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새벽 2시까지는 분명 과반수 아니었는데 자고 나니 뒤집혀있다. 몇 년전 새벽에 뒤집힌 결과에 속상해하던 그 날이 재현된 듯 아쉬움과 탄식이 절로 터져나온다. 어떻게 그렇게 한꺼번에 휩쓸게 두었는가 하는 점에서 판단을 잘못했다는 생각을 한다. 접전지역에서의 승리보다도 연대와 통합을 통해서 잘할 것이라고 하던 그 부분이 실제로는 전혀 반영이 안된 듯한 결과에 속이 상한다. 캐스팅보드를 쥔 곳은 서울이 아니었다. 늘 그렇듯이 충청권 패배는 바로 총선패배로 이어졌다. 뿌리 깊은 지역주의. 아니 10년이 넘게 퇴보한 느낌의 지금이 더 퇴보할 것이라는 충격에 서글프다. 그러나 수도권을 포기하지도 못했을 아니 해야할 것들이 너무나 많았을 그들에게 할 말은 아니지만 왜 기초의원선거처럼 바람을 더 일으키진 못했는가 묻게 된다. 자신의 이익에 가장 민감한 것이 당연하지만 그럼에도 그렇게도 많은 힘을 실어준 결과에는 화가 난다. 2000년도 십 년이 지났지만 다시 60년은 퇴보할까 싶어서 마음이 아픈 것이다.

4대강 사업과 부자감세와 FTA, 결식아동급식비도 깍인 마당에 자신들이 상위30%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이렇게도 많은 것인지 새삼 억울하다. 그냥 우울해서....슬프다. 실제로는 이름만 바꾼 정책들과 늘 예상하고 준비하는 정책이 아닌 시대의 흐름과 법률의 흐름에도 못 따라가는 늦은 정책들. 실제로는 이미 진행되는 정책들을 처음인 듯 내세우는 그것들을 보면서 한숨을 쉬었드랬는데, 이건 하늘에 두터운 돔을 쓰고 있는 듯한 아니 황사와 스모그가 짙게 깔린 도시의 어두움과 맞닿아 있는 듯 해서 답답하다. 무엇도 안보이는 듯한 느낌의 ...

2. 진정한 보수란 무엇인가에 대해 고민했으면 좋겠다. 진심으로 그들이 당리당략과 자신의 이득이 아니라 삶에 대해서 고민해주면 좋겠다. 왜 지금 출근준비도 미루고 이런 글을 쓰는가 나는...ㅠㅠ

3. 늘 느끼지만 나란 사람은 이상주의자에 가깝다. 어쨌든 잘 알지도 못하는 이야기는 그만 하고 출근이나 해야겠구나. 할 일도 많은데 잘못하면 늦겠다. 자원봉사 했던 2년, 3년이 절대 거저가 아니었음을 업무홍보를 진행하면서 느끼고 있다.내가 담당한 일은 아니지만 그래도 같이 진행하는 것이 옳으니 말이다. 많은 단체를 많은 사람들을 안다는 것이 그래도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더구나 그들에게 도움을 주는 입장이었다는 것이. 도움을 받기 보다는 주는 입장이었다는 것이 정말 다행이었다는 생각이 든다. 너무 조급하지 말자, 다시 다짐한다.

4. 단순하게 면역력이 떨어진 정도로 생각했었던 건강이 많이 안좋다는 자각을 하고 나니 아마도 이번달 말에 있을 정기검진이 두려워진다. 가족력이라는 것은 무시가 안되는 부분이니 말이다. 미리 걱정은 하지 말자, 그나저나 출근은 안하나? 



