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엄마> 출간 기념 저자 강연회 초대 이벤트 당첨자 명단


어제 아침 정독도서관에서 백희나 작가님 강연이 있었어요.
300여명이나 되는 사람들이 모여 깜짝 놀랐네요.
늘 소규모 작가 강연만 가다가...




작가님은 사진 그대로의 모습이신데
생각보다 소녀감성적이셨어요
강연 내내 까르르까르르 어찌나 옥쟁반에 옥구슬 굴러가듯 웃으시는지 ㅋㅋ
그래서 강연 분위기가 즐거웠던거 같아요.

더미북에 대한 이야기가 역시 가장 흥미로웠어요.
아이가 입원해서 돌보며 구상하게 된 이상한 엄마는
처음엔 앞에서도 뒤에서도 볼 수 있는 구조로 만들려고 구상했다구요.

위에는 선녀의 일상
아래에는 엄마의 일상이 펼쳐지다가
일을 마치면 선녀는 막걸리를
엄마는 맥주를 한잔 마시는 장면까지 있었는데
불필요한 부분들을 모두 쳐내고 지금의 그림책이 탄생!
몸빼입은 선녀가 옷을 갈아입는 장면도 있었다니 상상만으로도 잼나네요.ㅋㅋ




엄마가 빗속을 뚫고 집으로 오는 장면을 가장 좋아하신대요.
우산을 만드는 장면이 가장 힘들었다.
엄마가 사무실에서 벗어나 호호에게 달려가는 장면
엄마의 다급함이 해소되듯 작가님의 모든걸 씻어 내는 거 같은 장면이라니
역시 그림책은 보는 사람에 따라 다른 느낌을 받는거 같아요.




캐릭터를 만드는 이야기 사진도 잼나요.
달걀요리를 하는 선녀를 꼬꼬요정으로 만들었다가
아이들이 무섭다고 해서 할머니 비슷한 캐릭터로 낙찰!





호호는 자신의 아이가 모델이어서 그닥 어렵지 않았고
엄마 캐릭터도 작가님 자신을 모델로 했다는데
강연에 입고 온 의상스타일이 딱 호호 엄마!^^

가부키 화장을 한거 같은 선녀를 보며 독자들이 참 다양한 해석을 하네요.
선녀가 급하게 화장을 한것.
선녀나라의 핫한 메이크업.
인간세상의 화장법을 잘못배운것.
남자인지 여자인지 할머이인지등의 신분을 감춘 것.
아이를 키우는건 엄마뿐만은 아니라는 사실.
등등 생각지 못한 것들을 새롭게 깨닫게 되는 시간이었어요.

만화책 많이 보는데 일본 만화나 그림책을 많이 보신대요.
하야시 아끼꼬 같은 쉽고 재밌는 책을 많이 본다고
솔직하게 말씀히시는 모습이 소녀같았어요.
구름빵에 대한 이야기도 역시 빠지지 않았어요.
구름빵이전과 이후의 이야기를 쓰고 싶지만 저작권이 없어서 안된다구요.ㅠㅠ





그림책을 쓰면서 참고가 된 챗은 [시작, 그림책]이래요.
`독자는 4~6세의 아이가 보는 책이라는 것을 잊지 마세요.
겨우 이야기의 세계에 들어가기 시작하는 사람입니다.`
라는 구절에 깊이 반성하게 되었다고 하네요, 









이상한엄마 선녀 인형을 가지고 오셔서 요리조리 끼워 맞추며 시연도 해주셨어요^^
아무튼 끝까지 까르르 웃으시며 신나게 이야기하는 모습이 참 좋았구요
그냥 즐거운 시간이 되었습니다.




캐릭터들의 기념촬영도 잼났어요^^
같이 기념촬영하고 싶더라니깐요^^





게다가 싸인까지 받으려니 설레었어요!^^

백희나 작가님 [이상한 엄마]는 오히려 엄마 아빠가 보면 다 좋은 그림책인것도 같아요.
꼭 한번 만나보시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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