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데카이
키릴 본피글리올리 지음, 성경준.김동섭 옮김 / 인빅투스 / 201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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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너무나 재밌을 것 같다..
대체 어떤 정신이면 이런 번역을 그대로 출판했지..
표지도 고급지게 만들었으면서...
원어책을 사서 구글번역으로 봐야겠다..
번역자 이름 잊지않으려고 귀찮음을 이기고 들어와 평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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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먼 인 캐빈 10
루스 웨어 지음, 유혜인 옮김 / 예담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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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스포일러 있음)

 

앤의 모습이 묘사될 때, 추측한 대로 반전카드가 오픈되었다.

그 반전이 아니길 바라면서 일찍 집으로 귀가해서 후다닥 샤워하고

불을 끄고 스탠드만 켜놓고 본 내게 김빠지는 반전이었다.

예상한 반전카드라니... 얼마나 분통터지겠는가.

예상이 들어맞은 것은 그 이후 전개도 마찬가지였다.

그런데도 끝까지 읽었던 것은 문장력때문이다.

정성들이고 고심한 흔적이 옅보이고

세밀한 설계도가 그려지는 문장력이 책을 끝까지 보게했다.

 

SNS나 언론보도 내용의 순서도 한 몫했다.

그런 순서로 편집한 의도가 나를 너무 즐겁게했다.

 

즐기는 과정은 짜릿했으나

결과는 허탈하다.

과정이 준 여운을 되뇌이며 기억하려한다.

그것만으로도 충분한 즐거움이었으니

아쉬움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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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한국 스켑틱 SKEPTIC vol.1 (체험판)
스켑틱 협회 편집부 엮음 / 바다출판사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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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알게되었는지는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
어떠한 경로로 알게되었고, 그 날 당장 이 지역 서점에 전화를 걸어
재고여부를 물었으나 재고가 없다는 답변만 반복해서 들었다.
한 곳은 직원이 알지못하는 눈치여서 해당 서점에 이 잡지가 입고되느냐 물었더니
한 권씩 입고가 된다고 했다.
다음주 입고가 된다는 서점을 기억해두었다가

다음주 주중에 (슬프게도 월요일이 지나서..) 전화를 걸었더니

아직 입고가 되지 않았다는 답변을 듣고, 그냥 재꼈다.

다만 이름만은 기억해두었다가 서점나들이 할 때 사봐야지...

하고 잊었다.

 

쇼핑 공간을 온라인으로 옮기고 나니 여러가지 부수적 '개이득'이 여럿 생기는데

이 잡지도 개중하나.

바로 구매하려고 했는데 체험판까지 있어주네.

당장 구매(?)한 뒤 주말내내 내 안에 쌓여있던 고뇌를 밀어내며

휴대폰을 통해 내 안으로 밀어넣었다.

예상을 크게 벗어난 발간사에 지난 행적이 머리를 스치며 속에서 뿜어지는

아차!

바람이 매섭게 불던 오후, 뜨거운 햇볕와 칼바람을 한 몸에 받으며

이곳 저곳에 전화를 걸었던 날을 뻘짓으로 만들게 두고싶지 않아,

냉큼 페이지를 넘겼다.

단숨에 읽었다.

체험판 전부를 단숨에.

겨우 밀어낸 고뇌인데,

그 자리에 착잡함이 들어앉았다.

 

귀하들이 발간사에 밝힌 '그' 회의주의, 좋다.

그런데 꼭 그렇게도 재미없어야 했나?

문장에 주장만을 담아야 논리적이게 되는 것은 아니다.

문장에 유머를 빼야만 주장이 무거워진다거나 진위성을 갖는것은 아니다.

그렇다고

꼬옥

기필코반드시

유머가 없는 이가 유머를 우겨넣어야하는 것은 아니지만.

 

이 잡지의 선택은 후자에 있었다.

 

어렵지않게 쉽게 설명하고자 한 의지는 보였다.

그럼에도 체험판이 아닌 본 판을 구매 할 의지가 식었다.

'통설로 완벽한 진실'이 되어있는 과학적 논리를 바틀어 보는 관점,

매우 흥미있다.

주장 그 자체만을 보여주려고하기에 구매로 이어지지 않았다.

문장은 내게 생각을 묻지않고,

같이 논의해보고자 하는 의지는 보이지 않았다.

 

드라마의 첫 방송의 첫 씬의 첫 대사, 인물의 첫 등장..

영화의 첫 씬

기사의 첫 음절

소설의 첫 표지에 보이는 제목..

'처음'이 왜 중요한지에 대한 설명은 필요가 없을 것이다.

첫 회에서 자신있게 공개한 체험판만을 읽은 후기임을 다시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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쿄쿄 2020-05-03 20: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엄청 기대하고 봤는데 생각보다 회의주의적인 주장만 있지 읽는사람으로 하여금 생각하게 만드는 무언가가 없어서 실망했다는 말을 이리도 길고 장황하게....

ㅇㅇ 2020-10-13 00: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재미를 찾으려면 놀이동산이나가라
 
상냥한 폭력의 시대
정이현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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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 온라인 몰에서 책쇼핑을 하는데
자꾸만 눈에 띄게하길래
결국 구매한 책.

내겐, 글쎄..
첫 번째 에피소드 외에
다른 에피소드들은
책 속에서 다루는 정도의 깊이가
내겐 놀랍지않다.
보다 더 넓고 깊어줬다면
이 책을 다 읽고난 뒤에
뭐라도 생각을 해볼 수 있었을텐데,
해설이라는 것 또한
문장의 나열에 지나지 않아서
여운 조차 남지 않는다.

여러개의 문장만 남기는 책.

첫번째 에피소드만이
완전성을 갖추었고,
유일하게 사색에 잠기게 해주는
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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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여 마땅한 사람들
피터 스완슨 지음, 노진선 옮김 / 푸른숲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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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받아서 구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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