 
 
하늘바람 2012-04-13 16:15   댓글달기 | URL
할말이 없는 것 같아요.
어떻게 이럴수가 있을까도 싶고요,

건강 주의하셔야지요
 

 연례행사처럼 아니 늘 그렇듯이 기다린다. 올해는 리뷰대회도 열린다. 정신없이 바빠서 못챙긴 메일을 열어보니 블로그가 생겨서 그쪽에도 글이 올라왔던데 알라딘단독리뷰대회가 열리는 것은 미처 몰랐었다. 시간이 촉박하고 글이 잘 나오지 않은 요즈음이지만 오랜만에 리뷰 함 써야겠다.기대치가 늘 있는데 어느정도까지는 충족이 되었는데 이번엔 어떨지...창비어린이 정기구독 다시 신청해야하는데 또 잊었구나. 안읽으니 허전하니 다시 읽어야지. method=post name=EventComment action=/events/wevent_detail_book.aspx?pn=120326_cbwinner>

 

http://www.aladin.co.kr/events/wevent_detail_book.aspx?pn=120326_cbwinner


 

 

정신없이 바쁘고, 몸상태도 상당히 안좋다. 그럼에도 다시 의욕에 불타서 공부시작한다. 재직자훈련과정 다시 들으려고 준비중이고, 그나저나 영어는 괜찮은 인강이 참 없구나. 재직자과정으로 들으려니 더구나 그렇다. 보통 직접 가야하는 상황인데다 여긴 개설도 안되어 있고, 적당한 강의 찾기 정말 힘들다 싶다. 늘 그렇듯 영어가 문제인데 말이다. 컴자격증도 가산점 생각해서 다시 연습해야 하고 정신없이 바쁜 시간들이 될 예정이다. 이젠 어느정도 적응되었으니 다시 시작해야지.

발목인대가 늘어난게 생각보다 오래가서 힘이 든다. 급한 성격에 마음대로 안되는게 생기니 정말 미칠 지경. 오랜만에 진맥 받았더니 건강경고등 켜졌다는 말이나 듣고 말이다. 스트레스를 줄이라고 하는데 기존 하던 활동에 공부에 아이들에 , 막상 가서보니 상담만 하면 되는 것이 아니라 모집도 해야 되는 부분이 있는지라 많이 스트레스 받는다. 나이 먹어서 큰 조직의 말단으로 들어가서 급한 성격에 무지 많은 실수 연발중이고 말이다. 정규직이 된다는 보장도 없는데 어째야 하는 생각도 들고 말이다. 뭐 정답은 늘 그렇듯이 공부밖에 길이 없으니 공부해야지. 어찌되었든 공공기관 경력은 어디서나 인정해주니 돈받으면서 배우고 있는 부분에 감사하자. 급하게 가지 말자고 수십번씩 되뇌인다. 늘 그렇듯 끝까지 가는 것이 더 중요하니까 말이다.

 

 스스로를 너무 몰아붙이지 않는 요령을 터득하자 다짐한다.

그나저나 3월엔 책 너무 안 읽었구나. 챙피해라... 아마도 몇달간은 계속 그럴듯한데 어쩔 수 없는 부분은 포기하고 힘내자. 그나저나 공부나 잘됐으면 좋겠다..ㅠㅠ



 
 
 

회사에서 접속차단이 되더니 다시 열린다. 그나마 여기라도 열려서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다.

이렇게 적기라도 하지 않으면 거의 죽음인 날이다.

대형사고를 두 건이나 터뜨렸다.

잘 하려고 했던 일들이 더 못한 일이 되어버리니 죽을 것 같다.

그것도 따지고 보면 내가 잘못한 일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과 보조를 맞추고,

전달하는 과정에서 내가 잘못한 일이라고  된 것이라서

더 억울한 마음이 들기도 하지만 뭐 성질 급한 나의 문제이기도 하니 넘어가자.

나의 잘못이 더 큰 것이려니..

 

그나저나 잊어버리고 있었는데 정말 일은 힘든 것이 아니라 사람이 가장 힘든 것이다..ㅠㅠ;;

성질 죽이고, 속도 늦추자. 신경써야지^^;;



 
 
ceylontea 2012-03-22 09:29   댓글달기 | URL
반딧불님.. 반가와요.. (부비부비)
요즘걸로는 뿌잉뿌잉~~!! ^^

사람이 가장 힘들다는 말에 공감해요..
오랜만에.. 알라딘 들어오니..
오래된 벗을 만나냥.. 예전에 소통했던 분들이 모두 반가운데..
인사 제대로 여쭙지 못해 죄송해요.

