가 어렴풋하게 떠올랐습니다.
“딜.”
“응?”
“넌 부 래들리가 왜 집에서 도망치지 않는다고 생각해?”
딜은 길게 한숨을 내쉬고는 나를 등지고 돌아누웠습니다.
“어쩌면 달아날 곳이 없기 때문일 거야...”
- <앵무새 죽이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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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 중고서점 COFFEE 연신내점 오픈했습니다! 

연신내역 5번 출구 로데오거리 입구 하나은행 건물 1층입니다.

연휴 때 연신내쪽에 계시는 분 놀러오세요 (단, 설날 당일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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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ummii 2016-02-05 17:0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알라딘 번창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