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이라고하면 왠지 좀 가볍게 읽힐거 같지만 의외로 진지하게 읽히는 소설이 있다. 청춘들의 이야기를 노래라는 소재로 어떻게 담아냈을까 궁금했는데 나름 아프고 힘겨운 삶을 슬기롭게 살아내는 청춘들의 이야기를 인생철학적으로 담은 이 책! 꿈을 위해 도전하고 실패하고 좌절하고 방황하고 있는 청춘들에게 위로가되고 힘이 되어줄 소녀들의 아름다운 이야기다.

‘좋을대로 살아가면 되는것, 누군가를 위해서,뭔가를 위해서라고 생각하지 않아도 어차피 원래 의미 같은건 없어, 자신이 좋아하는대로 살아가면 된다고 난 생각해‘

노래를 하고 싶지만 무언가 인생 역경이 없는 자신의 삶에 부족함을 느끼는 레이, 레이를 따라 간 뮤지컬 공연에서 자신의 삶의 목표를 찾은 치나츠, 전혀 다른 길을 가고 있지만 자신이 고민하고 있는 것과 같은 고민을 털어놓은 히카리와 치나츠가 출연하는 공연을 보며 같은 감동을 느끼게 되는 사키, 오랜만에 만나게 되는 동창들의 근황을 들으며 하나도 변하지 않은 친구들의 모습에 자신의 학창시절 짝사랑했던 선생님을 떠올리는 요시코, 안경공장에 취직해 그동안 머물고 있던 곳을 벗어나 새로운 곳에서의 삶에 열심인 아야, 이제야 제 목소리를 내어 노래 부르게 된 친구들의 이야기가 하나로 모이는 마지막 이야기까지 하나도 놓쳐서는 안되는 참 진지한 소설이다.

각각의 이야기속에는 시온의딸, 코스모스, 조이투더월드등 마치 한편의 영화나 드라마에 등장하는 것같은 배경음악이 깔린다. 누군가에게는 삶의 목표가 되어 준 노래, 누군가에게는 희망이 되어준 노래, 누군가에게는 위로가 되어준 노래, 누군가에게는 추억을 불러오는 노래등등 모든 노래들이 각자의 이야기를 끌어가는듯도 여겨지는 이 소설속 모든 등장인물들은 모두가 각자의 삶의 주인공이다. 왠지 뒤쳐지난거 같고 일류가 못되는거 같고 자기만 따돌려지는거 같은 생각들을 하고 살지만 각나 나름대로의 삶을 살아가는 청춘들!

아프니까 청춘이다라는 말이 있듯 삶을 살아감에 있어 고민과 걱정이 없는 청춘들이 있을까? 청춘들의 아픈 성장통이 하나의 합창으로 어우러지는 듯한 이 소설! 마지막으로 모두가 한자리에 모여 끝나지 않은 노래가 클라이막스가 되어 감동으로 끝을 맺는다. 하지만 여전히 이어지고 있는 삶은 그 자체가 감동이라는 듯! 음악을 찾아 틀어놓고 함께 읽는다면 그 감동이 배가 될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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