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에 꼭 경주에 다녀오면 좋겠다고 소원하여 온식구의 여름휴가지를 경주로 만들었던 우리 아들, "내년 수학여행은 백제 지역(부여, 공주)으로 가면 좋겠다"고 한다.  학교에서 한 설문조사에서 "탐라 지역(제주)으로 수학여행을 갔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많은 것 같다고 하니, 백제 지역은 우리 가족 여행지로 '찜'해두어야겠다.

사실, 백제 지역으로 떠나는 여행은 나 역시도 해보고 싶었던 일이니, 우리 둘은 나름대로 의견이 일치한 셈.  그래,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꼭 다녀오자꾸나.

아이와 함께 쉬엄쉬엄 볼 책들.  

<<우리 아이 첫 백제 여행>>, 참 마음에 드는 책이다. 친절한 선생님을 따라 역사기행을 하고 있는 기분이라고나 할까.   

몽촌토성에서부터 시작해서, 공산성, 능산리 고분에 미륵사터까지 순서대로 다~ 가보고 싶어진다.  

그래, 맞다. 백제 지역 기행은 공주, 부여부터가 아니라 서울의 풍납토성, 몽촌토성에서부터 시작해야지.  

<<풍납토성과 몽촌토성>>은 백제가 고구려의 영향을 받은 부분, 고구려의 영향에서 벗어나 독자적인 문화를 갖추게 되는 이야기에서부터 아차산성에 이르기까지. 백제의 한성 시대에 대한 기본을 읽을 수 있는 책이다.  

책에는 토성의 단면이 나와있던데 .. 실제로는 볼 수 없겠지?  

 

 

 

 

 

 

 

공주, 부여 지역에 갈 때는 이 책들도 꼭 읽어봐야지. 특히, <<국립공주박물관>>, <<국립부여박물관>>은 미리 읽어두면, 박물관에 가서 유물을 감상할 때 도움이 되겠다~.   

<<한국사편지 1, 2>>를 읽으면서 백제 역사도 주욱 꿰어보고,  

  


<<역사신문>>을 보며, 백제와 신라 이야기도 함께 연결해 보고~.  

<<역사신문>>은 국가별로 이야기를 전개하지 않고, 같은 시기의 고구려, 백제, 신라 (+ 해외) 이야기를 나란히 볼 수 있어 좋다.  

국사 시간에 국가별로, '시대'별로 역사를 배우며, 같은 '시기'의 사건이나 유물을 연결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던 나로서는 ... ^^;;
  

그리고, 백제의 생활을 훤히 들여다볼 수 있는 <<한국생활사박물관>>도 빼놓을 수 없지.

* 출장 길에 산책 삼아 잠깐 들렀던 호류지가 '백제의 가람 양식을 딴 것'이라는 말의 의미를 뒤늦게 깨달았다. 한국생활사 박물관 백제편의 표지를 보고서야... 우리나라에는 백제의 가람 양식이 온전하게 남아있는게 없는걸까?  백제 지역 여행을 하며 알아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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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양물감 2009-08-11 07: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렇게 책으로 사전지식을 알아두고, 나중에 실제로 방문하여 확인한다면 정말 좋겠네요. 지난번 경주여행도 이렇게 하셨군요... 교과서체험여행 시리즈도 괜찮은 편이지요? 저도 (아이가 아니라) 저 시리즈 덕을 봤답니다.

bookJourney 2009-08-11 17:50   좋아요 0 | URL
책에서 읽은 내용 중 상당 부분을 금세 잊어버린다는 문제가 있기는 합니다만, 그래도 미리 설명을 본 게 훨씬 도움이 되죠~.
교과서 체험여행 시리즈, 참 좋지요. 대부분 체험학습 대상이 되는 유물/유적이나 장소에 직접 관련되는 분들이 책을 써서 더 생생한 것 같아요. ^^

최상철 2009-08-11 07: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풍납토성, 몽촌토성부터~ 라는 말씀이 들어와요. 아이 데리고 꽤 다녔다고 생각했는데 아니네요~ ㅎ;; 공주,부여 내년에 잘 다녀오시고 후기 기대하겠습니다.

bookJourney 2009-08-11 17:51   좋아요 0 | URL
제가 다닌 곳은 님께서 다닌 곳의 반의반도 안될거에요. ^^a
어디 다녀올 때마다 상철님네는 어떻게 그리 체험도 잘 다니시고, 기록도 할 수 있을까 감탄하고 있는걸요~.

