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푸른숲에서 가제본 서평단 모집을 했었어요!
아주 화끈한 표지의 가제본이 왔네요!
이미 입증된 작가의 책이라면 반가운 가제본!
요즘 가제본은 책이랑 똑같은데다 가벼워서
부담없이 읽을 수 있거든요! 


 

 


‘죽여마땅한 사람들‘로 이름을 알린 피터 스완슨!
저도 흥미롭게 읽어본 책이라
이번 책도 은근 기대되더라구요!

 

 


사건의 현장에서 무언가를 찾는 남자!
‘찾아야 할 물건이 뭔지는 모르지만 보면 알거야‘ 라는 문장이 왠지 고개 끄득여지네요!
가끔 그러잖아요,
뭘찾는지는 모르지만 찾다보면 그게 뭔지 아는거!ㅋㅋ
그가 찾는게 뭔지 정말 궁금하게 만드는 시작!
 
그리고 20년만에 나타난 첫사랑 그녀!
남자는 늘상 그리워하며 동시에 두려워하던 그녀를 알면서도 모르는척해요!
그리고 그의 열여덟의 사랑 이야기가
현재의 이야기와 엇갈려서 펼쳐지는 소설이에요!


 

 


이미 20년전에 죽은 첫사랑 그녀!
첫사랑의 자살소식을 믿지 못하고  
그녀의 집에 찾아가게 되는 남자는 죽은 오드리가
자신이 사랑했던 그 오드리가 아니었다는걸 알게 되요!
오드리라고 철석같이 알고 있던 그녀의 진짜 이름은 리아나!
남자는 혹시나하고 바랬던 그녀의 생존에 너무 기쁜 나머지 여자의 잘못을 직시하지 못해요!
그렇게 시작된 남자의 아낌없이 주는 사랑은 결국 그녀의 아낌없이 뺏는 사랑의 시작!
 
그이후 갑자기 사라졌던 그녀가 20년만에 나타나  누군가에게 쫓기듯 불안해하면서
이제는 제인이라는 이름으로
부탁하나만 들어달라고 하네요!!!ㅠㅠ
도대체 그 과거에 어떤 일이 있었던건지
점 점 궁금증이 더해지는 이야기전개!


'그럼 사람은 변할 수 없다는 거야?
그런 뜻이 아냐.누구도 과거를 완전히 지울 후는 없다는 거지. 좋든 싫든.'

남자가 잊지 못하는 그녀와의 이 대화속에는

신분을 바꾸고서라도 더 나은 삶을 살고 싶어하는 그녀의 간절함이,

그렇더라도 과거는 지울 수 없다고 말하는 남자의 고리타분하지만 지고지순함이 엿보여요.
20년이 지나 또다시 예기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게 된 그는

그제서야 그녀의 정체를 똑바로 보게 된답니다.

사실 이 소설은 과거의 중요한 사건을 절대 미리 알려주지 않아요!
점점 더 독자들의 호기심을 증폭시켜
현재의 이야기가 극적으로 치닫게 될때에야
늘 궁금하게 만들던 과거의 이야기를 하므로써
한순간에 회오리바람속으로 독자들을 밀어넣으려해요!

책을 손에서 놓지 못하게 만드는 작가의 작전에 말려들어 결국 책을 끝까지 읽게 되죠!
 
달달한 연애소설이면 좋겠지만  
사랑을 이용해 자신의 신분을 바꾸며 변신하듯 살아가는 여자와

첫사랑의 감정을 놓지 못해 아닌줄 알면서도 그녀를 믿고 싶어하는

어리석고 한결같은 남자의 사랑이야기!
여러분은 어느날 첫사랑이 찾아온다면 어떨거 같나요?
그리고 무언가 간절하게 부탁을 한다면?

아낌없이 주는 사랑이 아닌
아낌없이 뺏는 사랑!
단어 하나만 바뀌었을뿐인데 섬뜩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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