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옷의 소심백서를 미리 만나보는 즐거움,

전화를 먼저 끊지 못하는 소심함,
가까운 친척에게조차 말을 놓지 못하는 소심함,
회식에서 구석자리를 차지하는 소심함,
노래방에서 박수치고 템버린은 치지만
노래는 극구 사양하는 소심함,
메일하나 쓸때도 이모티콘을 써야할지 언제 보내야할지를 고민하는 소심함등등
정말 내향적이고 소심한 에피소드를 담은 에세이지만
남 얘기같지 않은 이야기!

성공하려면 롤모델을 찾아야 한다는데
그런 사람을 찾다보면
괜히 주눅이 들고
결국 자신처럼 내향적이고 소심한 롤모델을 찾는 사람들을 위해
나라도 성공해보자는 결심!

컬러링도 하는 재미가 쏠쏠!

어쩔 수 없었다. 나라도 나대보자는 결심이 섰다. 이런 나라도, 아니 이런 나니까 하고 싶은 거 다 하고 살면용기가 되지 않을까? 누군가의 롤 모델까진 아니더라도롤 친구 정도는 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
물론 어디 가서 말은 못 했다. 아직 성공도 못해서 나를 찾으려면 굉장히 힘들 것이다. 이 책을 읽는 사람들에게 알리는 것이 지금으로선 최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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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같은 한 인생, 똑같이 아름다운 꿈을 가지고 태어났을 텐데, 쓰레기 취급을 받는 인생이 되어버렸다니…. 사람들은 오늘도 그들 앞을 무심하게 지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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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션이면서 사진작가인 한대수, 그의 짤막한 글과 함께 1960년대의 서울과 뉴욕 몽골등으로 타임슬립하게 되는 필름사진집, 삶이라는 고통!

‘사람들이 나를 어떻게 생각하든, 나는 항상 고통 속에 있다. 삶이란, 무거운 짐을 지고 비극적인 종말을 향해 끝없이 걸어가는 것이다. 아무도 삶의 끝을 모르기 때문이다. 어떤 종교도, 철학도 답을주진 못한다. 그런데도 우리는 우리 자신과 이웃들에게 더욱더 깊은 고통을 주도록 강요하는 삶이라는 이름의 틀에 갇혀 있다. 삶이란 진실로 아이러니하고, 나 자신 또한 아이러니이다.‘-p201

​독특한 음악 덕분에 동물원 원숭이가 된거 같다는 그의 말이,
똑같이 아름다운 꿈을 가지고 태어났을텐데 쓰레기취급을 받는 홈리스의 삶에 대한 한탄이,
수많은 거리의 악사들을 보며 느끼는 고독이,
미치지 않기 위해 음악을 해야만 했던
한대수라는 한사람의 삶과 사랑과 고독과 시대를 보는 생각과 세상에 대한 안타까운 눈빛이
한장의 사진으로 투영되는 책,

‘오직 당신 자신만을 돌본다면
당신은 홀로 남을 것이다‘
-P231

전쟁으로 치닫는 이 세상 사람들에게 이제는 전세계가 일어나야 한다고 외치는 그의 구호가 절실하게 들리게 되는 책,
삶이 고통이며 고독이라고 절절히 호소하지만
결론은 사랑과 평화를 기원하는 책!

​에필로그에서의 그의말처럼
어느 하루는 스마트폰을 끄고
맥주나 와인 한잔을 음미하면서
컴퓨터 이전 세계의 필름 사진을 보며
잃어버린 시간을 다시 찾을 수 있기를!


#한대수사진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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삿포로 책방에서 발견한 우리책!
너무 반가운 마음에 펼쳐봤는디
일본어 잘 모르는지라 까막눈이 된 기분
ㅋㅋ

金も実力のうちょ
そういうのってよくないよ
悔しいなら親をうらむんだね
みんながあなたの親をうらんでるよ

ところでそのお金、どうやって稼いだ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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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강을 본 것은 언제인가요?
모래밭에, 풀밭에 앉아 본 것은
언제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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