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xml-stylesheet href="http://blog.aladin.co.kr/blog/rss/rssUserXSL.aspx" type="text/xsl" media="screen"?><rss version="2.0"><channel><title>잡식성 귀차니스트의 책읽기 (바람돌이 서재) &gt; 알라딘 불매</title><link>http://blog.aladin.co.kr/baramdori/category/22642608</link><language>ko-kr</language><description>우리의 눈물이 얼마쯤 되면 100도씨가 될까?아니면 얼어붙어야 할까?</description><copyright /><generator>Aladdin RSS(Alss) v0.9</generator><lastBuildDate>Thu, 24 May 2012 17:55:10 +0900</lastBuildDate><image><title>바람돌이</title><url>http://image.aladdin.co.kr/Community/myface/pt_753602193463609.jpg</url><link>http://blog.aladin.co.kr/baramdori/category/22642608</link><width>100</width><height>100</height><description>바람돌이</description></image><item><author>바람돌이</author><category>알라딘 불매</category><title>김종호씨의 입장을 다시 읽으며 알라딘측의 대책을 아직 기다리고 있습니다.</title><link>http://blog.aladin.co.kr/baramdori/3321557</link><pubDate>Thu, 07 Jan 2010 01:3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blog.aladin.co.kr/baramdori/3321557</guid><description><![CDATA[돌바람님의 글 먼댓글로 연결해놓습니다.<br />
김종호씨 본인의 입장과 그간의 경과들이 좀 더 자세하게 나와있네요.&#160;&#160;
읽다보니 또 먹먹해집니다.<br />
김종호 씨가 하루 13시간 노동해서&#160;벌 수 있는 돈은 기본급 90만원에 중량수당 5만원, 야근수당 30만원을 다 합해봐야 130만원을 넘지 못합니다. 주 40시간 노동의 최저임금이 836,000인데 야근을 뺀 주 55시간 노동의 기본급이 법정 최저임금보다 64,000원 많은 걸 두고 알라딘은 동종 업계에서 좋은 대우를 해주고 있다고 자랑합니다&#160;
전 피터싱어란 이름도 처음 들었고, 이번 일과 관련해 나오는 지젝이니하는 사람들도 이름만 들었지 모릅니다.<br />
그래도 이건 압니다.<br />
대한민국에서 한 집안의 가장이 월 130만원이면 이 집은 딱&#160;밥만 먹고 삽니다.<br />
여행? 취미생활? 자기계발? 모두 개뿔같은 소리입니다. <br />
교육? 학교 그것도 딱 고등학교까지만 열심히 노력하면 다닐 수 있습니다. 그나마 공교육이기 때문입니다. 사교육 어림도 없습니다.&#160;<br />
아마도 아이들은 자기 부모의 삶을 그대로 대물림할 가능성이 많겠지요.&#160;
학교에서 교실에 앉아있는 아이들을 보면서 가끔씩 먹먹해질때가 있습니다.<br />
지금은 한 교실에서 똑같은 교복을 입고 희희낙락 하며 장난치고 어울리고 있지만 이 아이들의 삶이 이후 얼마나 다른 극과 극을 달릴까싶을때입니다.<br />
지금의 우리나라 현실이라면 제가 가르치는 아이들의 반수 이상은 비정규직이 되겠지요.<br />
아마도 대부분은 부모의 삶을 그대로 따르게 될겁니다.<br />
개천에서 용나던 시절은 아주 옛날에 흘러가버렸으니까요.&#160;
가르치던 아이 중에 공부는 거의 꼴찌인 녀석이 있었습니다. 집안 형편도 어려웠구요.<br />
하지만 성격하나는 진짜 싹싹하고 붙임성좋고 넉살도 좋은&#160;녀석이 있었지요.<br />
먹는걸 무지하게 좋아해서 제가 늘 "넌 나중에 요리 배워라. 그래서 식당열어서 부지런히 일하면&#160;무지 잘할것 같다"그랬습니다. 녀석은 헤벌쭉 하면서 " 아 선생님 나도 진짜 그거 하고 싶어요" 그랬습니다.<br />
하지만 그 아이가 정말 그렇게 요리를 배워서&#160;부지런히 성실하게 일하면 식당도 열고 할 수&#160;있을까요? <br />
잘 모르겠습니다.&#160;<br />
전 정말로 우리 아이들에게 성실하게 살아라 그러면 그런대로 너가 하고싶은 것 하나쯤 하면서 행복하게 살 수 있어라고 말해주고 싶습니다.<br />
하지만 아이들은 몰라도 저는 알지요. 그게 개뿔같은 거짓말이라는걸....&#160;&#160;
알라딘 비정규직 노동자 앞에 조유식 사장의 동종업계 최고수준이라는 말이 얼마나 허망한 것인지, 그 하나로 인해 답변 전체가 얼마나 불성실하고 허망한 것이었는지를 절감합니다.<br />
학교의 아이들에게 성실하게 살기만 하면 돼라고 말해주고 싶습니다.<br />
고작&#160;작은&#160;회사에 불과한 알라딘이 한국의 비정규직문제를 해결할 수 있냐고 묻습니다.<br />
하지만 자신이 가장 애정을 가지고&#160;있는 회사에 대해서도 이런 문제를 얘기하지 않는다면&#160;한국의 비정규직에게 어떤 미래가 있을까요?<br />
제가 가르치는 아이들에게, 그리고 저의 두 딸에게 어떤 미래가 있을까요?&#160;
알라딘측에서 1월에 획기적인 대안을 마련한다고 했습니다.<br />
1월은 31일까지이지요.<br />
기다린다고 했으니 1월 31일까지가 제 기다림의 끝이 될겁니다. <br />
그리고 그때까지 제 서재에서 책이나 화장품등 알라딘 상품과 관련된 페이퍼들은 비공개로 돌립니다.]]></description></item><item><author>바람돌이</author><category>알라딘 불매</category><title>알라딘 조유식 사장에게 드리는 편지 1번 -바람돌이</title><link>http://blog.aladin.co.kr/baramdori/3268795</link><pubDate>Tue, 15 Dec 2009 09:3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blog.aladin.co.kr/baramdori/3268795</guid><description><![CDATA[지금 현재 알라딘 서재 내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들은 이미 충분히 알고 계시리라 생각합니다.<br />
