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춥다고 운동을 게을리하던 요즘,
날이 좀 풀린 느낌이 들어서 나갔는데 바람이 어찌나 차던지
동네 공원에 있는 도서관으로 들어갔어요.
도서관 가면 늘 찾아보는 일러스트 잡지책을 보다가
존 버닝햄 할아버지의 영면 소식을 알게 되었네요.
ㅠㅠ

어린이들은 물론 어른들도 좋아하는
그림책을 만드신 존버닝햄 할아버지!
실은 언젠가 한국에 나오셨을때
직접 만나뵙고 사인도 받고 그랬던적이 있어요.
그때 같은 직업을 가진 헬렌 옥슨버리
부인도 함께 오셨었거든요.
두분이 어찌나 다정해보이던지요.
부인이 많이 슬퍼하고 계실까요?

어쩐지 엊그제 책꽂이를 뒤지다
그림책을 발견하고 뒤적거렸는데 우연이 아니었네요.
제가 특히 좋아했던 존버닝햄 할아버지 책은
[우리할아버지]
흑백의 그림이 느낌을 더 살려줬던 그림책이구요
그리고 사계절을 정말 아릅답게 담은 [사계절]
구름이 넘나 멋진 [구름나라]
넘나 해학적인 [지각대장존]
딸아이가 좋아했던 [알도] 와 [마법침대]
모두모두 강추도서에요.

이제는 더 좋은 곳에서
그곳 아이들을 위한 그림책을 만들고 계실듯
존 할아버지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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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오기 2019-01-09 12: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게요~저도 엊그제 기사 검색하다 4일날 돌아가셨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ㅠㅠ 한국에서 많이 사랑받은 분이셨는데, 편히 안식하기를...♥

책방꽃방 2019-01-09 22:40   좋아요 0 | URL
네ㅜ저도 그 소식에 안타까움이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