hnine 2009-08-11 12: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리 아이 첫 백제 여행> 책을, 부여박물관, 공주박물관, 다 다녀온 후에 뒤늦게 보고 나니, 다시 가봐야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공주박물관에서는 설명해주시는 분이 어찌나 재미있고 자세하게 설명을 해주시던지, 박물관은 그냥 눈으로만 대충 볼 것이 아니라는 것을 다시 한번 꺠우치기도 했습니다.
책세상님은 과학이면 과학, 역사면 역사, 참 학구적이세요 ^^

bookJourney 2009-08-11 17:54   좋아요 0 | URL
요즘은 박물관이나 다른 유적지에서 해주시는 해설이 너무 좋아요~.
이번에 경주에 갔을 때에도, 가는 곳마다 해설이 자세하고 재미있어서 참 좋았답니다. (유료로 온 기행팀 꽁무니를 따라다니며 설명을 듣기도 했다는... ^^)
예전에는 박물관이 재미있는 곳인 줄 몰랐는데, 요즘 새삼 그 맛을 깨닫고 있는 중이랍니다. ^^*
학구적이라기 보다는 ... 일종의 직업병인 것 같아요. ^^;

하늘바람 2009-08-11 10: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반성이 됩니다

bookJourney 2009-08-11 17:54   좋아요 0 | URL
아니, 무슨 그런 말씀을 ...
조금만 더 기둘려 보세요. 하늘바람님의 정성이 굉장할 것 같은 예감이 들어요.

비로그인 2009-08-11 11: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hnine님 말씀에 동감이요! 과학이면 과학, 역사면 역사, 참 멋진 책세상님 덕에 많이 줏어듣고 있지요.

다음 4학년 2학기면 경주와 부여에 대해 배우니 저도 이달에 경주나 부여에 갈까하고 있는데 경주는 2박 3일론 부담스럽고 동해 물이 차다니 근처 해수욕장도 못갈것 같아 고민중이에요. 그래도 이번 여름 휴가때가 딱 좋은 타이밍이긴 한데..
부여는 부모님도 가고 싶어하시고 대천 해수욕장도 근처지만, 가을에도 주말에 얼마든지 갈수있으니까요. (결국 결론은 아직 못내렸네요 ㅎㅎ)

bookJourney 2009-08-11 17:56   좋아요 0 | URL
hnine님께도 말씀드렸지만 ... 직업병을 의심하고 있습니다. ^^

제가 감포에 간 날은 날도 흐린 데다가 물이 차서 많이 못 놀았어요. 그래도 아이들은 좋아라~ 했지만요.
경주는 봄에만 좋은 줄 알았는데, 여름에도 좋더라구요. 한 번 일정을 짜보세요~~ ^^

바람돌이 2009-08-11 12: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들이 스스로 이런걸 찾아서 가고 싶어하다니... 하여튼 용이랑 슬이랑 대단해요. ^^
아 저도 부여랑 공주는 갔다온지 꽤 오래된듯싶은데 다시 가고 싶네요. ^^

bookJourney 2009-08-11 17:58   좋아요 0 | URL
첫째 아이는 가보고 싶어하는데, 둘째 아이는 아직 범버꿍이라 그냥 따라다니는거죠. 야외에 나가면 좋아라 뛰어다니고, 박물관 실내에 들어가면 시큰둥하고요~ ^^
저는 부여랑 공주에 워낙 어렸을 때 가서 기억이 가물가물해요. 백마강변 허름한 선착장(?)에서 배 내리던 기억만 있는데 ... 요즘은 환경이 많이 좋아졌다고 하더라구요.
 

첫째 아이가 워낙 '소원'하던 일이라, 우리 가족의 올여름 휴가지는 고민할 것도 없이 경주로 정했다. 

인터넷에서 수소문하여 펜션을 예약하는 일보다 먼저 한 것은 책 챙기는 일. 