그럼에도 침묵을 지키시는 것이 경영자의 입장에서 체면을 지키는 일이라고 생각하시는건지는 잘 모르겠습니다.&#160;
알라딘이라는 기업에 제가 6년동안 줄기차게&#160;리뷰를 올리고 구매를 했던 것은 제 나름대로 알라딘이라는 기업에 기대하는 바가 있었기 때문입니다.<br />
현재 대한민국의 상황에서 절대적으로 도덕적이고 완벽한 기업이 되어달라는것이 아닙니다.<br />
그건 아마도 불가능하겠지요.<br />
하지만 그래도 최소한 노력은 하는 기업이었으면 하는 기대는 있습니다.<br />
노동조합을 불법시하고 그 결성을 방해 하는 기업은 아니어야 하고, 비정규직의 채용을 없앨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최소화시키려 노력은 하며, 또한 비정규직이라 하더라도 계약기간정도는 지켜줄 수 있어야 한다는 것. 이게 제가 알라딘에서 바라는 것입니다.<br />
솔직히 이게 안된다면 제가 알라딘의 고객으로 남아있을 이유가 없습니다.&#160;&#160;
제가 사장님에게 요구하는 것은&#160;세 가지입니다.<br />
첫째, 김종호씨의 해고 사유나 과정에 문제가 있었다면 그에 대한 사과와 이후 이런 문제가 다시 발생하지 않을 수 있도록 하는 구체적인 대책의 제시입니다.
둘째, 위의 요구에 대한 답변을 공식화해서 내줄것입니다. 알라딘 메인에 올리든 아니면 알라딘 서재지기 서재에 &#160;페이퍼를 통해서 올리든 중요한 것은 그것이 공식적인 입장이라는 것을 정확하게 알수 있도록 해달라는 것입니다. 지금처럼 개인의 질문에 고객팀장이 개별적으로 답변하는 형식은 납득할 수 없는 해결방식입니다.&#160;
아시는 분은 다 아시지만 저는 중학교 교사입니다.<br />
살다보면 아이들에게도 실수할때가 있습니다. <br />
제가 실수를 하거나 명백한 잘못을 했을때 저는 미안하다는 말을 꼭 합니다. 어물쩡 대충 넘어가지 않습니다.<br />
개인에게 한 잘못은 당사자를 불러서 사과하고요. 학급 전체에 잘못한 것은 학급 전체에게 미안하다고 공개적으로 얘기합니다.<br />
개인에게 한 잘못이라 하더라도 그것이 전체 아이들이 있는 곳에서 행해졌다면 전체 아이들이 있는 곳에서 그 아이에게 미안하다고 얘기합니다.<br />
제가 잘못했다고 반장 불러서 대신 사과하게 하거나 미안하다고 전해달라고 하지 않습니다. <br />
알라딘이란 큰 기업과 일개 중학교학급을 비교해서 불쾌하실수도 있겠습니다.<br />
하지만 저는 세상 사는 일이 규모의 차이일뿐이지 삶의 원칙은 별반 다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br />
원칙을 지키고자 하는 알라딘, 그리고 알라딘 대표님을 보고싶습니다. <br />
]]></description></item><item><author>바람돌이</author><category>알라딘 불매</category><title>제안 - 알라딘 조유식 사장에게 편지보내기 카페를 엽니다.</title><link>http://blog.aladin.co.kr/baramdori/3268787</link><pubDate>Tue, 15 Dec 2009 09:3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blog.aladin.co.kr/baramdori/3268787</guid><description><![CDATA[김종호씨의 글이 올라오고 몇몇분들의 불매선언이 있고도 꽤 오랫동안 지켜봐온쪽이었습니다.<br />
참여 혹은 불참의 고민이 아니라 제게는 기다린 시간이었습니다.<br />
알라딘측의 책임있는 답변을요.&#160;
그리고 표종한 고객팀장님의 두번의 답변이 올라왔습니다.<br />
이 두 번의 답변은 솔직히 하나마나한 답변이었습니다.<br />
그야말로 관습적 고객접대용 멘트에 불과했으니까요.<br />
그리고 세 번째 답변이 올라왔습니다.<br />
이전 답변에 비하면 낫다는는 점은 인정합니다.&#160;
하지만 여기서 저는 의문이 생깁니다.<br />
알라딘측은 왜 이 답변들을 고객센터에서 개별 고객에게 문의사항에 답변을 주는 형식을 취하고 있을까요?<br />
마치 배송되어 온 책에 하자가 있으니 반품해달라 내지는 알라딘 서비스가 이러저러한 점이 맘에 안드니 시정해달라 하는 질문에 하는 답변처럼요.&#160;&#160;
불만이 있다고 무조건 사장 나와라 하는 것이 아닙니다.<br />
알라딘 전체 고객에 비하면 불매운동을 말하는 이들이 적은 숫자일지 모르지만 그래도 고객 수십명이 같은 문제에 이의제기를 하고 있습니다.<br />
이쯤 되면 당연히 답변도 공식적 입장표명의 형태를 띄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br />
지금 현재 알라딘의 답변은 알라딘 자체 구속력이 전혀 없다고 생각합니다. <br />
솔직히 이런 식의 답변은 나중에 다른 문제가 발생했을 때 그것은 고객팀장 개인의견이었다라고 하고 책임을 피해버리면 그만입니다.&#160;&#160;
그래서 여러분들께 제안합니다.<br />
알라딘의 사장인 조유식 사장님에게 편지보내기를요.<br />
여태까지의 주장들이 모두 개인 페이퍼를 통해 개인적인 의견을 표현하는 것이었기 때문에 알라딘측에서 굳이 공식적인 답변을 할 필요를 못느꼈을수도 있습니다.<br />
그래서 이제 정식으로 알라딘측의 공식적인 답변을 요구할 때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br />
그리고 오늘 아침 김종호씨의 의견이 또 올라왔습니다. <br />
김종호씨의 질문에 대해서도 알라딘측은 공식적인 대답을 내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br />
기존의 많은 글을 통해 자신의 의견을 내오신분들께서도 동어반복이라 할지라도 다시 한 번 의견을 내주셨으면 합니다. <br />
지금 불매운동 자체가 조직적인 운동도 아니고 따라서 불매운동을 하는 분들 중에서도 의견의 편차는 큽니다.&#160; 그래서 내용을 제한하지는 않겠습니다.&#160;&#160;<br />
대답의 수위를 조정하는 것은 우리가 할일이 아니라 알라딘측에서 할 일이라 생각하니까요.&#160;&#160;<br />

그리고 부디 알아주세요.<br />
제가 지금 싸우는 것은 알라딘이라는 기업이지 알라디너들이 아니라는 것을요.<br />
지금 알라딘측의 대응을 보다 보면 서재인들끼리 적당히 싸우고 그러다가 알라딘은 어부지리를 얻을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을 하는게 아닌가 싶은 의문도 들고 있습니다. 