가끔 올게요.. ^^

반딧불,, 2012-04-03 21:09   URL
실론티님 오셨는데 알은척도 못했네요.
쪼끔만 여유나면 자주 뵈요^^
적응기라 아직 바쁘네요.
 

1. 4박 5일 숙박교육이라, 걱정이다. 중학교 갓 들어간 파랑이 좀 많이 챙겨줘야 할텐데 어쩌나 하는 생각도 하지만, 그래도 해야하는 것은 즐겁게 한다. 열심히 노력해야지 다시 함 다짐한다. 모두들 내게 잘 맞는다고 잘할거라 격려하니 조금 기운이 난다. 잘 할 수 있다. 힘내자!

근데, 무슨 옷을 넣어가야지? 길어야 2박 3일 이었는데 4박 5일 이라니 심란하다. 뭘 챙겨 가야하는지 아무리 봐도 배낭은 좀 그럴 듯 한데 여행가방을 가져가야하나? 살은 쪄서 맞는 츄리닝도 하나 없고..에이..목록이라도 작성해야 하려나보다. 무슨 책을 가져가야하지?

 

 

2. 마음이 심란하다. 정말로 하고 싶어도 이런 저런 상황들(특히 경제적 이유가 크다..정말 너무나 잘 할 수 있는 일인데 말이다) 때문에 하지 못하는 일을 뒤로 하고, 이력서 내봐야 매번 떨어지는 사회복지사. 정말 하고 싶은 것을 일단 미루고 차선의 선택을 했는데 일단 합격했다. 어찌보면 압박면접 이었는데 너무나 많은 면접의 경험에다 마음을 완전히 비우고 했더니 오히려 잘 본 듯. 그냥 너무나 편안했고 어차피 떨어져도 본전이라고 생각했기에 마음은 그냥 담담하다. 너무나 담담해서 오히려 이상할 지경이다. 어제 회의에도 아무말 안한 상태였기에 그리고, 다시는 아마도 좋아하는 그 자리에 참석하지 못하리라는 느낌으로 면접이라는 말도 하지 않고 점심까지 먹고 콜택시를 불러서 면접장소에 나갔다. 누가 그랬더라..? 차선의 선택이었지만 정말로 열심히 했고 최선의 선택이었다고 말이다. 선택을 했으면 그냥 나아가는 것. 오직 그것뿐이리라. 어제는 정말 하고 싶은 일을 그만두는 기념으로 잔뜩 마셨더랬다. 직장을 다니면 분명 못할 그 일들. 애정을 가지고 했던 일들. 애정이 없었으면 진작에 그만 뒀을  자원활동을 생각하다가 진심으로 진작 뛰어들지 못했음을. 늘 머뭇거리다가 놓친 그 길에 대해서 뒤돌아볼 것임을 알기에 마음껏 슬퍼했다.

 

