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대작을 쓸 자신은 왠지 없다. 그러나 늙을수록조금씩 더 나은 작품을 쓸 자신이 있고, 여사 티 안 나게조촐하고 다소곳이 늙을 자신도 있다.

자신의 20년 전 처녀작을 읽으면서 절절한 애틋함에눈시울을 적시는 늙은 작가 이건 아무리 좋게 봐주려도 궁상과 비참의 극치라고 생각하면서도 어쩔 수가 없다.

"사람을 사람답게 살지 못하게 억누르는 온갖 드러난 힘과 드러나지않은 음모의 싸움은 문학의 피할 수없는 운명이라고생각한다. " - 살아있는 날의시작 -

"이 글을 쓰는 동안 거짓없이 순수했으므로행복했다. 순수한 마음으로 쓰여진 것들이기때문에 순수한 마음들과 만나지길 꿈꿨고그래서 감 동화 가고 이름 붙었다."
- 마지막 임금님

"작품을 끝내고 났을때마다 느끼는거지만 나의 글은 다른 이무하고도 아닌 바로 나 자신과의 싸움의 흔적일 뿐인 것같다." - 살아있는 날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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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레몬 이라는 책으로 처음 만났던 권여선 작가님!
약간의 미스터리한 분위기의 소설이라 제 취향이었는데
이번엔 어떤 이야기를 펼쳐보이실지 기대됩니다.
안녕 주벙뱅이도 좋았는데..


책소개>>>

˝한국문학의 질적 성장을 이끈 대표적 작가 가운데 하나˝(문학평론가 소영현)라는 평에 걸맞게 발표하는 작품마다 동료 작가와 평단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며 한국문학의 품격과 깊이를 더하는 작가 권여선의 여섯번째 소설집. 

제47회 동인문학상 수상작이자 ‘소설가들이 뽑은 올해의 소설‘ 1위에 선정되며 여전히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안녕 주정뱅이>(창비, 2016) 이후 4년 만에 선보이는 이번 소설집에는 ˝권여선 특유의 예민한 촉수와 리듬, 문체의 미묘한 힘이 압권˝이라는 평과 함께 제19회 이효석문학상을 수상한 ‘모르는 영역‘을 포함해 8편의 작품이 실린다. 

<안녕 주정뱅이>로 ‘주류문학‘의 한 경지를 이룬 권여선 작가에게 우리가 기대하는 것이란 무엇일까. 술을 마실 수밖에 없는 상황 속에서도 안간힘을 쓰며 인간다움의 위엄을 보여준 그에게 또하나의 주류문학을 기대하는 건 자연스러운 일일 것이다. 하지만 그는 이번 소설집에서 새로운 변화로의 이행을 감행한다. 

소설집이 출간되기 전 진행한 한 대담에서 ˝술을 먹이지 말아야지 결심을 하고, 술을 안 먹는 인물들을 하이에나처럼 찾아다녔고(…). 뭐 하나를 딱 막아놓으니까 딴 쪽으로 퍼져나간 식입니다˝(「문학동네」 2019년 가을호)라고 언급한 것처럼 권여선 작가는 소설을 쓸 때 어쩔 수 없이 이끌리게 되는 ‘익숙한 것‘에서 벗어나 자신이 ‘모르는 영역‘으로 한 발 한 발 걸어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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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멀었다는 말.
책 제목이 솔깃한데 예판 이벤트가 또 특별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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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개, 자수등 손으로 뜨거나 바느질하기 좋아하는
제 취향의 책이 나왔네요.
게다가 식물이라니요.
얼른 찜합니다!^^


책소개>>>>

식물 자수의 대가로 작품집을 낼 때마다 독자들의 큰 사랑을 받는 마카베 앨리스의 화제의 책. 다양한 모양과 크기로 일상에서 유용하게 쓸 수 있는 미니 백, 동그란 끈 주머니, 어깨끈이 달린 사코슈 백, 카고 백과 파우치를 소개한다. 백과 파우치는 자수를 표현하기에 더할 나위 없이 훌륭한 패션 아이템이다. 

그 밖에도 인테리어 소품이나 선물로도 좋은 패널, 에이프런, 자수 클로스, 키친 클로스, 핀 쿠션, 자수 카드 등이 반갑다. 작품마다 감각적인 색채, 초보자도 도전할 수 있도록 배려한 기발한 아이디어, 세련된 도안 디자인이 돋보인다. 자수에 친숙하지 않은 사람까지 한눈에 매료될 것이다. 무엇보다 뛰어난 예술성과 더불어 일상에서 유용하게 쓸 수 있는 실용성을 추구하는 저자의 마음을 곳곳에서 느낄 수 있다. 

자수를 처음 접하는 초보자도 시도할 수 있도록 바늘과 실 사용법, 자수실 꿰는 법, 접착심지 붙이는 법, 도안 베끼는 법, 자수틀 끼우는 법, 책에서 사용하는 스티치, 도안 보는 법, 자수 시작과 마무리와 실 끝 정리 하는 법 등 설명이 세세하다. 기초부터 스티치 수놓는 포인트와 변형하는 법, 자수를 마치고 나서 다리미질하는 법 등 선생님이 옆에서 하나하나 알려주듯 친절하게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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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구매하면 타라 티백 4개도 주네요.
물론 마일리지 1000원차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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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딸 너는 네가 되렴, 너는 분명히 아주 강하고 당당하고 용감한 사람이 될 거고 엄마는 온 힘을 다해 그걸 응원해줄 거란다. 하지만 엄마는 네가 약한 여자를, 너만큼 당당하지 못한 여자를, 외로움을 자주 느끼는 여자를, 겁이 많고 감정이 풍부해서 자주 우는 여자를, 귀엽고 사랑스러운 여자를, 결점이 많고 가끔씩 잘못된 선택을 하는 여자를, 그저평범한 여자를, 그런 이유들로 인해 미워하지 않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구나. 네가 어떤 사람으로 자라나도 나는 너를 변함없이 사랑할 거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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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근하고 따뜻하고 겸손하고 다정한 손길이 머무는거 같은 박완서작가님의 발문 서문을 모아 놓은 이책!
생전에 한번도 직접 뵙지 못한 안타까움이 밀려듭니다. 소설이 아닌 진짜 생생한 작가님의 다정함에 다시한번 끌려들게 되는 이 책!
마지막 몇페이지의 우표첩같은 작가님의 작품화보 책들,
모두 한번에 만날 수 있는
작가님의 문학관은 아직 없는건가요?
언젠가 좋은 기회로 작가님의 생가였던 아치울의 노란집에 다시 한번 가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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