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가 또 훌쩍 지나갔다.

이런저런 사정으로 제대로 못 챙겨주었는데도 무탈하게, 건강하게 초등 2학년을 마친 둘째 아이에게 미안하고 고마운 마음.

 

방학과 함께 학교에서 받아온 교과서 표지를 싸면서 드는 생각들.  

3학년은 과목이 확 늘어나는구나 ... 3학년은 갑자기 어려운 내용도 많이 나오는구나 ... 이 부분은 우리 ㅅ이가 어려워하겠구나 ... 겨울방학 때 부지런히 책을 읽어두지 않으면 3학년 때 힘들어할 수도 있겠구나 ...

 

그래서 주섬주섬 읽어야 할 책들, 읽으면 좋을 책들을 챙긴다. (ㅅ이가 좋아하는 책, 읽고 싶어하는 책은 내가 챙기지 않아도 알아서 찾아 읽을테고 ^^)

 

먼저 '읽기' 교과서에 나온 책, 함께 읽으면 좋은 책들.

 

# 감동의 물결

 

이 세 권에 실려있는 '재미있는' 시들이 교과서에 나온다. 

 

시에서 표현한 세계를 상상하며 읽어보면 더 재미있겠다.

 

교과서에 실려있는 시 외의 다른 시들도 한 편씩 소리내어 읽어보자고 해야지.

 

 

 

 

 

 

 

소리 내어 시를 읽는 김에 이 책도 읽으면 좋겠다.

 

동시는 특별한 해설 없이 읽어도 즐겁겠지만, 시인이 들려주고 싶어했던 이야기, 시가 내게 속삭이는 이야기들을 알면 더 즐거울테니 말이다.

(시가 말을 걸다니, 제목만으로도 두근거린다.)

 

 

 

 

 

 

 

 

 

 이야기 속 세계를 상상하고, 우리가 사는 세계와 비교해 볼 수 있는 이야기, <재미네골>과 <짜장 짬뽕 탕수육>.

 

<재미네골> 판소리가 있는 것은 오늘 처음 알았다. 이왕이면 판소리가 있는 책을 구해서 읽고 들어봐야겠다. (창작판소리라니, 신기해라~)

 

<짜장 짬뽕 탕수육>은 여러 번 읽은 책이라고 정리했는데, 교과서에 나온단다 ;;; 그래서 다시 장만 ^^;;

 

 

 

 

# 아는 것이 힘

 

이 두 권은 교과서에 나온 책. 

 

 

 

 

 

 

 

 

 

 

 

이 책들은 교과서에는 안 나왔지만, 교과서의 내용인 태권도, 한과와 연결된 책들.

 

 

 

 

 

 

 

 

 

 

이왕 우리 음식 이야기가 나왔으니, 이 책들도 챙겨보면 좋겠다. (나는 이래서 문제야. 끝도 없이 책 욕심이 펼쳐지는 중;;)

 

 

 

 

 

 

 

 

# 여러 가지 생각

 

 

 

 

 

 

 

 

 

 

 

 

 

 

 

 

재판장 이야기가 나오는 것을 보고는 <샌지와 빵집 주인>도 떠올랐다.

 

 

 

 

 

 

 

 

 

 

 

 

앞 단원에서는 설명하는 글을 읽고 중심 내용과 세부 내용을 정리하는 법을 알려주고 있으니 <신통방통 설명하는 글 읽기>도 함께 보면 좋겠다.

 

이 단원은 의견이 드러나는 글을 읽고 의견과 그 까닭을 생각하게 하고 있으니 <신통방통 의견이 담긴 글 읽기>를 함께 읽으면 좋겠고.

 

 

 

 

 

 

 

 

 

교과서 관련 도서 찾으려다가 교과서가 너무 재미있어 열심히 읽고 있는데, 우리 딸은 옆에서 음악 책을 펴들고 되는 대로 노래를 부른다. 모르는 노래는 계이름을 짚어가며 열심히 노래를 부르더니 이제는 덩실덩실 춤까지 ... ^^;

 

책 뽑기는 나중에 하고 ㅅ이랑 노래를 불러야겠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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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Journey 2012-12-31 22: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고 보니 이번 겨울방학 안내장에는 권장도서 목록이 없었다. 도서관 이용 시간만 간단하게 안내하고는 끝.
6~7년 간 받아온 안내장이 없으니 뭔가 허전하고 이상하다. 교장선생님이 바뀌면서 강조(?)하는 부문이 달라진 건가 의심하며 갸우뚱. 사서샘께 무슨 일이 있는 건 아닌지 살짝 걱정도 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