3. 그러나 언제나 나는 나이고, 더 잘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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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꼴이 반쪽이다. 자원활동을 할 때 그렇게 비중이 컸으면 제대로 대우를 해주던지 그도 아니면 정식으로 뽑아주던지 하는게 당연한 것이 아닌가? 이런저런 소스와 기타 그렇게 많은 것을 챙겼으면 됐지 도대체 어디까지 해 달라는건데? 아예 떠먹여달라고?? 됐거든요. 누굴 무슨 봉으로 아나? 교통비나 제대로 챙겨주던지 하다못해 그런 것 하나도 제대로 안 챙겨주면서 술 한 잔 살테니 안목을 지도해 달라고? 웃겨서 정말. 그렇게 아쉬웠으면 진작 대가를 제대로 지급하지 그랬느냐며 제대로 따지려다가 참았다. 그저 소스 가져가기 바빠서. 아니 모르는 척 해주니 아주 밸도 없는 사람 취급한다. 그정도로 써먹었으면 된 것 아냐? 단체 큰 사업 기획안 초안 서너건 작성해 줬으면 됐지 뭘 더 바라는데? 나한테 제대로 된 인사를 했나. 아이디어 댓가를 지불했나. 웃기셔 정말.사업진행 어떻게 되는지 빤히 보이는데 하다못해 활동비 챙겨주려고 맘만 먹었으면 충분히 챙겨줄 수 있었는데 단 한번도 밥 두어번 산 것 외엔 없어놓고 무슨 대단한 은혜나 베푸는 듯 그러지 마셔. 귀한 시간과 없는 돈에 어거지로 정말 해야한다고 생각해서 했고, 결과들 내주고 방향까지 짚어줬으면 됐지 아예 다 해달라고 하는 것은 아니잖아? 미심쩍은 경비처리 부분도 그래. 난 그게 유료자원봉사로 되어 있는 것은 아닌가 궁금해하고 있어. 아니 거의 확신하고 있지. 난 완전 100% 무료자원봉사 했거든. 타인의 아이디어로 타인의 생각으로 정리만 해서 자신의 것으로 하고 그걸로 사업진행하면서 자신의 인지도 높이고. 참나, 말을 안하니까 자신이 안했어도 빛나는 것들은 모두 자신이 한 것이던만. 어떻게 그런... 자신이 거저 가져갔다고 타인이 거저 얻은 것으로 생각하지 말란 말이다. 얼마나 많은 노력으로 얻은 것인데 함부로 취급하는지 웃겨 정말. 지도? 웃겨서 이보세요. 당신이 권리를 쟁취했다며? 한자리를 달라고. 참나, 자리란 그냥 거저 얻는 것이 아냐. 노력과 자리에 알맞는 행동과 능력이 없으면 그건 아니지. 썩은내가 진동하는 고여있는 물이 되어버린 한때는 너무나 좋아했던 그 가치에 동감했던 곳. 이젠 그냥 애정이 아닌 그냥 그런 곳일 뿐이다. 말이 되는 소리를 해야지 헛웃음이 나온다. 역량이 안되면 하지 마. 타인의 것을 가져가는 것도 정도껏이지 그정도 모른척하고 해줬으면 됐다. 분명히 난 그렇게 대외적으로 말하지 말라고 했는데 마음대로 이름쓰고 마음대로 동의도 없이 소개하고 정작 중요할 땐 알은 척도 안하면서 ..분명히 난 취업할 때까지 만이라고 단서를 달았고 분명히 취업될 듯 하니 그만하겠다고 이야기했어. 왜 내가 일부러 시간내서 나갔는지 그렇게도 모르는지 참. 그나마 방향성이라도 방법이라도 알려주면 감사해야지 자신이 바빠서 공부할 시간이 안된다는 핑계가 말이나 돼? 밤을 새서라도 날을 새서라도 하는 것이 옳은거지. 본인일인데 왜 내가 다 하고 있는데 됐어. 나도 내 일도 벅차. 회의든 밥자리든 술자리에서 내가 한 말들을 다른 이의 입에서 새로운 것인듯 듣는 것도 징글징글하고 지겨워. 어디는 안그렇나. 단체고 어디고 어디든 말만하면 아무렇지도 않게 사업으로 올라오는 그런 몹쓸 병폐 그건 아니지 정말. 자신의 것도 아니면서 어쩜 그리들 자신의 것인 듯 하시는지...안보면 되는 거지. 사람이란 진심을 알아. 인간에 대한 가장 기본적인 배려가 없는 사람, 단체와는 어떤 것도 싫어. 난 이상주의자거든. 언제나..늘. 뭐?  그건 어떻게 하냐고? 참나 기가 차서. 오만 정이 다 떨어진다. 그래 내가 좋아서 한 일 좋게 마무리하고 싶어서 참았다. 정말 이젠 그만이다. 정나미 뚝뚝 떨어진다. 어쩜 그렇게들 이기적이신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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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nine 2012-02-29 16:49   댓글달기 | URL
참 이상한 것이, 꼭 됐으면 좋겠다고 바랄때보다 오히려 마음을 비우고, 안되면 말지 하면 되는 수가 있더라고요. 그런거보면 꼭 올인한다고 최선의 결과가 나오는 건 아닐지도 모르겠어요. 시작하는 일, 잘 해나가시라고 응원해드려요.