  

 

 

 

 

 

첫째 아이가 "경주에 가요~"라고 노래를 부르게 된 건 이 책들 때문. ^^   

<<경주역사유적지구>>는 경주와 그 주변의 유적들을 한 눈에 살펴보기 좋은 책. 경주 전체를 살펴보고 계획을 잡는 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 특히 전체 유적지를 월성, 대릉원, 황룡사, 남산, 산성 지구로 나누어 표시한 지도, 지역별로 유적을 볼 때 '이렇게 보면 좋다'고 안내한 순서는 후다닥 일정을 짜야하는 내게 매우 유용했다.  

하루가 꼬박 걸려도 꼼꼼하게 보기 힘들 것 같은 국립경주박물관. <<국립경주박물관>>을 미리 읽고 가니 아이가 박물관 관람에 더 집중하는 듯했다. (운좋게 시간이 맞아 역사해설가 선생님의 설명까지 들어 정말 좋았다. 첫째 아이는 책 볼 때 스을쩍 넘어갔거나 제대로 기억하지 못하는 내용, 책에는 없는 내용까지도 해설자의 설명을 들으며 재미있게 관람~ ^^)   

<<불국사와 석굴암>>은 경주 여행 때 절대 빼놓을 수 없는 불국사와 석굴암을 따로 떼어, 불국사의 유물, 유적, 구석구석에 얽힌 이야기, 석굴암에 숨은 과학까지도 상세하게 설명한 책이다. 내가 수학여행을 갔을 때에도 이런 책이 있었다면 경주 수학여행이 훨씬 재미있었을텐데~ 라는 생각이 들 정도.  

해설사 선생님이 이야기를 하듯, 줄글로 조곤조곤 친절하게 설명한 책, <<우리 아이 첫 경주 여행>>.   

첫째 아이는 이 책들을 체험학습시리즈보다 훨씬 뒤에 보았는데 ... 여행가방을 꾸릴 때에는 이 책들부터 챙겼다. 너무 이해하기 좋게 설명이 되어 있어 좋단다. ^^*  

  

 

유적을 제대로 보기 위해서 빼놓을 수 없는 건 '통'으로 역사를 아는 것. <<한국사 편지>>는 신라의 역사를 시기별로 주욱~ 살펴보기에 딱 좋은 책. (아이 말에 따르면, 개정판이 이전판보다 그림, 사진, 이야기가 더 풍부해진 것 같다고 ...)  

<<한국생활사박물관>>은 신라인의 생활을 쉽고 재미있게 풀어놓은 책. 글자가 작아도 사진과 그림이 많고 설명도 쉬워서 첫째 아이가 재미있게 읽었다.

약간의 상상력(또는 역사스페셜 같은 프로그램을 본 기억)이 있다면, 책을 읽는 내내 눈 앞에 신라인의 생활이 펼쳐지는 경험을 할 수 있다.  

  

 <<어린이 살아있는 한국사 교과서>>는 우리 역사를 만화와 사진으로 설명한 책.  

줄글로 읽었던 이야기도 이 책을 읽으며 다시 한 번 보니 좋단다.

 

 

 

* 여행기를 언제 정리할 수 있을지 알 수 없으니, 우선 책부터 정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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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알라딘의 무서움
    from 어느 푸른 저녁 2009-08-13 15:17 
    알라딘 서재에 대해 새로 깨달은 사실은,  책에 대해서만이 아니라 그 이상 여러가지의 뽐뿌질도 당할? 수가 있다는 것이다.  아이가 다음 학기에 경주에 대해서 배우는데 여름 휴가때 가기엔 너무 멀고 덥고 (재미도 없을 것 같고) 해서 망설이고 있던 중, 타이밍도 좋게 올라온 책세상님 경주 여행 페이퍼 보고 혹해서 후다닥 콘도와 호텔을 예약했다.   휴가 때 경주 유적을 보러 간다고 충격을 받은
 
 
조선인 2009-08-05 09: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야말로 별찜입니다.

bookJourney 2009-08-06 17:54   좋아요 0 | URL
ㅎㅎ 우리 서로 별찜하면서 살아요~ ^^

행복희망꿈 2009-08-05 11: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세상님 경주를 다녀가신건가요?
도움이 될수있는 책들은 여기 다 모였네요.^^
저도 찜 투~~~

bookJourney 2009-08-06 17:55   좋아요 0 | URL
예, 경주에 다녀왔어요. 감포에도 살짝~
울산 표지판 보면서 님 생각했답니다. ^^

마노아 2009-08-05 13: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대로 살아있는 교육과 답사였네요. 용이가 대견해요. ^^

bookJourney 2009-08-06 17:55   좋아요 0 | URL
아이 덕분에 온 식구가 수학여행을 다녀왔지요~ ^^;

하양물감 2009-08-05 17: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책들을 모두 참고로 하시고, 읽고 갔단 말이지요? 대단해요.

