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커피를 마시며 조가비해변을 읽습니다.



이 책속의 올리카는 10대의 추억이 묻혀있는 조가비 해변을 찾아가면서
자신의 그 시절을 추억하게 되요.
조가비 해변가 별장에서 여름마다 만나 우정을 나누었던 친구 안네 마리!
또래 친구지만 어딘지 자신과는 다르게 생각되눈
수준의 동경의 대상!
그녀와 함께했던 여름날의 추억은 올리카의 성장을 담고 있답니다.




올리카의 직업은 특이하게 산으로 납치된 사람들을 연구하는 민족학 연구원이에요.
어느 지역에서건 요정이나 트롤이 어린아이나 누군가를 데려간다는 이야기들이 동화나 노래속에 종종 등장하잖아요.
그런 이야기를 증명하듯 사라졌다가 아무렇지 않게 다시 나타나는 사람들의 행적을 쫓아
그것을 믿든 안믿든 그런 이야기를 수집하고 연구하는 직업!

올리카의 성장이야기를 듣다보면 왜 그녀가 그런 직업을 갖게 되었는지 짐작하게 되요.
새들이 둥지를 짓고 사는 섬에 여름 하지제를 즐기러 갔던 올리카와 안네 마리 일행은
안네의 입양 동생 마야를 잃어버리게 되거든요.
그런데 그 마야가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6주후에 사라질때 모습 그대로 나타나게 되요.
도저히 인간의 힘으로 갈 수 없을 바위 위에!

그해 여름의 사건으로 안네 마리와 올리카는 더이상의 여름추억을 만들지 못하고 각자의 삶을 살아가게 된답니다.

그리고 올리카의 이야기와 함께 크로스되어 펼쳐지는 트리스티나의 이야기!
사람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던 그녀는 정말 기이한것에 관심이 많아
사람들과 멀리 떨어진 외딴집에 홀로 살면서
새의 깃탈이나 부화하지 못한 알,둥지등의 것으로 자신만의 작품을 창작하며 특이한 삶을 살아요.
그러던 어느날 어린 아이를 만나게 되면서 그녀의 삶은 완전 달라지게 되죠.

이 두여인의 이야기를 읽다보면 어디서부터인가 그 연관성을 찾게 된답니다.

아무튼 올리카의 여름 별장에서 친구와 보낸 이야기는
저의 그시절을 떠올리게 했어요.
학창시절 학교에서나 학교를 마친 후에 함께 했던 친구와의 이야기!
왠지 나와는 좀 다른 세상에서 사는것 같아
내가 그 아이였으면 했던
동경의 눈으로 바라보게 되었던 친구!
그때 그 친구와의 우정은 학교를 졸업하면서 더 이상 이어지지 않게 되었지만
지금도 종종 생각이 나거든요.
올리카의 이야기에 공감하다보니 미스터리한 이야기속에 더욱 빠져들게 되네요!




10대의 성장이야기하면 어떤 추억이 떠오르세요?









댓글(2) 먼댓글(0) 좋아요(1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서니데이 2016-02-15 20:2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책방꽃방님 , 좋은 저녁시간 되세요.^^

책방꽃방 2016-02-15 20:53   좋아요 1 | URL
네 서니데이님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