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북카페에 앉아 커피한잔 마시며 책보는 시간을 즐기고 계신가요? 예쁜 사진을 찍어 sns에 공유하고 있죠? 착한 가격에 맛까지 좋아서 자주 가는 맛집이나 카페 있으시죠? 책은 사지 않는데 책모임이나 책 관련된 것들을 좋아하시구요? 물건을 살때 몇푼이라도 싼걸 고르고 있지 않으세요?

책장 한켠에 내내 두고 이제서야 펼쳐보게 된 이 책! 분명 끌리는 것들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책인데 책 표지 자체는 그닥 끌리지 못해서 아쉬운면이 있지만 펼쳐보니 재밌는 얘기들이 많네요. 내 취향을 이미 알지도 못하는 누군가에게 읽히고 있었다는 사실이 좀 섬뜩하기도 하지만 그런데 그 취향이 모두가 공동으로 느끼는 것들이란 사실이 더더욱 놀랍더라구요. 소비자의 취향을 파악해 기사회생으러 살아난 기업이 있는가 하면 그 반대의 경우도 있죠.

이 책을 쭉 살펴보게 한 건 바로 이 사진한장! 삼성역에 나갈일이 있을때면 꼭 방문하게 되는 코엑스몰 별마당도서관! 이 도서관이 사람들의 취향을 파악해 매출을 높이는데 한몫하고 있다는데 끌리는 것들에는 어떤 비밀이 있을까요?
1.취향:특별대우를 해주는 것에 끌린다
2.가격:가성비 좋은 곳에 끌린다.
3.감정:행복도를 높이는 것에 끌린다.
4.편리:귀찮은 일을 줄여주는 것에 끌린다.
5.건강:건겅하게 살 수 있는 방법에 끌린다.
6.재미:시간 가는줄 모르고 빠져드는 재미에 끌린다.
7.연결:사람들과 연결되는 것에 끌린다.
8.공유:밀레니얼 세대는 소유보다 공유에 끌린다.
책은 이 총 8가지 법칙을 하나의 주제로 삼아 이야기하고 있어요.

가끔 sns를 하다보면 깜놀할때가 있어요. 여행을 좋아해서 자주 가다보니 여행검색을 많이 하는데 페북이나 인스타에 여행관련된 글들이 뜨는거에요. 어느날은 내 스타일의 옷이 있어서 검색한번 했는데 다음번엔 의류쇼핑 관련 글들이 뜨구요. 음악 스트리밍애서는 내 취향에 맞는 음악을 골라주는가 하면 넷플릭스같은 영화 사이트에서는 내 취향의 영화를 골라주기도 해요. 좀 무서운 생각도 들었지만 기업이 고객의 취향을 미리 알고 고객이 좋아하는 것들을 찾기전에 먼저 알려주는 서비스, 뭐 사실 시간 절약을 할 수 있으니 좋죠.

경재가 어렵다는 이야기를 입에 달고 사는 요즘은 한푼이라도 아끼려고 가격비교도 하고 그러잖아요. 그런 소비자들의 성향을 파악해 이마트에서는 노브랜드 제품을 만들어내고 중국은 다이슨 청소기를 만들고 다이소 같은 회사는 가성비 좋은 물건들을 판매하고 있어요. 게다가 그런 정보들을 혼자만 알려고 하지 않고 sns 로 공유하거든요. 또한 책은 사지 않지만 책이 있는 공간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취향을 파악해 북카페나 북콘서트 행사를 열어 매출과 연결시키기도 해요. 요즘 여기저기 생겨나는 북카페나 앤틱하고 아날로그적인 것들이 판매되고 있는걸 보며 나도 알지 못하는데 어떻게 내 취향을 파악하고 있을까 하는 생각에 좀 놀라게 되더라구요.

건강하게 오래 살수 있는 것에 관심이 많은 요즘, 맛도 없는데 비싼 유기농을 사먹고 하루중 저녁시간엔 헬스장에서 몸을 풀고 건강관리앱을 활용해 앱이 시키는대로 몸을 움직이기도 합니다. 귀찮은 집안 일을 줄여주는 청소기는 물론 로봇청소기에 세탁기 그리고 건조기까지 등장, 집안일 뿐 아니라 공장이나 농장도 스마트하게 바뀌고 있다죠. 그만큼 사람들이 어떤 것에 불편을 느끼고 어떤 것을 필요로 하는지 기업이 파악하고 있다는 사실이에요. 미니멀리즘을 강조하는 밀레니얼세대들은 소유와 경험을 넘어 공유를 중시한답니다. 공유 서비스에 관심을 둔다면 앞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다는데 장사를 하거나 사업 구상중이면 참고해도 좋을듯!

기업도 그렇지만 어떤것에 끌리고 있는지 알고 보니 앞으로의 세상을 이끌어 나갈 사람이라면 어쨌거나 사람들을 많이 알고 사람들의 성향과 취향등을 알아야 한다는 것에 변함이 없다는 걸 새삼 깨닫게 되네요. 끌리는 것들의 비밀, 그건 바로 사람인거죠!^^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