아는만큼 보인다고 했던가요? 경주여행이 정말 알찬 시간이었겠는걸요.

bookJourney 2009-08-06 17:57   좋아요 0 | URL
아, 오래 전부터, 따로따로 읽었던 책들이에요.
여행 때문에 저 책들을 한 번에 다~ 읽으라고 하면 여행 가기도 전에 지칠지도 몰라요. ^^

경주에 대해서는 앞으로도 더 많이 알고 싶어요~ ^^*

순오기 2009-08-09 11: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리 가족 모두 경주는 수학여행으로만 가 본 곳이죠.
미리 공부하고 가면 정말 많은 것들이 보이겠죠~ 용이의 관심사는 과학, 역사~~~

bookJourney 2009-08-06 17:59   좋아요 0 | URL
여러 가지 책을, '여러' 번 읽었어도 기억 나는 것만 나고, 모르는 것은 여전히 모르는 모양이에요.
해설사 선생님들 설명 들으면서 끄덕거린 것도 있지만, 새로 배운 것도 많고, 다시 배워야 하는 것도 많아요. ^^

최상철 2009-08-11 07: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경주 다녀오셨어요? 와~ 정말 알찬 여름 방학이었겠습니다~ 함께할 책들도 미리 미리^^~ 한국생활사박물관 꼭 필요했던 책이었던 듯 한데 월령기 지나 안타까워하고 있어요. 경주는 계획만 하고 못갔다 왔는데요. 겨울 방학 때도 가능한지 어쩐지 그러고 있어요~ 정말 다녀와야할텐데요~ 에구구~

bookJourney 2009-08-11 18:01   좋아요 0 | URL
아이 덕분에 재미있기도 했지만, 힘도 좀(^^;) 들었어요. 옆지기에게 "휴가가 휴가가 아니야"라는 투정을 살짝 하고 말았지만요.
상철이는 여러 가지 일정이 많아서 여행이 더 힘들지요?

<<한국생활사박물관>>은 꽤 오랫동안 볼 수 있는 책 같아요. 대학생들도 수업에 활용하던걸요~. ^^
 

4학년 수학에서도 배웠던 분수, 5학년에서는 분수 개념을 넘어서서 최소공배수, 최대공약수, 소인수분해와 함께 분수의 덧셈, 뺄셈을 배운다. 조금 더 나가면 분수의 곱셈, 비, 비율로 이어질테니, 분수의 개념을 제대로 다지고, 기본 계산법부터 튼튼히 하는 게 좋겠다.  

분수의 정의, 종류, 다른 수를 분수로 나타내는 법에서부터 분수의 덧셈, 뺄셈, 곱셈, 나눗셈까지 분수에 대한 전반적인 개념을 이해할 수 있게 해주는 책.  

분수의 셈을 단순하게 공식으로 주입하려 하지 않고, 원리를 쉽고 정확하게 설명해 주어 무척 마음에 든다. 분수를 분수로 나눈다는 게 무슨 뜻인지, 1/3을 1/4로 나누는데 왜 1/12이 아닌지를 묻던 아이가, 이 책을 읽으면서 답을 알았다고 좋아했었다.

설명이 필요없는 앗 시리즈.  
재미있는 소재와 이야기로, 즐겁게 분수의 개념과 셈, 실생활에서의 분수 사용에 대해 익힐 수 있다.  

아이가 여러 번을 반복해서 읽어도 전혀 지루해하지 않아서 더 좋은 책. ^^   

 

분수에서 소수로, 소수에서 비율, 백분율로 연결하며 수의 개념을 알려주는 책. 한 번에 수에 도통(?)해야 한다는 욕심을 버리고 편안하게 읽으면서 차근차근 개념을 익혀나가기에 좋다.

분수의 종류, 계산 이야기에서부터 소수의 개념, 분수와 소수와의 관계까지를 설명하는 책.  

