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자 잔혹극
루스 렌들 지음, 이동윤 옮김 / 북스피어 / 2011년 11월
평점 :
절판


괴물 같은 소설. 정말이지 압도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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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로 2018-02-18 13: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책 의견이 분분한 것 같은데 암튼 그 깊은 사연이 궁금합니다.

블랑코 2018-02-19 04:36   좋아요 1 | URL
시간나면 리뷰 쓰고 싶긴 한데 내일부터 무지 바빠져서 모르겠네요. 의견이 분분한 이유를 모르겠을 정도로 ^^ 뛰어나요. 다섯 손가락 안에 넣고 싶습니다. ^^
 

사랑이 충만한 발렌타인 데이에 일가족 몰살이라니 좋다 좋아 ㅋㅋㅋ 발렌타인 데이에 읽어보라고 추천받은 책 ㅋ 사연이 뭔지 읽어볼까나. 이제 막 읽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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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로 2018-02-16 01:1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이거 영화로도 만들어 졌지요? 옛날에. 문맹인의 자격지심은 예전에 재밌게 읽은 <더 리더>를 떠올리네요. 나중에 그녀가 문맹이라는 것이 밝혀지는 부분이 굉장히 충격적이었어요. ㅎㅎㅎㅎ이 책에서 언급한 더 깊은 사연은 뭘까? 궁금하네요. ㅎㅎㅎㅎ 즐거운 독서 하시고 멋진 리뷰 부탁드립니다 ~

블랑코 2018-02-16 21:33   좋아요 0 | URL
멋진 리뷰는 ㅠㅠ 노력해 보겠습니다. 종이책이라 책 잡기가 쉽지는 않네요. 전자책에 넘 익숙해졌나 봐요.

곰곰생각하는발 2018-02-16 13:0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이 소설 죽여줍니다..

블랑코 2018-02-16 21:34   좋아요 1 | URL
오오~ 그러시니 정말 기대가 됩니다. ^^
 
[eBook] 남편 모중석 스릴러 클럽 6
딘 쿤츠 지음, 최필원 옮김 / 비채 / 2015년 11월
평점 :
판매중지


가끔 설정이 흥미로운 책을 시작하면 남편에게 상황을 설명해주고 어떻게 할 것인지 물어봅니다.

(바람직한 놀이는 아닙니다. <심플 플랜> 읽고 얼마면 사람을 죽일 수 있는지 얘기나눴다가 오싹했어요 ㅋㅋ)


평범한 정원사인 밋치는 가로수 심는 일을 하다가 전화를 받습니다. 아내를 납치했는데 60시간 내로 2백만 달러를 내놔라. 경찰에 알리면 아내는 죽는다. 라는 내용의 전화였죠. 자신들이 진지하다는 걸 보여주려고 길 건너편에서 개를 데리고 산책하던 남자를 쏴죽입니다. 길에서 사람이 죽었으니 경찰을 부를 수밖에 없고 목격자로 신문을 받는 밋치에게 형사는 정말 다른 할 말은 없냐고 물어봅니다. 밋치는... 아내가 죽을까봐 아무 말도 하지 않습니다.... 집을 팔고 온갖 재산을 다 끌어모아도 10만 달러 만들기 어려운데 평범한 시민인 밋치는 어떻게 돈을 마련할까요? 아내를 구할 수 있을까요?


여기까지 읽고 설명해주니 자기라면 경찰에 알린다고... 아내인 저는 납치 4시간 만에 사망하고 말겠군요 ㅋㅋ 이게 보통 사람들의 반응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러나 주인공은... 달랐습니다.


"좋은 남편은 서약을 깨지 않고, 아내를 포기하지 않으며, 사랑을 증명할 수 있는 기회에 등을 돌리지 않는다"


평범한 정원사의 유난한 아내 사랑을 납득시키는 설정(양육 환경)이 나오긴 합니다. 그리고 영화에서처럼 돈을 구하기 위해 은행을 터는 등 뻔하게 흘러가진 않습니다.  허나 일본소설 같은 자극적인 맛도 없고, 그렇다고 북유럽식 서늘한 맛도 없고, 정직한 재료의 맛을 내며 마무리됩니다. 지루하거나 늘어지진 않지만 약간 우연에 기댄 부분이 조금 아쉽고, 초반에 무시무시하게 등장하던 납치범들 뒷심이 딸리는 느낌입니다. 영화로 나오면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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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로 2018-02-12 04: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하하하 저도 그래요!! 그러니까 저도 남편에게 책을 읽다가 “너라면 어떻게 할거니?”라고 물어보는 게임을 즐깁니다. 처음엔 성실히 잘 대답해 주더니 같이 산 지 오래 되면서 이젠 좀 귀찮아 하는 것 같아요. 가령 님이 물어보시는 그런 질문들에. 남편으로서 어떻게 할 거니? 같은. ㅎㅎㅎㅎ
그런데 이 책의 내용은 최근에 상영하고 있는 영화 내용과 비슷한 것 같아요. 리암 닐슨이 나오는 영화 <the commuter> 라는 영화인데 메트로 같은 곳에서 만난 어떤 여자가 그 남자에게 임무를 주는데 그걸 안 하면 부인을 죽이겠다고 하면서 그 사람이 볼 수 있는 위치에서 가령 버스에서 사람을 치여 죽이거나 하는. 좀 끔찍하죠? 이 책 언제 읽어보고 싶네요.