아래에 간단하게 참여방법을 말씀드리겠습니다.
&lt;알라딘 조유식 사장에게 편지보내기&gt; 참여방법&#160;
1. 참여대상 - 불매에 동의하시든 망설이시든 아니면 반대하시든 상관없습니다. <br />
&#160;&#160;&#160;&#160;&#160;&#160;&#160;&#160;&#160;&#160;&#160;&#160;&#160;&#160;&#160;&#160;&#160;&#160; 원하는 분 누구나입니다.&#160;당연히 글의 내용도 제한을 두지 않겠습니다.
2. 참여방법 - 여기 카페에 먼댓글로 참여해주세요.<br />
&#160;&#160;&#160;&#160;&#160;&#160;&#160;&#160;&#160;&#160;&#160;&#160;&#160;&#160;&#160;&#160;&#160;&#160; 다만 편지글의 제목은 통일해주셨으면 합니다.<br />
&#160;&#160;&#160;&#160;&#160;&#160;&#160;&#160;&#160;&#160;&#160;&#160;&#160;&#160;&#160;&#160;&#160;&lt;알라딘 조유식사장님에게 드리는 편지 1번 - 자신의 닉네임&gt; 하는 식으로..&#160;<br />
&#160;&#160;&#160;&#160;&#160;&#160;&#160;&#160;&#160;&#160;&#160;&#160;&#160;&#160;&#160;&#160;&#160;&#160;번호는 알아서 순서에 맞게 매겨주셨으면 합니다.&#160;&#160;
3. 참여기한 -한정없이 기간을 늘이는 것은 좋지 않을듯 합니다.<br />
&#160;&#160;&#160;&#160;&#160;&#160;&#160;&#160;&#160;&#160;&#160;&#160;&#160;&#160;&#160;&#160;&#160;&#160;정리의 시간을 어떻게든 가져야 하니까요.<br />
&#160;&#160;&#160;&#160;&#160;&#160;&#160;&#160;&#160;&#160;&#160;&#160;&#160;&#160;&#160;&#160;&#160;&#160;대충 2주정도면 어떨까 싶어 12월 27일 정도까지로 제 맘대로 정하겠습니다.<br />
&#160;&#160;&#160;&#160;&#160;&#160;&#160;&#160;&#160;&#160;&#160;&#160;&#160;&#160;&#160;&#160;&#160;&#160;하지만 이후의 상황이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 이건 조정될 수 있겠지요.&#160;&#160;
4. 개인적인 소망 - 많이 많이 참여해주셔서 부디 알라딘에서 다시 행복한 새해를 맞았으면 좋겠습니다. ^^]]></description></item><item><author>바람돌이</author><category>알라딘 불매</category><title>알라딘 충성파 고객 구매기</title><link>http://blog.aladin.co.kr/baramdori/3254142</link><pubDate>Tue, 08 Dec 2009 14:3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blog.aladin.co.kr/baramdori/3254142</guid><description><![CDATA[나는 왜 알라딘에서 책을 사고 충성파 고객이 되었을까?