분수와 소수에 얽힌 흥미로운 이야기들이 많이 실려있어, 그림이 많지 않아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개념은 잘 아는 것 같은데 계산에서 종종 실수를 하고, 쉬운 문장제 문제에서 한 번씩 걸린다. 기본이 되는 분수의 사칙연산부터 튼튼하게 하지 않으면 단계가 올라갈 때마다 어려움이 많으니 ... 조금 귀찮더라도 연산 문제를 푸는 게 좋겠다.
 

사실, <<기탄수학>>은 연산 문제를 반복해서 연습할 수 있어서도 좋지만, 권말에 나오는 문장제 문제가 더 마음에 든다.  

기본 연산과 문장제 문제를 조금씩 나누어 꾸준히 풀어보자! 

 

기본 개념도 익히고, 연산력도 다진 다음에 도전(^^)해 보면 좋은 책.  

단순한 듯하면서도 색다르게 생각해 볼 수 있는 문제, 어려운 듯 하면서도 원리를 생각해 보면 그리 어렵지 않게 풀 수 있는 문제들이 실려있어 좋다.  자, 눈으로만 보지 말고, 연습장 펴서, 연필 들고 풀어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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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철 2009-06-08 12: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분수를 이렇게 책들과 함께하면 아이들이 더 깊이 이해하겠어요~
분수, 넌 내 밥이야는 특히 너무 재미있어 보이네요~ ^^*

bookJourney 2009-06-10 00:43   좋아요 0 | URL
수학 따로, 생활 따로가 아니라 '생활 속에서의 수학', '분수의 개념'을 이해했으면 하는 바램이 들어있지요. ^^
아이는 앗 시리즈의 분수 이야기를 더 재미있게 읽었고, 저는 '분수, 넌 내 밥이야'를 더 마음에 들어했지요. 꼭꼭 씹어먹는 맛이 있거든요. ^^*

순오기 2009-06-15 21:18   좋아요 0 | URL
그림책으로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스파케티 수학'도 있어요. 그림이 좀 정신없지만 재미있어요.ㅋㅋ
우리애들도 앗 시리즈를 즐겨봤어요.

bookJourney 2009-06-20 10:35   좋아요 0 | URL
소개해주신 '~스파게티 수학'은 찜해두고 살펴볼게요. 감사합니다. (__)
앗 시리즈는 내용도 훌륭하고 가격도 착해서 마음에 들어요. ^^

비로그인 2009-06-15 22: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희 애는 사학년이에요. 책세상님 덕에 좋은 책들을 알게 됐네요. 분수 관련 책이랑 아래 과학책들 사서 방학에 같이 읽어야겠어요.

bookJourney 2009-06-20 10:33   좋아요 0 | URL
저 위에 적어놓은 책들은 4학년도 충분히 읽을 수 있는 책들이에요. 저희 집에서도, 학습지랑 수학 퍼즐 외의 책들은 4학년 때부터 보았답니다. (여러 번 보아도 재미있대요. ^^)
 

주제별로 과학을 배우는 건 당연히 필요한 일.
때로는 과학사, (어느 순간부터는 과학사와 과학기술사를 구분하기 어려운 면이 많으므로) 과학기술사를 통해 전체 흐름을 잡고 알고 있는 각각의 지식을 엮어보는 것도 필요한 일.  

초등 5학년 아이와 함께 볼 수 있는 과학사, 과학기술사 이야기 책들을 모아보았다.  

우주의 탄생에서부터 우주비행, 인공지능 로봇까지.
인류의 과학, 기술의 발달사를 만화 신문으로 엮은 책.  

'만화'라는 제목이 붙어있기는 하지만 각 호에 지문과 사진, 삽화도 함께 들어있어, '만화만 슬렁슬렁 보고 넘어가서 내용이 기억나지 않는다'는 일은 없겠다.  

꼭꼭 씹어서 읽어봐야 할 만화 과학사. ^^  

 

 

<<만화 과학사 신문>>보다 꼼꼼하고 자세하며, '신문'의 느낌이 더 많이 나는 책.   

우선 구판의 1권을 살펴보았는데...  
기사의 중요도에 따라 단을 달리 하고, 주요 기사를 특집처럼 싣는가 하면, 인물 동정, 지역별 통신, 용어 설명, 속담과 관련된 과학~ 같은 다양한 형식으로 과학사를 다루고 있어 정말로 신문을 읽고 있는 기분이 든다. (아, 신문 맞지, 과학사 신문 ^^;)  단소리 쓴소리, 사이언스 코믹스, 믿거나 말거나 같은 토막 코너도 참 재미있다. Clinic English는 그야말로 깜짝 코너~ ^^   

책 소개를 보니, 2권으로 나왔던 구판을 6권으로 개정하면서 좀더 자세하게 만들었나 보다.
개정판으로 봐야지~~~.  