블랑코 2018-02-12 06:54   좋아요 0 | URL
최신 영화인가 봐요. 리암 니슨 좋아하는 배우인데 영화 나오면 보고 싶네요. 이 질문을 잘해야 하는 게 ㅋㅋㅋ 대답 듣다가 싸우는 경우도 좀 있었어요 ㅋㅋㅋ

라로 2018-02-16 13:02   좋아요 0 | URL
ㅋㅎㅎㅎㅎㅎㅎㅎㅎㅎ저희도 그래요!!!주로 제가 삐지는 것으로,,^^;;;
 
[eBook] 가을의 복수
안드레아스 그루버 지음, 송경은 옮김 / 단숨 / 2017년 9월
평점 :
판매중지


여름은 상당히 재미있게 봤는데 말이다. 가을은 좀 약하네.


역시 캐릭터들이 좀 독특하고 매력을 뿜뿜해야 더 재미있는 것 같다. 같은 작가가 쓴 거지만 슈나이더와 완전히 반대인 발터 풀라스키 형사는... 매력이 약하다. 제멋대로에 재수없는 슈나이더에 비하면 완전 인간미 넘치고 따뜻한 풀라스키는... 가을의 복수에서 등장하는 민폐 캐릭터 때문에 제대로 고생한다. 근데 짜증 안 내는 게 더 답답해. 


게다가 이 민폐 캐릭도 그렇지. 폭력적인 남편에게서 벗어나지 못하고 어린 두 딸이 집 나간 걸 방치해놓고 갑자기 위대한 모성을 발휘하며 수사를 다 하네? 그걸 뒤에서 수습하는 풀라스키도 답답하지만 이 캐릭터의 변화를 납득을 못 하겠다. 남편의 손찌검에도 막말에도 벌벌 기던 캐릭터가 마약상에게도 덤비고 사창가에도 변장하고 뛰어들고 막 슈퍼우먼이 되네? 아무리 동물원 쇠철창도 괴력을 발휘해 열어버리는 모성이라지만 그건 순간적인 거고, 십대의 두 딸이 나가 사는 걸, 그게 폭력적인 양부 밑에서 크는 것보다 더 낫다고 생각했다는데 기가 막히고 코가 막힌다. 


비록 외국인이어서 언어가 서툴다해도 간호사란 전문직을 가진 성인 여성이 살 길이 막막해서 써글 남편을 못 떠나고 있으면서 십대의 두 딸은 어떻게 살라는 건지... 직업이 있는 것도 아니고, 집을 얻어준 것도 아니고 친척집에 보낸 것도 아니고... 


어떤 상황 설정을 작가 편한대로 일관성 없이 요리조리 써먹는 걸 안 좋아하는데, 이건 캐릭터의 성장으로 받아들일 걸 넘어서는 정도라.. 풀라스키도 착하기만 해서는 무매력. 에블린 변호사도 답답, 나중엔 범인마저도 답답해진다. 별셋 준 거에 비하면 지나치게 앵그리했는데... 기대가 컸기에 좀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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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09 17:47   URL
비밀 댓글입니다.

블랑코 2018-02-10 03:38   좋아요 0 | URL
반갑습니다. ^^ 먼저 인사해주셔서 고맙고 바로 친구 맺었어요 ㅎㅎㅎ 서재로 인사드리러 갈게요.

꾸울차 2018-02-11 10: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남성작가가 쓴 여성민폐캐릭터네요
근데 보면 누구나 답답한 사람이 있더라고요 그런데 사람이란 쉽게 변하지 않는데....

블랑코 2018-02-11 17:50   좋아요 0 | URL
좋게 보면 딸을 위해 물불 안 가리고 용감한 건데 옆에서 도와주지 않았음 진작에 죽거나 신세 망칠 상황이라 답답하더라고요. 독자야 이 형사가 좋은 사람이란 걸 아니까 나서서 설치지 말고 믿고 기다려주면 좋겠는데 말이죠 ㅎㅎ
 
살육에 이르는 병
아비코 다케마루 지음, 권일영 옮김 / 검은숲 / 2016년 7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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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를 많이 하고 읽어서 실망하면 어쩌나 걱정도 조금 했는데 만족스럽다. 내용은 몰라도 트릭의 종류가 뭔지 알고 읽었는데 전혀 짐작하지 못했다. 그리고 엽기적인 사건이지만 독자나 작가의 가학적인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존재한다는 느낌은 안 들어서 불쾌하진 않다. 잔인하기 보단 역겹다. 그러나 역겨움의 정도가 이야기를 다 읽고 책을 덮었을 때의 만족감을 해치지 않는다. 트릭도 단순하게 독자의 뒷텅수를 때릴 목적으로만 선택한 게 아니라 (내가 장르 소설에도 있다고 믿는) 메시지를 전달하는데 효과적으로 사용되었다. 금기시 되는 소재라 읽지 못할 분들도 계실 텐데 난 거부감이 없어 다행이다. 본격 추리를 좋아한다면.. 이 트릭으로는 전설적인 이 작품 꼭 만나보라고 권한다. 이런 만족감 <검은 수련> 이후로 오랜만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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