내가 인터넷에서 처음으로 뭔가를 산게 책이었다.<br />
아! 오프라인 서점에서는 받을 수 없는 할인혜택이 유일한 이유였다. 다른 이유 없다.&#160;&#160;<br />
그 때는 시간 많을때니까 서점나들이는 내게 언제나 즐거운 놀이 중 하나였으니까....&#160;
첫 인터넷 몰 책 주문 서점이 알라딘이었다.<br />
2000년 3월 25일&#160;5만원이 좀 넘는&#160;주문을 했다.&#160;&#160;
그런데 달랑 2번 주문하고 나는 거래서점을 바꿔버렸다. 예스24로....<br />
바꾼 이유는 당시 예스24가 최저가 보상제란걸 실시했기 때문이다.<br />
그 때 당시에도 인터넷 서점마다 책 가격은 다 천차만별이어서&#160; 조금만 품을 들이면 최저가 보상제를 활용, 한 번 주문에 몇 천원의 돈을 더 아낄 수 있었다.<br />
즉 예스24에서 책을 사는게 더 쌌기 때문이다.<br />
오로지 돈 때문에 나는 쇼핑몰을 옮겼었다.<br />

예스 24에서 열심히 책을 사대던 내가 알라딘으로 다시 돌아온것은 2003년 10월 25일.<br />
근 2년만이다.<br />
이 때 다시 알라딘에 돌아온 이유는 돈이 아니었다.<br />
알라딘의 서재와 알라딘이라는 회사가 주는 이미지 때문이었다.<br />
책에 대한 이야기, 정보, 세상사는 이야기를 재미있게 나누는 알라디너들의 모습이 꽤 좋아보였었다.(그리고 딱 1년간 지켜보다가 나도 수줍게 그 수다에 얼굴을 내밀기 시작했다.)<br />
그리고 한가지 더는 다른 인터넷 서점보다 인문사회영역의 책들을&#160;좀 더 배려하는 모습을 어렵지 않게&#160;발견할 수&#160;있었다. 내가 생각하는 좋은 책들 - 사장되기 쉬운 책들에 기회를 주기 위해 노력하는 알라딘이 좋았다.&#160;<br />
그래도 이정도라도 하는&#160;회사라면 잘되게 해줘야 하지 않을까싶은 생각을 했었다.<br />
그래서 다시 드나들기 시작한 알라딘.<br />
한번도 한 눈 팔지 않았다. <br />
부득이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내 책은 모두 알라딘이란 회사를 거쳐 내게 왔다.&#160;
예전에 구매리스트에 있는 책을 몽땅 장바구니에 넣어보기 놀이를 했던 적이 있었던 것 같은데 오늘 잠시 해보니 2003년 10월부터 현재까지 6년간 내가 알라딘에 쏟아부은 돈이 대충해도 1200만원이 넘는듯하다. 1년 평균 200만원이다.&#160; 내게는 결코 작은 돈이 아니다.&#160;&#160;
지금도 알라딘 외에 내가 충성파 고객임을 자임할 수 있는 쇼핑&#160;몰은 한군데도 없다.<br />
앗 우리 동네 시장 생선가게가 하나 더 있구나....(그러고 보니 순대가게도 있었다...ㅠ.ㅠ)&#160;
어쨌든 나는 환상이든 뭐든 그래도 알라딘이 주는 그 진보적인 이미지, 진보적인 책들에 대해 다른 쇼핑몰에 비해서 더 많은 기회를 주는 노력때문에 그리고 알라디너들 때문에 충성파 고객이 되었다.<br />
이것이 내가 알라딘에서 책을 사는 이유다.<br />
이 이유가 없어진다면 내가 굳이 알라딘에서 책을 사야 하는 이유는 없어지는 것이다.<br />
<br />
]]></description></item><item><author>바람돌이</author><category>알라딘 불매</category><title>알라딘에 무엇을 바라느냐는 하이드님의 질문에 대해</title><link>http://blog.aladin.co.kr/baramdori/3244850</link><pubDate>Fri, 04 Dec 2009 15:3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blog.aladin.co.kr/baramdori/3244850</guid><description><![CDATA[알라딘이라는 인터넷서점에 무엇을 바라는걸까?라는 하이드님의 질문<br />
이 글은 하이드 님의 질문에 대한 반박은 아닙니다.<br />
다만 저의 행동에 대한 변명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러니 그냥 변명처럼 들어주세요.&#160;&#160;&#160;
-------------------------------------------------------------
사실 비정규직 김종호씨의 사태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알려진 바는 거의 없다해야 될 것입니다.<br />
김종호씨의 글도 명확하지 않은 부분이 많았고, 마치 고객센터 공식메뉴얼같은 답변을 한 알라딘측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br />
그리고 사실 어떤 답변을 한다 하더라도 진짜 양자대면해서 시시비비를 가리지 않는 이상 진실을 밝히기 쉽지도 않을테고요<br />
어쩌면 김종호씨가 정말로 불성실한 근무태도로 임했다거나, 또는 전적인 착각에 의해서 계약조건을 완전히 잘못 이해했을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것은 전적으로 김종호씨 개인의 잘못이 되겠죠. <br />
어쨋든 이런 다양한 가능성들을 안고 있기에 이 문제가 벌써 한 달쯤 전에 제기되었을때도 그냥 알라딘에 해명을 요구하는 글 하나 올리고 그저 기다리기만 했던 것입니다.&#160;&#160;
하지만 알라딘측은 여기에 대해서 고객센터에 문의했던 개인들에게 메뉴얼식 메일 하나 달랑 보내고 아무런 대답이 없었습니다. 그 후에도 여러 분들이 불매운동 얘기를 하실때도 말입니다.&#160;
그렇다면 여기서 제기 되는 문제<br />
알라딘이 도대체 왜 고객들에게 그런 경영상의 문제까지 해명해야 하느냐?<br />
그건 지나친 요구가 아니냐? 알라딘은 그저 책을 파는 서점에 불과하다라는 질문이 당연히 따를 것입니다.&#160;&#160;
예 물론 알라딘은 책을 파는 서점일뿐입니다.<br />
그리고 지금의 한국사회에서 계약직, 도급회사와의 연계는 알라딘 혼자서 어쩔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는 것 역시&#160;인정합니다.&#160;&#160;그리고 어느 정도는 필요하다는 것도요.