그런데, 참 이상하다. 왜 개정판 중 4권만 검색이 될까? 현암사 홈페이지에도 없는 것을 보면, 아직 출간이 안 된건가?  

  

 

----------------------- 출판사에서 소개하는 과학사 신문 6권의 구성 보기--------------------

흠, 구판도 함께 봐야할 모양이다. 특히, 2권. 

 

 

 

 

  

세계사라는 제목을 달고 있지만, 과학기술사를 중심으로 세계사를 살펴보는 책 <<말랑하고 쫀득한 세계사 이야기>>도 함께 보면 좋겠다. 아, 원제가 <<Techonology in World History>>라고 하니 과학기술사가 맞겠구나. ^^

 

 

 

 

 

 

흐흐, 따로따로 알게 된 이야기들과 과학사와 세계사/국사를 요리조리 엮어보는 건 생각만 해도 재미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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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Journey 2009-05-18 23: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과학사 신문>>은 꼭 도서관에서 빌려읽자!
빌려읽을 수 없다면, 헌책 팔아 새책 살 수 있을 때까지 기다렸다 사자!!
(아, 이 맹세를 지킬 수 있을까?)

소나무집 2009-05-19 15: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말랑쫀득 세계사 이야기는 사셨어요?
저도 요즘 이 책 관심 있게 보았는데 어떨지 몰라서요.
서점이 없으니 가서 확인해볼 수도 없고 그러네요.

bookJourney 2009-05-19 22:32   좋아요 0 | URL
예, <<말랑하고 쫀득한 세계사 이야기>> 샀어요.
풍부한 도판에 설명을 쉽고 명쾌하게 해놓아서 읽기 좋은 책이에요. 저는 통독하지 못하고 부분부분 읽었는데, 치우치지 않게 쓴 책 같아 보여요. 정치 권력의 다툼이나 정복사를 중심으로 역사를 서술하지 않고 기술의 발달(돌도끼에서부터 ^^)에 따라 역사를 서술했다는 점도 마음에 들구요.
이런 책은 학교도서관에 사달라고 하셔도 좋을 것 같은걸요~. ^^*

저희 아이 얘기를 들어보니까, 말랑하고 쫀득한 세계사 이야기 - 교양 있는 우리 아이를 위한 세계역사 이야기 - 먼나라 이웃나라 ~ 이렇게 세 가지 책을 연결해가며 읽는 것도 재미있나봐요. ^^
 

고등학교 수학의 맨 마지막 단원, 통계. 왜 배워야 하는지 모르고 그저 해야 하는 '공부'로만 여기고 배울 때는 통계가 재미 없는 단원 중 하나였는데 ... 한참 시간이 지나고 나서야 통계는 단순한 수학의 한 단원이 아니라는 것, 통계는 멀리 떨어져 있는 게 아니라 우리 생활 속에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래서 !
우리 아이에게, 생활 속에서 통계가 어떻게 활용되는지, 온갖 뉴스와 글 속에 나오는 통계 수치를 어떻게 읽고 해석해야 숫자의 오류 속에 빠지지 않는 것인지를 알려주기 위한 책들을 모아보았다.

 

 

 

 

 

 

▲ 통계청(+통계교육원)에서 펴낸 책. 아이들 눈높이에 맞추어 통계의 기본 개념과 사회/생활/역사 속의 통계에 대해 설명한다고 한다. 어린이 통계 홈페이지와 함께 활용하면 좋겠다.   

 

 

 

 

 

  

▲ 수와 표, 그래프 같은 통계의 기본 개념을 알려주면서도, 단순하게 수학적 지식과 이론만을 알려주는 데 그치지 않고, 생활 속에서 통계가 어떻게 사용되며 통계를 어떻게 해석해야 하는지 알려주는 책들이라고 한다.   

흠, 우리 집에서 본 책보다 안 본 책이 더 많다. 아이와 함께 도전해봐야지! (안되면, 아이 혼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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