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업삼아 온라인 꽃장사를 시작한 주인공은 점점 매출이 올라 기분이 좋습니다. 분명 매출이 오르는데 늘 대금 갚기가 빠듯하고 이상하게 돈이 모이지가 않네요. 세무사에게 물어보지만 세무사는 세금을 줄여 줄 뿐 경영에는 젬병! 어찌저찌 신의 회계사를 만나 회계를 배우게 되면서 이제는 타인을 위한 온라인쇼핑몰까지 열어주기까지 합니다. 그에게 도대체 어떤일이 있었던걸까요?

장사라고 하면 물건을 많이 팔아서 이문을 남겨야 돈이 벌린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돈을 버는것보다 돈관리가 중요하다는 사실을 저자는 자영업자 꽃집 사장님의 생생한 이야기를 들려주면서 알려줍니다. 단순히 회계에 대한 이론적인 이야기만 늘어 놓은 책이었다면 한장을 넘기기도 어려웠을거 같아요. 그런데 마치 누군가의 경험담처럼 이야기를 펼쳐놓으니 장사꾼이 아닌데도 책장이 술술 넘어가 (물론 중간에 좀 어려운 이야기도 등장해요) 마지막장을 넘기게 됩니다. 게다가 도표와 도식을 이용해서 설명하고 있으니 장사를 하는 사람이라면 한권 구비하고 있어야할 거 같아요.

목차를 보고 마음이 급하신분은 목차중 가장 필요하다 싶은 부분이나 요약정리한 5장을 펼쳐 보세요. 혹은 매 장마다 끄트머리에 요약된 글을 보셔도 좋아요. 그렇게 보다보면 결국 앞으로 넘어가게 된다는 사실! ㅋㅋ 가장 좋은건 순서대로 차근차근 보면서 꽃집 사장님 따라 혼이나면서 회계의 신에게 회계를 배우는거에요.

주인공은 각종 이벤트나 할인으로 많은 주문을 받고 매출을 올리지만 고객들이 카드를 주로 사용하기 때문에 돈이 나중에 들어와 대금을 치루기가 어렵습니다. 결국 은행 대출을 받아야 하고 대금내고 대출갚고 꽃사고 직원들 월급주고 등등 매출이 오르는데도 돈이 모이지가 않아요. 친구의 소개로 신의 회계사를 만나 엉겁결에 회계공부를 하게 되는 주인공! 손익분기점이 어쩌고 순이익이 어쩌고 한계이익이 어쩌고를 배우면서 할인해서 물건을 파는일이 결코 돈버는 일이 아님을 알게된답니다. 희안하게 오히려 꽃값을 인상했는데 매출이 오르는 진귀한 상황!

저도 옆에서 옷장사 하는 친구가 있었는데 옷은 정말 많이 팔리는데 매번 옷대금 지불을 못하고 결국 직원들 월급까지 못주는 상황에 닥치는걸 목격했답니다. 그 친구에게 필요한 책이 이제야 나오다니 넘 아쉽지만 지금이라도 한권 선물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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