하지만 알라딘이 여타 다른 쇼핑몰과 다른 점이 분명히 있습니다.<br />
그것은 뭐 처음부터 알라딘이 좌파적 기업 운운하는 것과는 전혀 상관없습니다(도대체 좌파적 기업이라는 말 자체가 성립하기나 하는 걸까요?)<br />
저는 그것이 알라딘은 진보자체를 하나의 상품으로서 팔아왔다것이라고 생각합니다.&#160;&#160;알라딘은 진보적이라는 자신의 이미지를 만들고 그것을 효과적인 판매전략의 하나로 분명히 써온 것입니다. <br />
대표적인 예가&#160;지난 번 국방부 불온서적 발표이후의 알라딘 자체 이벤트가 되겠지요.<br />
MD들이나 메인 화면 구성에서도 알라딘은 다른 인터넷서점들과는 다른 면을 부각시켜왔었고요<br />
실제로&#160;하고많은 온라인 서점 중에 이곳을 둥지로&#160;또는 주 거래처로 결정한 사람들중에는 바로 이런 알라딘의 이미지때문인 경우도 있을겁니다. 꽤 많으리라 생각합니다.<br />
이 이미지가 진짜인지 아닌지는 여기서 전혀 중요하지&#160;않습니다.&#160;&#160;<br />
이런 이미지를 만들고 이용해왔다면 그리고 거기서 이익을 창출해왔다면 알라딘은 거기에 대해서 최소한의 책임을 지는 게 당연하다고 저는 생각합니다.&#160;&#160;
이번 사태에서 알라딘에게 제가 바란 건 자신의 이미지를 그렇게 만들고 팔아먹어온 만큼의 책임감이었습니다.<br />
김종호씨를 복직시키라는 요구 아닙니다. 무조건적인 복직을 요구할만큼 이 일에 대해서 아는 바가 없습니다. <br />
하지만 적어도 우리 사회의 정말 심각한 문제인 비정규직에 대해서 고객들로부터 문제제기가 있었을때 최소한 제대로 조사하고 문제를 파악하고 시정의 노력을 어떻게 보일것인지에 대한 제대로 된 답변은 있었어야 한다는 겁니다.&#160;&#160;&#160;<br />
<br />
어떤 분들은 알라디너들이 일개 기업일뿐인 알라딘에게 너무 많은 것을 요구한다고 말씀하십니다.<br />
하지만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br />
이번의 요구는 저는 알라딘이 그동안 진보를 상품으로 포장, 팔아먹으며서 누려온 그 이익, 딱 그만큼의 책임감과 고객의 불만관리를 요구하는 것일뿐이라고 생각합니다.&#160;&#160;
지난 한 달동안 알라딘은 침묵해왔습니다.<br />
저는 그 침묵이 오히려 더 비겁하다고 생각합니다.<br />
누군가가 대놓고 나서서 따지지 않는다면, 혹은 그 목소리가 좀 작다면 그냥 무시하고 넘어가려 하는 모습 주변에서 정말 너무 많이 보지 않나요?]]></description></item><item><author>바람돌이</author><category>알라딘 불매</category><title>알라딘 불매에 동참하며....</title><link>http://blog.aladin.co.kr/baramdori/3243026</link><pubDate>Thu, 03 Dec 2009 16:2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blog.aladin.co.kr/baramdori/3243026</guid><description><![CDATA[1939년 프랑코가 스페인에 독재정권을 세웠고<br />
영국을 비롯한 각국에서는<br />
프랑코 정권에 경의를 표하고 외교를 제안했습니다.&#160;
떠돌이 망명자 신세가 된 나는<br />
항의의 표시로 영국에서는 연주를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br />
그러자 영국정부는 이렇게 말했습니다.&#160;
"카잘스 선생<br />
외교의 복잡미묘함을 이해하셔야 합니다."&#160;
나는 이렇게 답했습니다.&#160;
"우리는 서로를 이해할 수 없을 겁니다.<br />
당신은 정치에 대해 말하고<br />
나는 원칙에 대해 말하고 있으니까요."&#160;&#160;&#160;(지식 e 5, &#160;첼리스트 파블로 카잘스)&#1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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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호씨의 해고 항의 글을 읽은지도 한참이 지났습니다.<br />
그리고 그에 대한 해명을 요구하는 글을 서재에 올리기도 했고요.<br />
그럼에도 그 뒷일을 책임지지 않고 바쁘다는 핑계로 뒤로 미루어만 둔것이 내내 찝찝했습니다.<br />
흔히 뒷간에서 뭐 안닦고 나온 기분이라 하지요.&#160;
알라딘측의 답변은 읽었지만 그야말로 일반론을 말한 것일뿐 김종호씨가 주장하는 것에 대한 정확한 답변은 아니었습니다. 그저 자동응답기의 안내인사같은 답변이었죠.<br />
그럼에도 몇몇 분들이 알라딘 불매운동을 제안하셨을때 전 좀 고민이 됐습니다.&#160;
뭐 개인적으로는 서점에 나가기 어려운 형편인 저에게 알라딘불매는 상당한 불편을 준다는 것도 마음 한구석에서는 분명이 있었을거고요.&#160;
그리고 무엇보다도 일의 구체적인 내막을 전혀 모르면서 뭔가 행동을 취하는 것에 대한 꺼림이 존재했습니다. 알라딘 역시 모두에게 이야기하기 힘든 사정이 있을테고 김종호씨의 글에서도 앞뒤 논리가 정연하지는 않아 명확한 판단을 내리기가 어렵기도 했고요. <br />
제대로 알지도 못하면서 섣불리 행동에 나서는게 옳을까? 뭐 이런 망설임입니다.&#160;
그럼에도 오늘 알라딘불매에 동참하게 되는건 <br />
대한민국의 비정규직 특히 용역직의 부당함에 동의한다는 원칙이 먼저라는 생각때문입니다.<br />
즉 비정규직이 되도록이면 없어져야 한다는 것 이것이 다른 모든 것을 앞서는 원칙이라 생각하기 때문이지요.&#160;
바람구두님의 글을 읽고 동감하면서 동시에 턴레프트님의 글을 읽으면서도 동감했습니다.<br />
그리고 잠시 고민을 좀 했습니다.<br />
턴레프트님의 글도 충분히 타당성이 있었지만 지금의 이나라의 비정규직의 실태를 생각한다면 이 문제를 명확히 해야 한다는 것이 더 원칙에 맞다는 결론을 내리게 됐습니다.&#160;
바람구두님의 의견에 동의하면서 부디 저의 알라딘 불매가 오래가지 않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br />
( 저 많이 불편합니다. ^^;;)&#160;&#160;