반딧불,, 2012-03-02 15:25   URL
그러게요, 나인님도 그런 경험이 있으신가 보네요. 마음을 완전히 비웠더니 되긴 하더이다. 많이 망설였는데 일단 접어듭니다. 경력은 쌓아야 하니까요.

울보 2012-02-29 17:35   댓글달기 | URL
그래도 축하해야지요,
어디서든 무엇이든 최선을 다하면 될테니까
가끔 그 경제적인문제가 참 안타까울때가 많아요,,그래도 새롭게 시작하시는일 화이팅입니다,

반딧불,, 2012-03-02 15:24   URL
고마워요. 오늘 계약서 작성하고 왔는데 괜찮을 듯 해요.
어쨌든 잘해야죠.

2012-03-02 15:22   댓글달기 | URL
비밀 댓글입니다.

icaru 2012-03-06 17:02   댓글달기 | URL
접힌 부분을 펼쳤는데, 저한테는 안 보여주네요 잉,,
네,, 더 잘하실거예요!!!

2012-03-11 14:27   URL
비밀 댓글입니다.
 

1. 지난 주 조금 많이 바빴다. 간만에 날도 새고, 잊어버린 이런저런 것들 다시 챙기느라 바빴더랬다. 중간에 파랑이 졸업식이 있어서 더 바빴는지도 모르겠다. 첫아이는 늘 그렇지만 서툴다. 그리고, 아이가 원한다고 하는 것들은 정말로 제대로 알고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자주 잊곤 한다. 생각해보면 아이는 아이의 시선으로 세상을 보는 것인데 가끔 그것을 잊는다.

어떤 것이 옳은가 그른가 하는 생각보다는 그런 것들을 생각하면 사는 것이 뭐랄까 ...묘하다.

막간을 이용해서 묘하게 계속 떨어지고 있는 실기시험 때문에 오기로 치고 있는 컴자격증을 하나 또 봐주시고(아..이건 정말 시험울렁증이 생긴 듯 하다. 연습할 적엔 잘되다가 시험만 치면 이상하게 안된다. 묘하다. 절대 떨어질 실력이 아닌데 말이다ㅠㅠ) 하루하루 정신없이 지나가는 시간들이 아까운데 뭘 하고 있는지, 뭘 해야하는지 도대체 모르겠다는 것이 솔직한 심정일 정도이다. 사실 할 일은 넘치는데 집중이 잘 안된다. 밤낮이 바껴서 힘든 점도 있고 말이다.

동호회는 여전히 내겐 조금 버거운 점이 있는데 어쨌든 결과물은 나중이고, 굴러는 가고 있으니, 또 지난 달처럼 엄청난 시간과 집중력과 교통비와 기타 이런저런 것들을 잡아먹고 있질 않으니 그럭저럭 지나가고. 다른 자원봉사도 뭐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니 넘어가진다. 이상하게 이런저런 관계로 맺어진 사람들이 한꺼번에 신경이 쓰이게 해서 신이 내린 거대 오지랖을 부려서 어찌어찌 뒤에서 안보이게 열심히 도와주고(사실 이게 훨씬 더 어렵다는 것을 알지만 뭐 그래도 내 능력은 그것뿐이니까). 자신의 일은 처리도 못하는 주제에 참 별 오지랖을 부린다 싶어서 좌절도 하고.

일상의 작은 일들과 큰 일들 속에서 무뎌지고 적당히 묻어가는 스스로에게 실망도 한다.

2. 마음이 바쁘고 할 일이 있으니 다른 일들은 묻혀진다. 일단 무엇보다도 스스로가 먼저인 이기주의자가 아닌가 나란 사람은 말이다. 아니 세상의 모든 사람들이라고 하는 것이 옳은가? 어찌되었든 책 한 권도 제대로 못 읽을 정도로 바쁜 나날이니 정신없이 바쁜 와중에 한번씩 눈길을 끄는 책을 보면 눈길이 저절로 멈춘다.

 

작년에 권력의 병리학을 재밌게 읽은 기억이 있는데,

새로운 책을 내셨다. 드러내놓고 광고를 안하시니 이렇게 스치듯 지나칠까봐 일부러 올려본다. 아직 이미지도 없는 따끈한 새 책이다.[또 다른 사회는 가능하다] 아마도 후회하지 않으리라 생각한다.

