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멸의 호랑이
정석호 지음 / 마음의숲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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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을 잃고 혼자가 된 백호의 성장을 생생하게 담은 수묵화 그래픽노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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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다 꽃이야 국악 동요 그림책
류형선 지음, 이명애 그림 / 풀빛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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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에 피어도 꽃이고 들에 피어도 꽃이고

길가에 피어도 꽃이고 모두 다 꽃이야

아무데나 피어도 생긴대로 피어도

이름없이 피어도 모두 다 꽃이야

봄에 피어도 꽃이고 여름에 피어도 꽃이고

몰래 피어도 꽃이고 모두 다 꽃이야

아무데나 피어도 생긴대로 피어도

이름없이 피어도 모두 다 꽃이야'


국악동요 모두다 꽃이야 다들 한번쯤 들어 본적 있으시죠?

길다가 몰래 핀 들꽃만 봐도 저절로 흥얼거려지는 이 노래!

국악 동요로 만들어 아이도 어른도 절로 따라 부르게 되는

노래 가사에 맞춰 멋진 일러스트 그림책이 나왔네요!



앞 뒤 표지가 다 이쁜 그림책!

딱 취향의 일러스트 그림으로 만나는 국악동요그림책!

그림 작가 이명애님이 어떤 분인가 했더니

볼로냐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로 선정도 되신데다

여러 상을 휩쓰신 분이시더라구요.




꽃집에 가면 예쁜 꽃이 참 많아요.

그런데 보일듯 말듯 길가에 핀 꽃도 꽃이고

담벼락 한구석에 몰래 핀 꽃도 꽃이고

못났다고 핀잔 주는 호박꽃도 꽃이고

다 시들어가는 꽃도 꽃이고

이름은 몰라도 꽃은 어디에 어떻게 어떤 모습으로 피어도 모두 다 꽃!




사람도 모두 마찬가지에요.
어떤 모습으로 어떻게 태어나든지간에
모두 다 소중한 생명을 지닌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꽃!
스스로를 또 다른 사람들을 마찬가지로 소중하게 여겨야죠!\
언제 어디에 어떻게 나고 자라든

우리는 모두 한송이 아름다운 꽃이라는 사실!




국악동요 모두다 꽃이야 악보가 함께 실려 있어

아이들도 어른들도 함께 읽고 노래 부를 수 있는

국악동요그림책!

절로 노래가 흥얼거려지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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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잃은 조선의 마지막 왕자 이우는 어떤 삶을 살았을까? 멋진 일러스트 그림으로 만나는 조선의 마지막 왕자 이우의 삶!

언젠가 드라마로인해 얼짱 이우 왕자에 관해 관심을 모은적이 있다. 왕자라고하면 편하고 행복하게 살았을거라 생각할지 모르지만 사실 그는 그리 행복한 삶을 살지 못했다. 일제에 나라를 빼앗겼던 그때, 왕자라는 신분때문에 오히려 고국에서 살지 못했고 일본땅에서 살면서 핍박받았으며 원하지 않는 일본 여자와의 결혼까지 강요받았으나 그에 굴복하지 않았던 이우왕자!

‘조선인들이여. 조금만 견뎌주시오. 일본은 곧 패망하고, 고향 조선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이오. 희망의 끈을 놓지 말고 살아서 꼭 돌아가시오‘

게다가 원치 않는 일본 군인이 되어 한없이 부끄러워하였으며 종국엔 원폭 피해로 비참한 죽음을 맞게 된다. 다행히 유해는 운현궁 가족 묘지에 묻혔으나 본인이나 유족의 의사와의 전혀 성관없이 원치 않는 야스쿠니신사에 합사되고 만다. 나라를 잃어 원치 않는 삶에 고통스러워하고 부끄러워하면서도 결코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던 이우 왕자의 생을 돌이켜보게 만드는 책!

조선의 마지막 왕자로써 마지막까지 자존심을 지키려 애쓰다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나간 이우 왕자의 삶을 어찌 이 짤막한 한권의 책에 다 담아낼 수 있을까? 그저 왕자라면 동화책속에 등장하는 왕자 정도로 생각할지도 모를 우리 아이들에게 나라 잃은 그 고통속에서 마지막 왕자는 어떤 삶을 살았는지를 알려주기에는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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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 왕자는 여덟 살 초등학교 입학할 시기에 전 국민들이 태극기를흔들며 대한독립만세를 외치는 현장을 운현궁에서 숨죽이며 보았을것입니다.
이우 왕자는 열한 살이란 어린 나이에 강제로 일본 유학길에 올라 일본식 교육을 받으며 일본에 순응하도록 감시당하며 살았습니다. 그러나 일본 학교에서 저항을 많이 하는 학생이라 일본인 선생들의 골칫거리였다고 합니다.
일제에 강제 합병된 대한제국의 황실 왕자로서 겪는 분노가 얼마나컸을지, 어쩌지 못하고 일제의 장교가 된 자신이 얼마나 싫었을지 짐작이 갑니다. 일본이라면 무조건 싫어하던 이우 왕자였으니까요.
----작가의 말에서 - P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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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일도 일어나지 않는것이 그냥 잘 살아가는것이라고만 생각했는데
누군가의 수고로움의 대가로 얻는 것이라는 문장에 숙연해집니다.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는 숨막힘이라니ㅠㅠ
불편한 진실은 외면하고 살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는다는 사실에
그저 안도하고 감사할뿐!

내게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이 무사無事는 누군가의 분투를 대가로 치르고 받는 것이라는 생각을 종종한다. 보건의료계 노동자들과 휴업 상태에서도 매월 임대료를 감당해야 하는 자영업자뿐만은 아닐 것이다. 오늘은2월 1일이고,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는 한파가 가장 심할 때부터 이어져온 청와대 앞 노숙 농성을 중단했다.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아서 숨 막히는 말들이 있다는 걸 아니까, 이 고요의 성질에 질식이라는 성분이 있다는 걸 아니까, 어디로도 가지 않고 이렇게유지하는 고요가 그래도, 그래서, 나는 좀 징그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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