예전에는 평균 60만원대였으나 요즘 엄청나게 노력해서 많이 낮췄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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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
<br />]]></description></item><item><author>바람돌이</author><category>알라딘 불매</category><title>알라딘측은 김종호씨의 해고에 대해 해명해야 한다.</title><link>http://blog.aladin.co.kr/baramdori/3188112</link><pubDate>Wed, 04 Nov 2009 01:3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blog.aladin.co.kr/baramdori/3188112</guid><description><![CDATA[서재생활하다보면 알라딘에 대한 서재인들의 갖가지 불만들을 접하게 된다.<br />
특히 고객센터와 관련해서는 더더욱 불성실하고 상투적인 해결때문에 속상하게 되는 일이 많고...<br />
예전에 나도 어떤 일로 한번 불만을 전했는데 그에 대한 해결책이 어찌나 황당하든지 참 이건아닌데 한적도 있었다.<br />
또 한편으로 생각하면 고객센터의 일처리 방법이 불만족스러운건 이쪽에서 일하시는 분들의 근무여건이 열악한건 아닐까 싶기도 했다.<br />
원래 근무조건이 지나치게 열악하면 어떤 일이든 제대로 굴러가기 힘든게 당연하니까....&#160;&#160;
그래도 그러려니 했었다.<br />
대부분의 불만사항들을 접할때도 참 알라딘 이러면 안되는데 싶기는 했지만 내 기준에서 봤을때는 일을 하다보면 이렇게 실수할 수도 있지 내지는 이러고 나면 좀 나아지겠지 수준이었지 그렇다고 알라딘 전체 직원과 회사를 상대로 왈가왈부할정도의 흠집은 아니었다는거다.&#160;
하지만 이유님 서재에서 만난 알라딘의 비정규직 노동자 김종호씨의 사연을 접하고는 뜨악했다.<br />
알라딘이 모든 직원을 정규직화하고&#160; 고용보장을 하는 그런 회사였으면 좋겠지만, 아마 그런 원칙을 혼자서 지키기가 쉽지는 않을것이라 짐작한다.<br />
하지만 쉽지 않다고 이렇게 보통의 기업들이 하는 일반적인 행태를 똑같이 저질러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160; 세상에 쉬운 일이 어디있냐 말이다.<br />
힘들지만 다들 노력하는거다. 알라딘 역시 직원들의 복지나 고용에 대해서는 최대한으로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160;&#160;
알라딘측의 제대로 된 해명을 기대한다.<br />
불매든 서재 폐쇄든 그것은 일단 해명을 듣고 결정하겠다.&#160;
아래는 이유님 서재에서 퍼온 김종호씨의 글 전문이다.&#160;&#160;


    
        
            인터넷서점 알라딘을 고발한다!
        
        
            [기고] 알라딘에서 일했던 비정규직 노동자입니다
        
        
             
        
        
            <br />
            김종호 씨는 알라딘의 파견회사인 인트잡 소속 파견노동자로 지난 9월 28일 해고되었다. 그는 일방적인 해고에 불복해 1인 시위와 출근투쟁을 하고 있다. 그가 &lt;참세상&gt;으로 기고를 보내왔다. 그는 일방적인 해고에 맞서 지방노동위원회에 부당해고 구제신청을 할 계획이며 불법파견 여부도 다퉈보겠다고 전했다. -&lt;편집자주&gt;<br />
            <br />
            &#160;<br />
            <br />
            출근, 노동자들의 희망이다.<br />
            <br />
            여느 출근 때와 마찬가지로 아이들과 집사람을 학교와 직장에 보내고, 설거지하고 집안 청소를 마치면 아침 8시 반 정도, 부랴부랴 씻고 도시락을 싸들고 마을버스 정류장으로 향한다. 희망을 만들기 위한 발걸음이 빨라진다. 지하철을 타고 대화역에서 내려 9시 30분에 오는 알라딘 셔틀버스를 기다리며 책을 보거나 직장동료들과 도란도란 애기를 나눈다. 버스를 타고 파주출판단지 안 알라딘물류센터(북센 2층)에 도착해 작업복으로 갈아입고 10시 정각에 일의 시작을 알리는 종소리를 기다린다. 비록, 비정규노동자이지만 그렇게 출근은 희망을 만드는 밑거름이다.<br />
            <br />
            &#160;<br />
            <br />
            그러나, 출근하지 말란다.<br />
            <br />
            2009년 9월 28일 13시 40분 경, 중식 후 인수입고팀 미팅에서 길 모 과장(알라딘물류센터 인수입고팀 담당과장)이 “비수기 때문에 구조조정이 필요하다. 우리 팀에서는 2명이 빠져야 한다”라고 했다. 예감이 좋지 않았다. 이후 추석 휴가계획을 제출하라고 해 10월 1일에 나만 손들었다. 젠장, ‘이것 때문에 혹시....’<br />
            <br />
            “9월까지만 일하고 10월엔 출근하지 말라”같은 날 14시 경 일하는 중 인트잡 김 모 과장이 찾아와 나에게 한 말이다. 그것도 서면이 아니라 구두로, 본인과 상의 없이 해고를 일방적으로 통보한 것이다. 파란 가을하늘이 노랗게 보였다. 해고사유는 ‘나이가 많다, 힘이 부족하다, 비수기로 구조조정이 필요하다’란다. 전환배치도 고민 안하고 8,9월 들어 하루가 멀다하고 2-4명 면접보고 채용하는 상황이었는데도 말이다.<br />
            <br />
            나는 거세게 반발했다. “부당해고다. 3명의 식솔을 거느린 가장인데 이렇게 일방적으로 해고 할 수 있느냐. 우리가 무슨 노예냐 일하라 하면 일하고 그만두라 하면 그만두는 노예냐.” 김 모 과장은 “미안하다. 우리도 어쩔 수 없다. 알라딘에서 2명을 통보해 왔다. 인트잡도 마찬가지지만 알라딘도 직원 한명, 한명의 인사고과를 매기고 있다. 그 결과에 따라 2명(나하고 아주 젊은 주 모 씨)을 선정해 통보해 온 것이다”고 했다. 정말 억장이 무너졌다.<br />
            <br />
