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가지 않은 길
이제 다 왔다고 말하지 말자
천리 만리였건만
그동안 걸어온 길보다
더 멀리 가야 할 길이 있다
행여 날 저물어
하룻밤 잠든 짐승으로 새우고 나면
더 멀리 가야 할 길이 있다
그동안의 친구였던 외로움일지라도
어찌 그것이 외로움뿐이었으랴
그것이야말로 세상이었고
아직 가지 않은 길
그것이야말로
어느 누구도 모르는 세상이리라
바람이 분다
고 은
몇년 간 정들었던 공간에 이별의 손을 흔듭니다.
돌아보면...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만 그래도 이젠 이 공간에 전처럼 애정이 없음을 발견합니다.
처음엔 그래도... 했었지만 삼라만상 모든 것이 굳히면 틀어지는 것처럼 이 공간을 향한 마음도 빛이 바랜지 오랩니다.
그동안 몇몇의 고마운 분들이 계십니다.
온라인에서 오프라인으로 연결된 분들도 있고
얼굴 한 번 대면한 적 없지만 진정성을 잃지 않고 격려를 전하신 분들께는
더 없이 죄송하게 되었습니다.
원래는 이 인사말조차 쓰지 않을 예정이었는데
그래도 그동안 몇몇 지켜봐주신 분들께는 도리가 아니다 싶어
몇자 인사를 남깁니다.
사람이 미욱해서 그런거라고 여겨주세요
어디선가 또 만나겠지요
건강하십시요.
이사간 집 주소입니다. http://pporoo.kha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