복지는 늘 화두이니 말이다. 할 말 많고 해야할 말도 많지만 요사이는 별로 하고 싶다는 의욕도 사라지고 있는데 다시금 불러 일으켜 봐야 하지 않을까 한다.

 

 

 

 

 

 

 

권력의 병리학을 떠올리면 이상하게도 같이 떠오르는 책.

이 책도 재독해야겠다.

 

 

 

 

 

 

 

 

 

 

 

 

 

 집에 있는 책은 2006년판인데 2010년에 에피스테메에서 새 책이 나왔나보다. 도서관에 들러서 봐야겠다. 요사이 책보러 갈 일이 뜸했는데 함 들러야겠다 싶다. 엊그제 회원으로 있는 단체에서 비영리단체회계프로그램을 2012년부터 도입한다고 해서 다시 한 번 들여다보려고 눈길만 주고 있는 책이다. 아무래도 3월 중순까지는 시간이 안날 듯 하지만 어쨌든 그렇다.

 

 

 

지난 주였던가? 사회복지사협회에서 연회비를 5만원으로 인상한다는 글을 읽고 나오느니 실소였다. 무얼 그리 사회복지사을 위한 일을 하신다고 연회비를 인상한다는 건지 의구심이 들었기 때문이다. 이래저래 잔뜩 사회복지사2급 양산해놓고 실제로는 놀고 있는 그 많은 사회복지사들, 한 해에 신규 사회복지사가 얼마나 많고, 자격증 발급 때 내는 3만원도 사실 아까웠던 기억이 있는 사람인지라 더욱 그렇다. 정말로 사회복지사를 위해 존재하는 단체는 아닌 듯 느껴졌는데 말이다. 협회를 위한 협회에 누가 돈을 내겠는가 말이다. 한 해에 사회복지사 1급 시험을 치르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데 그 돈들은 다 어디로 가는 걸까 싶다. 대한민국이라는 나라는 아무리  봐도 정치라는 것이 너무나 많은 것을 좌우하는 나라가 분명하다는 깨달음. 여하튼 잘 뽑아야 한다는 깨달음. 사회복지라는 것이 정치의 희생물로 전락하는 것은 정말 싫다.

 

 

3. 난 천잰가? 아니면 시험이 쉬웠나 모르겠지만 오랜만에 응시한 시험에 합격했다. 거의 공부를 안한 상태였는데 개념을 확실하게 이해하고 간 것이 주효한 듯. 그리고, 시험을 자꾸 치다보니 요령이 생긴 것도 사실인 것 같다. 문제는 늘 면접인데 두배수 면접에서 몇 번이나 연속해서 떨어진 경험이 있는지라 걱정이다. 열심히 공부해야지. 어쨌든 야호~~~~!!

 



 
 
손님 2012-02-27 12:37   댓글달기 | URL
반딧불님, 축하합니다!
이 이상 다른 인사는 불필요할 듯.

반딧불,, 2012-03-02 15:29   URL
고마워요. 그래서인지 합격했습니다.
마음이 심란했는데 그냥 묻혀서 갑니다.
선택하기전이 힘들지 선택을 하면 무.조.건. 딴생각 안하고 가야죠.
님은 어떠세요? 요사이 글은 그래도 괜찮은 듯 한데...그래도 걱정됩니다.

손님 2012-03-08 20:09   URL
반딧불 님
많이, 좋아졌어요.
도와주는 사람들이 있고,
날씨가 따뜻해지고.
책을 읽거나 음악을 듣고.
잘 있습니다.
아직 갈 길이 멀지만.
고마워요, 반딧불님 :)

반딧불,, 2012-03-11 14:28   댓글달기 | URL
지나갑니다.. 어떤 일도 지나가더라구요.
시간이 필요하면 필요한대로 잠깐 멈추면 되더라구요.
쇼팽의 피아노 협주곡 찾아헤메고 있었습니다.
피곤했는데 지나가네요.