            길 모 과장하고 해고와 관련해 얘기했다. “알라딘에서는 사람을 필요해 뽑고, 필요치 않으면 전환배치도 생각해 보지도 않고 일방적으로 해고 하냐, 번복하거나 다시 일할 수 없는 것이냐. 그렇지 않다면 부당한 해고와 관련해서 싸울 것이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알라딘에 들어와 이해할 수 없는 해고로 고통당했냐”며 멱살은 잡지 않았지만 거의 싸움 수준의 결의와 말투로 얘기했다. 길 모 과장은 “미안하다. 유감이다. 번복하거나 다시 일할 수 없다. 어쩔 수 없다. 인트잡에서 본인에게 통보한 대로다.” 으메, 미치겠는 거! 유감이라는 정치적 발언까지, 아이구 돌아 버리겠다. 정말.....<br />
            <br />
            &#160;<br />
            <br />
            난 파견노동자, 알라딘은 어떤 곳인가?<br />
            <br />
            알라딘커뮤니케이션(원청사용사업주) 물류센터에서 일하지만 나는 파견회사 (주)인트잡에 소속된 노동자다. 알라딘물류센터에는 주야 포함해서 150명 정도가 일을 한다. 거기에 알라딘 소속의 노동자들은 부서장, 장기근속자(계약직 포함) 등 적은 수로 구성되어 있으며 나머지 대부분은 파견회사 소속이다. 그리고 물류센터 안의 일이라는 것이 어느 일이든 중요하지 않은 것이 없다. 그래서 다 정규직으로 채용하고 일을 해야 하는데 가슴 아프게도 대부분 파견회사에서 파견된 노동자들이 일을 하고 있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굳이 들먹이지 않더라도 ‘사회를 따뜻하게 하는 신뢰의 기업’이라는 회사의 비젼을 꺼내 보이지 않더라도 알라딘이 스스로 밝혔듯이 ‘우리는 기업을 통하여 세상을 좀 더 살만한 곳으로 만들 수 있다’면 전제돼야 할 것이 있다. 그것은 안정된 일자리를 통해 노동자들이 편안하게 일할 수 있는 조건을 만들어 주는 것이다. 이것이 전제돼지 않은 한 다 공염불이다.<br />
            <br />
            2000년도 초반 알라딘에도 노동조합이 있었는데, 단체협상을 통해 물류센터에 근무하는 비정규노동자들(계약직이 대부분이었음)의 정규직화에 많은 공을 들였다. 그러나 알라딘은 과도한 요구라며 회사를 매각하겠다고 엄포를 놓았고 노동조합은 반발했으나 회사 측의 물밑작업에 의해 노조는 무력화 되고, 많은 노동자들이 이 싸움으로 인해 그만 둘 수밖에 없었다.<br />
            <br />
            주지하다시피 알라딘도 사회양극화의 처음이고 끝인 비정규직 문제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왜냐하면 정규직에서 계약직으로 계약직에서 파견직으로 비정규직을 확대한 장본인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파견노동자 한사람을 해고하는 것이 얼마나 우스웠겠는가? 그것도 자신의 원청사용자성을 부정하면서 손에 피 한 방울 묻히지 않고 커텐 뒤에서 지시만 하면 알아서 척척 꼭두각시처럼 움직이는 파견회사가 있는데 말이다. 그리고 그 많은 비수기를 거치면서 직장을 희망이라고 생각했던 마음 착한 많은 비정규노동자들을 손하나 까딱하지 않고 해고한 알라딘을 나는 더더욱 용서할 수가 없다.<br />
            <br />
            &#160;<br />
            <br />
            파견이야? 도급이야?<br />
            <br />
            “우리는 실제, 도급이다”라고 파견회사 김 모 과장은 해고를 통보했을 당시 분명한 어조로 얘기 했다. 그리고 이력서 제출 당시 노동부 워크넷 구인정보 기타 난을 보면 ‘당사는 인터넷서점 도급직으로 근무하실 사원을 모집하오니 많은 지원바랍니다’ 라고 적혀있다. 이상하다. 도급직이면 알라딘의 지휘명령을 받지 않아도 되는데 하나에서부터 열까지 모두 알라딘에서 지휘하고 명령하니 알다가도 모를 일이다. 혹시 위장도급....<br />
            <br />
            &#160;<br />
            <br />
            파견회사의 거짓말, 거짓말들<br />
            <br />
            △단기 아르바이트로 뽑았다?<br />
            09년 8월 하순경 노동부 워크넷에 올린 인트잡 구인정보를 보면 ‘계약직(24개월, 계약기간만료 후 상용직 전환 검토)’로 되어 있으며, 8월 말 알라딘 면접에서 담당과장은 면접자 4명에게 모두 장기적으로 일할 수 있느냐를 물었고 나는 “특별한 일이 없는 한 장기적으로 근무하겠다”라고 대답했다.<br />
            <br />
            &#160;<br />
            <br />
            △해고한 적이 없다?<br />
            해고와 관련해서 반발이 심하니까 ‘해고하지 않았다. 무단결근이다. 징계하겠다’는 내용 증명서를 보내왔다. 해고한 것은 천하가 다 아는 사실관계 임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아래는 해고수당까지 준다는 인트잡에서 보낸 문자 내용이다.<br />
            <br />
            “10월 5일 11시 43분 : 해고 수당까지 말씀드렸습니다. 더 이상 저희가 해드릴 것이 없네요.”<br />
            <br />
            &#160;<br />
            <br />
            △업무복귀 및 1개월 알라딘에서 더 일하게 해주겠다?<br />
            업무복귀 등과 관련해서는 알라딘 길 모 과장은 “알라딘에서 다시 일하는 것은 어렵다, 번복할 수 없다”라고 분명하게 말했음에도 불구하고 인트잡은 처음에 “1개월 더 일하는 것은 인트잡에서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알라딘의 결정에 따라야 한다”라고 했고 이후에는 “인트잡이 결정하면 된다”라고 해 처음부터 거짓말로 일관했다.<br />
            <br />
            &#160;<br />
            <br />
            △다른 부서의 전보를 권유했다?<br />
            다른 부서의 전보가 아니라 예스24의 이직 및 재취업을 권유했다. 아래는 문자 내용이다<br />
            <br />
            “10월 2일 12시 19분 : 지난번 부당해고 (인트잡에서) 인정했고 예스24로 재취업을 권유했으나 (다시 한번) 편법이므로 받아들이기 어렵고 해고 관련해서 싸울 것이다.(해고자)”<br />
            <br />
            “편법 아닙니다. 편법으로 돼 있는 거 없습니다. 저희도 법적으로 알아보고 있습니다. 수고하세요.(인트잡)”<br />
            <br />
            &#160;<br />
            <br />
            △복직시켜 주겠다?<br />
            "좋다. 복직하겠다"고 했다. 단 해고한 것이 사실이라면 부당해고를 인트잡이 인정하고 알라딘과 인트잡이 부당해고와 관련 당사자하고 부당해고를 인정한다는 합의서를 쓰는 것이며 인트잡하고 예전에 쓰지 않았던 근로계약서를 정확하게 쓰는 것을 파견회사에 밝혔다. 그럼에도 인트잡은 아직까지 이렇다 할 답변이 없는 상황이다.<br />
            <br />
            &#160;<br />
            <br />
            비정규노동자를 우습게 여기는 ‘알라딘’의 불매운동을 제안한다. <br />
            <br />
            ‘출근’이라는 희망과 ‘해고’라는 절망 사이에 ‘과’라는 중간 영역은 존재하지 않는다. 도 아니면 모다. 그 줄다리기를 비정규노동자들은 하루에도 수없이 반복한다. 선비의 감수성과 장수의 추진력으로 알라딘을 경영한다는 ‘운동권 출신 CEO 조 모 사장’, 사원들의 연애 문제까지도 섬세하게 챙겨주신다는 그 자상한 사장님이 알라딘에서 일하는 비정규노동자들의 희망이 무엇인지, 절망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헤아려 주실까?<br />
            <br />
            &#160;<br />
            <br />
            며칠 전 백기완 선생님 자서전 '사랑도 명예도 이름도 남김없이' 출판기념회 관련한 강연회가 10월 20일은 ‘예스24 아름다운 초대작가 강연회’로, 27일은 알라딘 등의 공동주최로 ‘백기완 자서전 출판기념 저자 강연회’로 개최되었다는 소식을 접했다. 알라딘, 예스24 모두 파견회사 인트잡이 거래하는 협력업체다. 위에 서술한 내용으로 볼 때 예스24도 알라딘보다 더하면 더 했지 덜하지 않다는 것이 파주 비정규직 물류노동자들의 일반적인 평가이다. 한 번의 강연회 주최로 이들에게 날개를 달아준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도덕적으로 용서할 수 없다 라고 생각하지도 않는다. 다만 출판기념회라는 좋은 자리에 흠이 되는 것이 있기에 밝혀두고자 하는 것이며, 사소한 것이라 하더라도 우리사회의 거짓을 용인해주는 결과로 이어진다면 스스로 자승자박이 될 지도 모른다는 절박함 때문이다. 과거 이랜드그룹 불매 운동이 한참 진행되었을 때 민주노총 관계자가 회의 때문에 여의도 모 호텔을 이용했는데 알고 보니 이랜드그룹 소유였다는 것이다. 최소한 이런 오류가 반복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것인데 과한 욕심일까?<br />
            <br />
            &#160;<br />
            <br />
            “우리가 견뎠던 것은 우리가 이걸 겪어내야 후배들에게 물려주지 않는다고 해서 견뎠는데 30년이 지난 지금도 똑같으니 너무 미안해. 우리가 더 열심히 싸우지 못해서 지금 이랜드 후배들이 이렇게 고생하는 게 아닌가 하고....” 70년대 공순이 효순 언니가 이랜드에서 싸우던 한참 동생 홍윤경 씨에게 한 말이다. 그리고 전태일 열사의 유서와 30년이 지난 현재 비정규노동자들의 유서가 같은 시대에 살고 있다.<br />
            <br />
            그렇다. 비정규노동자들이 일회용품으로 취급받고, 끝내는 쓰레기로 폐기해 버리는 기업은 사회에서 마땅히 퇴출되어야 한다. 그 출발점, 불매운동으로부터 시작하자. 이유는 비정규노동자에게 다시 피눈물을 흘리게 하지 않기 위해서고, 역사가 반복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형식은 불매운동이라는 것을 취하지만 내용은 우리의 일상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것이면 좋을 것 같다. 예를 들어 ‘비정규노동자를 우습게 여기는 기업-알라딘, 책을 인터넷으로 살 때 알라딘을 이용하지 맙시다’라는 형식으로.... 최소한 마음의 양식을 팔고자 하는 기업이라면 인간을 저렴하게 사고팔고 아무렇게나 목 자르는 일은 없어야 하지 않겠는가.<br />
            <br />
            &#160;<br />
            <br />
            내 제안이 식상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로 있고 동의하지 않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리고 비정규직 문제는 구조적으로 풀어야지, 한 기업의 불매운동 형식으로 풀면 변죽만 울리는 꼴이 되기 때문에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동의하는 소수가 있다면 실천해 보자. 알라딘 만이라도. 나중에 백만이라는 거대한 시민항쟁으로 발전했던 작년 촛불이 여중생 몇 명에서부터 시작되었다는 것을 기억하면서. (김종호 / 알라딘 해고자)<br />
            <br />
            &#160;<br />
            
        
        
            민중언론참세상 / 2009-11-02 오후 6:39:49 <br />
            <br />
            <br />
            [출처] 알라딘에서 책을 사지 말아야겠다.|작성자 낮은목소리<br />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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